'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게일의 대표 메모리 브랜드인 슈퍼루스나 에보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외형으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모델명인 오리온(OR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사냥꾼을 뜻하는 말로 흔히 별자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렬한 느낌의 빨간색의 히트싱크가 모듈 전체를 덮고 있는데, 일반적인 평면 대신 중앙부가 살짝 돌출된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강조했다.
방열판 위쪽으로는 LED가 점등되는 바가 자리잡고 있다. 이 또한 여느 LED 메모리와 달리 규칙적인 삼격형의 그라디에이션 패턴 무늬를 적용해 정갈한 느낌을 준다.
오른쪽 면에는 게일을 상징하는 'G' 이니셜과 로고를 가미했고, 왼쪽 부분에는 육각형의 벤트 홀을 마련해 지루한 느낌을 덜고자 했다.
5개의 벤트 홀은 내부가 타공망 형태로 되어 있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발열의 해소라는 기능적인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한다. 튜닝과 고성능 메모리의 글로벌 대표 주자로써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설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본 제품은 게일이 지난 컴퓨텍스2019에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래비티(GRAVITY)'라는 모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그래비티와 동일하지만, LED 바의 패턴을 보강해 최신 트렌드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외형으로 변신을 꾀했다.
무엇보다 LP(Low-Profile) 타입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방열판을 탑재하고, LED 효과를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본 제품이 갖는 최고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의 길이는 140mm로 여느 메모리와 비슷하지만, 세로의 길이가 38mm로 일반적인 LED 메모리와 비교했을 때 대략 1~20mm 정도 작다.
높이가 낮은만큼 다양한 시스템에 꽂아 쓸 수 있어 활용도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미니타워나 LP 타입의 슬림 케이스, 또는 이보다 더 작은 ITX 타입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방열판의 높이 때문에 고성능 메모리를 꽂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방열판에 LED 바를 얹었음에도 실제 높이가 모듈 자체와 큰 차이가 없어 호환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때문에 스몰 폼팩터의 PC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 별자리처럼 화려하고 신비로운 LED 효과 구현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로 은은하게 퍼지는 RGB LED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꽂고, 전원이 인가되면 상단에 위치한 LED 바에 RGB LED가 점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680만 색상을 지원하는 RGB LED는 마치 물결이 일렁이듯 서서히 색상이 변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점등 모드도 구현할 수 있다. 상단 LED 바 뿐만 아니라 게일의 로고가 삽입된 부분까지 점등돼 튜닝 효과를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앞서 말했듯 LED 바에는 그라디에이션 패턴이 적용됐고, 상단 뿐만 아니라 옆면까지 LED 바로 덮힌 울트라 와이드 구조로 만들어져 점등 시 주위을 환하게 비춰준다. 마치 밤하늘을 수놓는 오리온 별자리처럼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느낌마저 든다.
아울러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튜닝 프로그램을 통해 RGB LED의 점등 모드와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튜닝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ASUS AURA SYNC 프로그램을 비롯해 MSI의 MYSTIC LIGHT, 기가바이트 RGB FUSION 2.0, ASROCK POLYCHROME, 바이오스타 RGB 싱크 등 내로라 하는 메인모드 제조사의 튜닝 프로그램과 동기화해 쓸 수 있어 시스템과 통일감있는 LED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참고로 최근 출시된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라인업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3200MHz의 클럭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역시 이전 세대와 달리 메모리의 기본 클럭이 2666MHz에서 최대 2933MHz까지 높아져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활용폭이 더욱 커졌다.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RGB LED를 구현한 동일한 용량과 사양의 듀얼 제품군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안정성 면에서도 충분히 믿을 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게일은 극한의 환경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가장 안정적인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DBT(Die Hard BURN-IN Technology)라고 불리는 독자 테스트 시스템을 만들어 일반 PC 메모리의 품질을 서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하니 더욱 믿을 만하다.
게일측에 따르면 DBT 시스템은 0도에서 100도까지의 환경을 설정하고, 최대 2.4V의 전압을 입력하면서 열과 내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또한 최대 1000개의 제품을 동시에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 놓았기 때문에 출하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빠지지 않고 진행할 수 있고, 초기 불량률을 크게 감소시켰다.
MTCD 기술로 신뢰도 높인 방열판
고성능 메모리를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발열로 인해 수명이 줄거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RGB LED가 적용된 경우라면 일반 제품에 비해 온도가 높아질 수 있어 이를 확실히 식혀주는 방열판은 필수 요인이다.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높은 성능과 화려한 LED 못지 않게 믿음직스러운 쿨링 솔루션을 통해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MTCD라 불리는 기술이 적용된 방열판은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에 모듈에서 발생되는 열을 전달하고, 이를 히트스프레드를 통해 방출해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육각형의 벤트 홀과 내부 타공망 설계를 통해 쿨링 효율을 높여 고클럭에서도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M.P 기능으로 잠재력 높여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인텔의 X.M.P (eXtreme Memory Profiles) 기능 뿐만 아니라 AMD의 A-XMP 기능도 지원한다. X.M.P 기능은 누구나 편리하게 메모리의 성능을 최대 클럭만큼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제조 과정에서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불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으로 성능의 향상은 물론 안정성 면에서도 신뢰를 가져도 좋을 만하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프로파일 값에 따라 클럭을 높이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발열이나 전압에 있어서도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
X.M.P 기능을 이용하면 극한의 오버클럭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메모리가 지원하는 최대 클럭 만큼 성능을 높임으로써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는 X.M.P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사양 시스템에 어울리는 성능
끝으로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AMD 라이젠9 5900X' 프로세서와 'ASUS TUF GAMING A520M-PLUS' 메인보드, 그리고 'Western Digital WD BLUE SN550 M.2 NVMe' SSD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교 대상으로 2666MHz의 제품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9 5900X
- 메인보드 : ASUS TUF GAMING A520M-PLUS
-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
- SSD : Western Digital WD BLUE SN550 M.2 NVMe
- 파워서플라이 :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먼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의 메모리 복사 테스트를 통해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의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 제품은 41098MB/s의 속도를 기록해 2666MHz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간단히 알아봤다.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의 평균 프레임은 191점으로 2666MHz 제품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인 서비스로 신뢰도 높인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RGB Red 패키지'는 3200MHz의 클럭과 16-20-20-40의 램타이밍으로 고사양PC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고, AMD와 인텔의 최신 시스템과도 높은 호환성을 갖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슈퍼루스나 에보 시리즈와는 다른 독특한 패턴의 디자인과 차별화된 RGB LED 효과로 튜닝을 염두에 두고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일 메모리만의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 그리고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히트싱크까지 여러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서린씨앤아이만의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참고로 서린씨앤아이는 지스킬과 게일, 팀그룹, 프렉탈디자인 등 내로라 하는 메모리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며 PC 시장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수입사로 알려졌으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