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만권의 영어 원서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북 세일 행사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이 킨텍스 1전시장 전시3홀에서 막을 올렸다. 기간은 7월 5일부터 15일까지이다. 입장은 무료이며, 24시간 개방한다. 따라서 아침 출근 전에 또는 한밤 중이나 새벽에도 방문해 원하는 책을 고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전시장 대부분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종류의 책이 판매된다. 어린이를 위한 영어 원서를 비롯해 소설과 요리, 취미, 여행, 과학, 영화 등 어른들이 볼만한 책도 다수 구비되어 있다. 가장 저렴한 1천원대 책부터 있어 부담없이 영어 원서를 구매할 수 있다. 책은 매일 추가로 공급되므로, 재방문시 전에 보지 못했던 책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행사 주최측의 설명이다. 책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샘플 서적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빅 배드 울프 북스가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증강현실 놀이책 매직북(Magical Books)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알파벳 배우기(Let’s Learn Alphabet ABC), 아기돼지 삼형제(Three Little Pigs),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등 13편의 도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읽기, 놀기, 배우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독서 습관과 책읽기를 장려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멤버십에 가면하면 일부 책에 대해서는 더 할인된 특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장 내 모습을 셀카 등으로 담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매일 10명을 선정해 14000원 상당의 바우처를 증정한다, 그리고 기간 내에 1명을 선정해 특별히 제작된 책장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책장에 책을 담으면 모두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원도 탄광촌 지역과 인천 남동구 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도서 기부 행사도 열린다. 기부하고자 하는 책을 구매 후 전시장 내 접수처에 기증하면 된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 레드 리더후드(Red Readerhood)를 실행하고 있으며, 지위와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책을 읽고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번 북 세일 행사에서는 탄광촌 빈곤아동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협력한다. 빅 배드 울프 북스는 이를 위해 500권의 책 기부를 시작으로, 도서전 기간 동안 총 2,500권의 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부터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북 세일 행사는 현금 외에 신용카드(비자/마스터), 체크카드 등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로 포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환 및 환불은 이용약관에 따르며, 영수증 원본이 필요하다.  책은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www.bookxcess.com에 접속하면 된다.

다음은 행사장 내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