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탭
기획
넷플릭스 탑재된 4k TV… “화질은 4k가 아니라고?”제품에 따라 화질 크게 떨어져 구매시 주의 필요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02  13:41: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넷플릭스(Netflix)가 자체 콘텐츠를 무기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는 올해 1분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가입자 수가 1억 489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국내도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의하면 지난 3월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153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제금액도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넷플릭스를 찾는 이유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양질의 자체 콘텐츠를 넷플릭스 통해서만 볼 수 있다는 것. 각 국가마다 현지에 직접 투자해 만든 콘텐츠도 가입자를 늘리는 비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봉준호 감독의 ‘옥자’나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참여한 ‘킹덤’ 등이 그 예이다. 추천 알고리즘도 고객을 붙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회원이 선호하는 스토리나 장르, 시청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보고 싶은 작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된다.

UHD TV에도 넷플릭스/유튜브 등 앱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
광고나 약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도 유료 회원을 붙드는 비결이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이 연결된 화면 디바이스만 있으면 어떤 콘텐츠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어디서나 최적의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콘솔게임기를 위한 앱은 물론이고, 셋톱박스, TV 등 상당수 기기에 넷플릭스가 이미 탑재된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때문에 요즘은 대기업TV는 물론이고, 가성비를 내세운 중소 브랜드TV도 ‘넷플릭스’가 탑재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 넷플릭스 앱이 기본 탑재된 UHD(4k) TV 출시가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4k 해상도로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더함 NOVA N431UHD SMART HDR’ TV

넷플릭스가 탑재된 TV는 스마트폰이나 셋탑박스 연결 없이 언제든지 넷플릭스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리모컨의 ‘넷플릭스’ 버튼을 누르면 TV에는 넷플릭스 메인화면이 뜨며,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별 다른 설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넷플릭스 앱이 탑재된 TV는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바로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하다.

UHD TV임에도 넷플릭스 화질은 FHD 이하
문제는 화질이다. 같은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UHD TV라도 제품에 따라 넷플릭스 해상도는 제각각이다. 어떤 TV는 온전하게 4k로 재생되는가 하면 또 어떤 TV는 FHD 혹은 HD 이하의 화질에 불과한 제품도 있다. 넷플릭스 시청을 위해 구매했는데 낮은 화질로 불만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특히 TV 제조/유통사는 자사 제품의 상품 정보에 ‘넷플릭스 앱 제공’이라는 문구만 넣을 뿐 넷플릭스의 지원 해상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아 구매시 주의가 요구된다. 대개 소비자는 TV 해상도만 보고 넷플릭스도 4k가 지원되는 것으로 인지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 기능이 탑재된 TV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평소에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즐겨 보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기능이 내장된 TV를 구매했지만 넷플릭스 화질이 매우 떨어져 결국은 별도의 셋탑박스를 연결해 보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 시중에 출시된 일부 넷플릭스 지원 UHD TV의 경우 4k 재생이 불가능해 구매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요금제에 때라 지원해상도가 결정된다. 4명 동시접속 멤버십에 가입하면 4k 해상도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넷플릭스의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인 옥자, 킹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4k로 감상할 수 있다. ‘4명 동시접속 멤버십’은 월 사용료가 가장 비싸지만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이다. 때문에 넷플릭스 시청을 고려한 4k TV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넷플릭스까지 완벽하게 4k까지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TV에 따라 UHD와 SD로 화질 차이 매우 커
그럼 4k가 정상적으로 지원되는 넷플릭스 탑재 UHD TV와 그렇지 않은 UHD TV의 실제 화질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시중에 판매되는 넷플릭스 앱이 탑재된 2종의 UHD TV를 이용해 직접 비교해 봤다.

아래 사진 왼쪽은 4k를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가 탑재된 UHD TV, 오른쪽은 정상적으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넷플릭스가 탑재된 UHD TV이다. 비교를 위해 넷플릭스를 통해 제공되는 <TEST PATTERNS> 콘텐츠를 재생했다. 재생 모드는 <3840*2160/60fps>이다. 두 TV를 하나의 사진으로 담았기 때문에 이것 만으로는 두 영상의 차이를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영상을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래는 화면 중앙 이미지를 비교한 사진이다. 해상도에 따른 이미지 품질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다음은 <TEST PATTERNS>의 우측 부분이다. 눈금과 숫자 부분에서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4k를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에서는 이미지가 뿌옇게 보인다.

   
 
아래는 좌측 상단 부분이다. 4k 지원 넷플릭스에서는 원과 그 안쪽 라인이 디테일하게 표시되지만 4k를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에서는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다.

   
 
<TEST PATTERNS>은 화면 우측 상단에 재생 관련 정보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도 해상도 차이에 따른 비교를 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4k 해상도에서 구동되는 넷플릭스의 경우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비트레이트도 16000kbps에 이른다. 반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넷플릭스가 탑재된 TV에서는 SD급에 해당하는 854*480 해상도에 그쳤으며, 비트레이트 또한 1/10 수준인 1750kbps에 불과했다.

