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Computex) 타이베이 2019에서 고성능 메모리의 선두주자 지스킬(G.Skill)은 난강홀 1층에 부스를 마련하고 고성능 메모리와 RGB LED 메모리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으로 기존에 출시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트라이던트(TRIDENT) Z RGB 및 로얄 시리즈의 뒤를 잇는 제품 '트라이던트 Z NEO'를 꼽을 수 있다.

'트라이던트 Z NEO'는 지난 해 출시된 로얄 시리즈처럼 RGB LED의 화려한 멋은 줄었지만, 기존 트라이던트 시리즈에서 잘 적용하지 않았던 투톤 컬러의 히트싱크로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히트싱크를 가르는 중앙의 선을 직선에서 사선 모양으로 바꿔 한층 더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고자 했고, 히트싱크는 특수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돼 발열에 한층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트라이던트 Z NEO'는 컴퓨텍스 2019에서 발표된 AMD 라이젠3에 최적화될 수 있게 만들어져 AMD 플랫폼과 찰떡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고성능 메모리의 선두주자답게 높은 클럭을 적용한 메모리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5200MHz까지 클럭을 높인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는 RGB LED 메모리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트라이던트Z 로얄 제품으로 작동 속도가 무려 5200MHz에 달하고, 램 타이밍 값은 CL 18-22-22-42로 설정돼 현존 메모리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고클럭 메모리들이 LED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이번 신제품은 성능과 화려한 RGB LED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고성능 메모리의 혁신이라 불릴 만하다. 세계 최고의 메모리 제조사인 지스킬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한편 지스킬은 이번 컴퓨텍스2019에서 다양한 커스텀PC를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하이네켄(Heineken) 맥주캔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시스템과 지스킬 트라이던트Z 메모리를 형상화한 시스템과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의 박스를 형상화한 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행사장 전면에는 언제나 그랬던 세계적인 오버클러커들의 오버클럭 경연대회 'OC 월드컵'이 개최돼 큰 화제를 모았다. 'OC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9명의 오버클럭커들의 결승전으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정순호 선수(SafeDisk)가 참가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참고로 지스킬의 국내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는 정순호 선수의 선전을 위해 대회에서 사용될 지스킬의 인기 제품인 트라이던트 Z 로얄 제품을 아낌없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