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데이터 공유 및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NAS를 구축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NAS가 등장한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구축 방법이 쉽지 않은데다 가격도 비싸 실질적인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NAS는 초보자도 쉽게 구축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 방법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용도에 따라 라인업도 풍성하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NAS의 대중화에 있어 스토리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방대한 용량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NAS용 HDD가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NAS에 최적화된 SSD도 출시되면서 판매량을 높여주고 있다.

씨게이트의 스토리지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씨게이트는 오래 전부터 NAS 및 산업용 제품군에 최적화된 HDD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무려 16TB에 달하는 NAS용 HDD를 출시하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NAS 전용 SSD를 선보이며 NAS의 대중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Seagate 아이언울프 110'로 명명된 NAS 전용 SSD는 일반 SS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내구성과 다양한 기능으로 스토리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Seagate 아이언울프 110
용 량	480GB
인터페이스	SATA3(6Gb/s)
읽기 속도	560MB/s
쓰기 속도	535MB/s
컨트롤러	-
메모리 타입	3D 낸드 TLC
TBW / MTBF	875TB / 200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16만 9300원  (6월 20일 기준)
제품 문의	씨게이트 (https://www.seagate.com/kr/ko/)

NAS에 최적화된 '아이언울프' 라인업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씨게이트의 SSD 제품군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씨게이트의 대표적인 스토리지 브랜드로 바라쿠다(BARACUDA)가 있다. 바라쿠다는 일반 데스크톱PC에 적합한 제품으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사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그런가 하면 최근 출시된 파이어쿠다는 빠른 속도의 M.2 SSD로 하이엔드PC에 적합한 제품이고, 니트로(NYTRO)는 기업이나 데이터 센터 등 높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서버나 워크스테이션급PC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소개할 아이언울프 SSD는 오직 NAS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NAS 전용 SSD로 범접할 수 없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참고로 아이언울프는 씨게이트의 NAS 전용 제품군에 사용되는 브랜드명으로 SSD 외에 HDD에서도 판매 중이다.

주로 365일,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NAS의 특성을 감안하면 일반 데스크톱PC의 SSD에 비해 훨씬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 수명 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오랜 기간 쉬지 않고 작동하는데다, NAS의 특성상 진동도 많아 아무 SSD나 사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언울프는 NAS에 최적화된 제품인 만큼 품질에 있어서는 충분히 신뢰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씨게이트만의 독보적인 서비스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별도의 알루미늄 커버로 내구성 UP!!!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가장 높은 용량인 3.84TB를 비롯해 1.92TB와 960GB, 480GB, 240GB 등 총 5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 그 중에서도 480GB 모델의 경우 1GB당 가격이 353원으로 일반적인 SSD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NAS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용도를 감안하면 단점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강력한 내구성을 뽐내기라도 하듯 전체를 검정색으로 도색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정면에는 제품의 대략적인 사양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붙었는데, NAS 전용 제품임을 상징하는 아이언울프(IRON WOLF)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뒷면에 알루미늄 재질의 별도 커버를 덧씌운 것이 돋보인다. 이는 일반적인 SSD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인데, 묵직한 알루미늄 커버를 얹음으로써 내구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NAS 작동 시 발생될 수 있는 HDD의 진동을 견딜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열 전도율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높은 내구성과 함께 발열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적인 SSD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워낙 단단하게 만들어져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내부의 주요 부품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준다. 최초의 NAS 전용 SSD인 만큼 여러모로 많은 신경을 썼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특징이다.

아울러 본 제품의 2.5인치의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두께가 7mm로 무척 상당히 때문에 호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물론 NAS에 최적화된 제품이기는 하지만, 굳이 NAS가 아니더라도 데스크톱PC나 노트북 등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속도와 안정성, 긴 수명까지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NAS 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먼저 읽기 속도는 560MB/s, 쓰기 속도가 535MB/s로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때문에 실질적인 데이터 전송이나 프로그램의 로딩 등에서 HDD와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사용자가 NAS에 엑세스하고 제품을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하거나 영상이나 음원을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실행하는 경우에도 단일 HDD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뛰어난 안정성을 가진 3D 낸드 TLC를 탑재해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 면에서도 충분히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의 양을 의미하는 TBW (Total Bytes Written)도 875TB로 상당히 길다.

또한 SSD의 실제 수명과 연관된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200만 시간으로 매우 길어 오랜 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SSD의 A/S 기간이 3년인데 반해 본 제품은 5년으로 무척 길기 때문에 한층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아이언울프 헬스 매니지먼트로 안정적인 구동

무엇보다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SSD 내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와 프로그램을 탑재했고, NAS의 운영체제 내에 '아이언울프 헬스 매니지먼트(IHM-Ironwolf Health Management)'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IHM은 NAS에 장착된 아이언울프 드라이브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진다. 대부분 하드디스크는 문제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데이터라면 상관 없지만 매우 중요한 데이터들이라면 비용과 시간 등 큰 손실로 이어진다.