   
 
이처럼 TV가 가지고 있는 최대 해상도인 4k 지원 여부에 따라 넷플릭스는 커다란 화질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 UI를 통해서도 해상도에 따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4k 재생이 가능한 넷플릭스와 불가능한 넷플릭스를 비교해 보면 해상도 제한으로 인해 정보 표현이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4k(UHD) 재생이 가능한 콘텐츠의 경우 해당 콘텐츠에서 ‘Ultra HD 4K’로 표시된다. 하지만 4k 재생이 불가능한 넷플릭스의 경우 이러한 정보가 나타나지 않는다.

   
▲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넷플릭스 탑재 UHD TV는 ‘Ultra HD 4K’로 표시된다.

   
▲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 UHD TV의 경으 4k 해상도에 대한 언급이 없다.

HDR과 주사율(60Hz) 지원 문제도 있어
넷플릭스는 돌비비전(Dloby Vision) 또는 HDR10 방식으로 HDR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HDR은 어두운 그림자는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그리고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영상의 색상 및 다이내믹 레인지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4k를 정상적으로 지원하는 넷플릭스를 HDR 표현도 가능해 HDR 기술로 제작된 콘텐츠의 경우 한층 더 사실적인 화질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HDR이 지원되는 콘텐츠의 경우 HDR 아이콘 표시가 나타난다. 하지만 4k 재생이 불가능한 넷플릭스를 탑재한 TV에서는 동일한 콘텐츠라도 HDR 표시가 나타나지 않으며, 그만큼 화질도 떨어진다.

   
▲ HDR 기술을 지원하는 콘텐츠의 경우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넷플릭스 탑재 UHD TV에서는 ‘HDR’ 로고가 나타난다.

   
▲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넷플릭스 UHD TV에서는 아무런 표시가 되지 않는다.

화질 차이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는 몇 가지 4k 지원 콘텐츠를 재생해 봤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해상도에 따른 이미지 차이가 확실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질 외에 주사율에서도 차이가 나 영상의 움직임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k 지원 넷플릭스 TV에서는 3840*2160 해상도에서 주사율 60Hz가 구현되지만, 4k 미지원 넷플릭스 TV의 경우 30Hz로 영상이 출력된다.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위에서 테스트로 활용했던 <TEST PATTERNS>의 일부분을 영상으로 담았다. 고속으로 촬영했으며, 정상 속도로 재생 후 약 9초 후부터는 1/8 느린 속도로 재생하도록 했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4k 미지원 넷플릭스에서 바늘의 움직임이 거칠게 표현된다. 9초 이후부터 재생되는 1/8 속도에서는 거친 움직임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시청을 원한다면 4k 지원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PC를 TV에 연결하거나 넷플릭스가 탑재된 셋탑박스 또는 IPTV 셋탑박스를 이용하면 된다. 크롬캐스트와 같은 스트리밍 장치를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편리한 방법은 TV 자체에 넷플릭스가 내장된 경우이다. 리모컨에 있는 ‘넷플릭스’ 버튼만 누르면 바로 넷플릭스에 접속되어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TV에 따라 재생되는 해상도가 다르다. TV 해상도가 4k(UHD)라고 해서 넷플릭스도 4k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위 테스트 결과와 같이 제품에 따라 FHD(1920*1080)는 고사하고 화질이 SD(480p)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 화질보다 떨어진다.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대다수 소비자의 의견이다. 따라서 넷플릭스 시청을 목적으로 넷플릭스가 탑재된 TV 구매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4k로 재생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더함’ 브랜드로 TV를 제조/유통하고 있는 주식회사 더바오파트너스 김승진 대표는 “최근 TV로 넷플릭스, 유튜브 시청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러 중소업체에서 넷플릭스/유튜브 앱이 탑재된 제품을 다수 내놓고 있지만 인증되지 않은 넷플릭스 앱을 넣어 화질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소비자는 구매시 인증된 넷플릭스 앱이 탑재되었는지 확인해야 4k 해상도와 HDR 화질로 시청할 수 있고,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사후 지원도 확실하게 지원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 정보에 4k 지원 여부가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넷플릭스 인증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조사 혹은 유통사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준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기사
1
LG 17인치 울트라기어 노트북, '성능도 혜택도 2배' 예약판매 진행
2
미리 보는 2019 추석 여행 트렌드
3
마닉 스위치로 기계식 키보드의 대중화 이끌 ‘마이크로닉스 MANIC X30 마닉축 기계식 키보드(청축)’
4
무더위 속 잃어버린 활력과 입맛 되찾아주는 ‘파워-업’ 제품 인기
5
쉽고 편리하게 즐기는 '분말 스틱음료' 대세
6
‘늦어도 괜찮아’... 늦캉스로 호캉스 인기는 계속된다
7
아이피타임, 5dBi 안테나가 채택된 보급형 유무선 공유기 ipTIME N102E 출시
8
모헤닉, 공유호텔 플랫폼 출시
9
여름 바다를 닮은 게이밍 그래픽카드 'SAPPHIRE 라데온 RX 590 NITRO+ Special Edition'
10
호텔서 즐기는 대세 '마라탕'...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중국 본토 맛' 선보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34길 10 영남빌딩 5층 504호  |  대표전화 : 070-7527-0410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자00408  |  등록년월일 : 2013년 4월 15일
발행인 : (주)이노엠앤엠 이준문  |  편집인 : 이준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준문
Copyright © 2013 뉴스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