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전 업계에 프리미엄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디자인적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기술력으로 인해 가전의 기능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눈은 이제 디자인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은 기본이고, 집 안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비주얼이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이에 따라 TV와 오디오 등 대형가전부터 필수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그리고 무선주전자, 블렌더 등 주방 소형가전까지 가전 전분야에서 ‘인테리어 가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전의 기능은 충실히 하면서 인테리어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을 추천한다.

◆ 북유럽의 공기를 우리 집 거실 속으로 –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퓨어 A9’

공기청정기 하나로 집안 공기 질부터 인테리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일렉트로룩스 ‘퓨어 A9’가 안성맞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일렉트로룩스가 최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 퓨어 A9은 벌써 인테리어 가전으로 입 소문이 났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모던함과 심플함을 잘 구현해 집안 어느 곳에 설치해도 다른 가구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패브릭 소재의 5각 펜타 디자인과 가죽 소재의 손잡이, 메탈의 조화는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런 장점 덕분에 롯데백화점 MVG라운지와 럭셔리 리조트 아난티에서도 퓨어 A9을 선택했다.

공기청정기 본연의 공기정화력 역시 놓치지 않았다. 퓨어 A9은 딥 헤파 13 설계가 적용되어 프리필터로 큰 먼지를 제거하고 헤파 13등급 집진 필터로 초미세먼지의 8분의 1 크기까지 99.98% 제거한다. 또,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과 생활 악취까지 잡아낸다. 이 밖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빛 밝기를 감지해 숙면을 도와주는 나이트 모드, 미세먼지 농도를 한 눈에 알려주는 4단계 라이팅, 이동을 위한 바퀴까지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 내 집 안방에서 미술관을 경험하다 – 삼성 ‘더 프레임’

일상에서도 예술작품을 즐기며 여유를 찾고 싶다면 삼성 ‘더 프레임’이 어떨까. 더 프레임은 그림, 사진 등의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느끼게 해준다. 주변 밝기에 따라서 작품의 색감을 조정해 주는 조도센서와 캔버스 특유의 질감을 살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작품 본연의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출시 초기 300여개의 작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여개국 대표작가들과 미술관의 작품 1000여점을 확보하면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계절∙테마에 맞춰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좋아하는 작품을 즐겨찾기에 저장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보여주는 슬라이스쇼 기능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4월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019년 형 더 프레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에 참여해 심미적 가치를 강화했다.

◆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넘다 – ‘LG 오브제 오디오’

가구인 듯 가전인 듯, 집안에 스며드는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LG 오브제’를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한 LG오브제는 간결하고 선명한 디자인으로 미니멀리즘을 실현시켰다. 그 중에서도 ‘LG 오브제 오디오’는 제품 컨셉트와 안정성 등을 고려해 강도가 우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월넛 원목을 사용했다. 게다가 집안 인테리어에 맞게 색상을 선택, 주문 제작할 수 있어 나만의 공간에 맞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을 가질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조명 기능도 갖춰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LG 오브제 오디오는 영국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MERIDIAN)의 기술을 적용해, 음향의 폭이 넓고 깊어져 현장 음에 근접한 소리를 구현해냈다.

◆ 세심한 주방 인테리어를 위한 선택 - 일렉트로룩스 무선주전자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주방은 이제 더 이상 음식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며 소통이 이뤄지는 제2의 거실이나 다름없는 만큼 디자인적 요소도 중요하다. 특히, 무선주전자처럼 꺼내놓고 자주 써야 하는 가전이라면 디자인을 더욱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일렉트로룩스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은 이처럼 세심한 사람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스웨덴 가전답게 북유럽 감성을 담은 간결한 디자인은 주방 인테리어에 차분함을 더한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라인이 메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꾸만 자랑하고픈 욕구를 일으킨다.

디자인 못지 않게 다양한 기능도 장점이다. 8단계 멀티 온도 조절 기능은 버튼 한 번으로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 물을 끊일 수 있고, 한 컵 터보 기능은 1컵의 물을 60초 만에 빠르게 끓일 수 있다. 또, 원하는 물 온도를 설정하면 해당 온도에 맞게 40분 동안 물이 따뜻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분유를 탈 때 정확한 물 온도가 필수인 아이 엄마들 사이에선 분유포트로 익히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