문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손실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 IHM은 가장 단순하지만 중요한 고민에서 출발하게 된다. 하지만 확인이 어렵다면 아무 소용 없는데, NAS의 운영체제 내에 설치된 IHM을 통해 아이언울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디스크 할당 상태와 기본적인 상태, 불량 섹터 규모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저장소 규모에 상태를 안내해주고 하단에는 온도와 상태, 스토리지 풀 상태를 표시해준다. 이것만 보더라도 기본적인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정상이 아니라면 저장소에서 세부 정보를 보면 된다.

실제로 IHM 기능이 NAS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큐냅(QNAP) TS-963X' NAS에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을 장착해봤다. 참고로 TS-963X는 AMD 임베디드 GX-420MC 쿼드코어 2.0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9개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고, 10G BASE-T 포트를 갖춘 SMB용 NAS다.

9개의 베이 중 4개가 2.5인치 베이로 이 곳에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을 설치해 캐싱 및 Qtier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느 정소에나 잘 어울리도록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해 가정이나 기업 고객 모두 만족스러울 만한 제품이다.

NAS에 최적화된 'Seagate 아이언울프 110'만의 기술

NAS 구동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애자일 어레이(AgileArray)' 기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AgileArray는 NAS와 호환성을 감안한 펌웨어 기술로 RAID 구성 시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RAID가 중단되는 것을 막고, 데이터의 재시도 속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전력 소비량을 줄여주고, 스트리밍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등 스토리지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DuraWrite 기술도 제공한다. DuraWrite 기술은 플래시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추가 오버 프로비저닝을 통해 속도 및 플래시 내구성을 향상시켜준다. 이를 통해 기존에 비해 더 빨라진 읽기/쓰기 속도는 물론 저전력과 저발열을 구현하였고, 궁극적으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교체 주기를 늘려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PLDP(Power Loss Data Protection) 기술도 'Seagate 아이언울프 110'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전기적인 이상으로 NAS의 전원이 차단됐을 때 내장된 캐퍼시터가 전력을 공급해 데이터가 NAND로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NAS에 최적화된 기술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력을 줄이고, 전기적 이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등 여느 SSD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씨게이트만의 '레스큐' 서비스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의 서비스 기간은 5년으로 일반적인 SSD와 비교해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여기에 씨게이트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게이트 레스큐(+RESCUE)라 불리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무료로 2년간 데이터 손실 혹은 바이러스 등의 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개인 사용자는 물론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하다. 

NAS의 사용자라면 누구나 '데이터 손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불의의 사고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데이터를 별도로 백업해 놓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부득이하게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해야만 한다. 그러나 복구에 들어가는 비용도 대단히 부담스럽거니와 시간도 오래 걸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

씨게이트의 레스큐 서비스가 적용된 스토리지를 사용하면 적어도 서비스 기간 내에는 복구가 무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00%의 보장은 아니지만 90% 정도로 복구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불량으로 판정이 나면 동일한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레스큐 서비스 접수 시 동일한 디스크로 바로 교체가 가능하고, 복구가 완료된 후에는 데이터를 USB 혹은 외장하드로 제공하는 꼼꼼함까지 갖췄다.

높은 성능과 안정적인 구동이 돋보여

실제로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측정해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 등이 떨어질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들어있는 상황에서는 이와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5 2600
- 메인보드 : 애즈락 B450M PRO4
- RAM : T-Force DDR4 16G PC4-19200 CL15 Delta RGB
- 파워서플라이 : FSP FSP600-50HPN 85+
- 운영체제 : 윈도우10 64bit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최대 읽기가 560MB/s, 최대 쓰기가 535GB/s였으며,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중 OFill 테스트를 돌려 확인한 결과 실제 성능이 스펙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을 때 각 사이즈 별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읽기와 쓰기 속도 또한 앞선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양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실질적인 성능 또한 앞서와 마찬가지로 스펙에 표기된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IHM에 레스큐 서비스까지 포함된 NAS 전용 SSD 'Seagate 아이언울프 110'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NAS에 최적화된 SSD로 일반 스토리지의 역할은 물론 캐싱 메모리로 NAS 스토리지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까지 해주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24시간 작동하는 NAS의 특성상 일반 SSD보다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필요로 하기 마련인데,  'Seagate 아이언울프 110'은 이러한 환경에 어울리는 특징을 다수 갖추고 있다.

IHM 기능을 통해 드라이브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자에게 즉각 보고함으로써 만약의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여기에 안정성을 높여주는 AgileArray 기술을 비롯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교체 주기를 늘려 비용을 절감해주는 DuraWrite 기술,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PLDP까지 씨게이트만의 기술을 다수 지원한다.

무엇보다 5년에 달하는 서비스 기간을 포함해 유실된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레스큐 복구 서비스가 지원돼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씨게이트 SSD를 사용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NAS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 혹은 기업 고객이라면 'Seagate 아이언울프 110'과 'Seagate 아이언울프 HDD'의 조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