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지난 2월 14일 스위스 비엘(Biel)에서 전세계 최초로 항자성(Paramagnetic) 니바크론(Nivachron™) 소재의 밸런스스프링을 장착한 FLYMAGIC의 첫 탄생을 알렸다.

1983년 혁신적인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시계 업계를 놀라게 한 스와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 내의 투명 로터를 통해 혁신적인 밸런스스프링과 모듈, 기어 트레인이 시계 페이스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FLYMAGIC을 통해 다시 한 번 시계 업계를 뒤흔드는 혁명을 선사했다. 기존의 하이엔드 워치 메이킹에 방점을 찍은 FLYMAGIC은 스와치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반전(reversal) 무브먼트와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초침으로 혁신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SWATCH FLYMAGIC은 최근 개발된 티타늄 기반의 합금으로 강력한 항자성을 보여주는 ‘니바크론’을 밸런스스프링에 적용한 최초의 시계다. 주변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일상을 보내는 우리는 언제든 자기장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기계식 무브먼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니바크론 밸런스스프링은 무브먼트 종류에 따라 10가지가 넘는 여러 방법으로 자성의 영향을 감소시킨다.

또한 100% 스위스메이드의 부품들은 온도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충격에도 강하므로 향상된 크로노미터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스와치는 이후 모든 ‘시스템51’ 모델들에 니바크론 밸런스스프링을 적용할 예정이다.

총 3개의 모델로 출발한 SWATCH FLYMAGIC은 모델 별로 전세계 500개 한정 출시된다.  무반사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환상적인 무브먼트를 선보이는 케이스는 45mm의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PVD 소재이며, 세 종류의 시계 모두 하나의 러버 스트랩과 두 가지의 최고급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