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시장의 화두는 ‘UHD’이다. TV가 어느 순간 HD에서 풀HD로 넘어간 것처럼 UHD TV가 풀HD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모니터도 예외가 아니다. 풀HD에서 QHD로 자리 잡은 게 엊그제 같더니 이제는 UHD 제품 소식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TV의 UHD 열풍에 편승해 좀처럼 변화가 일지 않던 모니터 시장을 자극이라도 하려는 듯 상반기 중으로 보급형 UHD 모니터를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먼저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삼성전자이다. 수백만원이나 하는 UHD 모니터를 일반인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60만원까지 가격을 크게 끌어내린 ‘삼성전자 U28D590’은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4k UHD 제품이다. 마치 인쇄된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또렷하고 쨍한 화면은 디자이너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PIP/PBP와 같은 부가 기능도 제공해 초고해상도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뿐 아니라 넉넉한 입력포트를 지원해 모니터의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보급형 UHD로서 TN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걸리기는 하나 실제로 보면 우리가 편견(?)으로 가지고 있었던 시야각도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UHD라는 초고해상도, 그리고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세계 선도적 위치에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모니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UHD 모니터 U28D590

모델명	삼성전자 U28D590
패널	TN
화면 크기	70.8cm (16:9) / 28인치
최대 해상도	3840X2160 픽셀
밝기	300cd/m2
명암비	1,000:1
응답속도	1ms(GTG)
시야각	170(수평) /160(수직)
전원	외장 어댑터 방식 / AC100~240V 50/60Hz
입출력 단자	HDMI x 2 / DP x 1
스피커	없음
크기	660X486.3X169.4mm (스탠드 포함)
인터넷 최저가	60만원대

그동안 ‘그림의 떡’으로만 여겼던 UHD 모니터. 그러나 6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보고 있으면 “질러볼까?“ 생각이 절로 든다. 보급형이라 함은 가격대비 성능을 내세워 디자인은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것이 대부분인데 역시 디자인을 빼면 논할 수 없는 삼성전자 모니터 답게 외형에 대한 만족감도 뛰어나다. UHD 계열 중에서는 보급형 위치에 있지만 그래도 프리미엄 라인을 빛내는 제품이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 잡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직선이 중심이 되어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세련된 모던 스타일이다. 최근 모니터 디자인 트렌드이기도 한 ‘슬림’ 코드를 반영해 매우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28인치나 되는 큰 화면이지만 베젤 두께는 약 1.6cm로 초슬림이다. 게다가 깔끔한 블랙 컬러를 씌워 화면을 더욱 크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화면의 몰입감도 키워준다. 특히 무거운 패널을 떠받들기 위해 아래쪽 베젤이 더 두꺼운 일반 모니터와는 달리 상하좌우 모두 동일한 두께의 베젤로 감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베젤에는 삼성전자 로고와 동작 상태를 알리는 LED 정도만 노출함으로써 프리미엄 디자인의 가치를 살려냈다.

▲ 베젤 두께는 약 1.6cm 가량 된다.

전면 베젤 뿐만 아니라 측면 두께 또한 매우 얇다. 물론 중앙부로 갈수록 다소 두꺼워지는 구조이기는 하나 모서리 부분의 두께는 1.9cm에 불과하고, 테두리는 ‘서라운딩 메탈’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얇아 보이는 효과를 낸다.

▲ 측면 모서리 부분의 두께는 1.9cm에 불과하다.

▲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는 ‘서라운딩 메탈’ 디자인

사다리처럼 받치고 있는 T형 스탠드는 메탈 스타일로 견고해 보일 뿐 아니라 측면에서 보면 Z형태로 되어 있으며, 바닥은 T형으로 무게를 분산해 받쳐주므로 28인치나 되는 큰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지탱한다. 헤어라인 커팅 처리를 했으며, 메탈릭 실버로 고급스럽고 매우 깔끔하게 뽑아 낸 하단 스탠드 우측에는 ‘UHD' 문자가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 T형 스탠드 역시 메탈 스타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심플하면서도 매끄럽게 빠진 뒤태도 눈길을 끈다. 헤어라인 커팅 처리함으로써 금속 재질의 효과를 냈으며, 상단과 하단은 높낮이차를 둬 더욱 슬림해보이는 등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처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중앙으로 각종 입력단자를 모아뒀으며, 그 밑으로는 전원 및 HDMI, DP 케이블을 가지런히 모을 수 있도록 클립도 부착했다.

▲ 케이블을 고정시킬 수 있는 클립이 부착되어 있다.

▲ 두 개의 HDMI와 한 개의 DP 입력 포트가 제공된다.

전원 및 모니터 설정을 돕는 조작 버튼은 뒤쪽에 있다. 버튼이 일렬로 늘어선 기존 모니터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원 버튼 역할을 겸하는 4방향 스틱 버튼은 한번 누르면 메뉴가 호출되고, 스틱을 4방으로 밀고, 당김에 따라 해당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대개 5~6개의 버튼을 쭉 늘어놔 모니터 디자인을 해치는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요소이다. 그만큼 프리미엄 모니터로서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조작성도 최상이다. 순서가 헷갈려 같은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실수 없이 상하좌우 화면에 표시된 대로 손끝으로 스틱을 조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 전원 ON/OFF, OSD 메뉴 호출 및 설정을 위한 스틱 타입의 조작 버튼

아래는 OSD를 호출해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는 메뉴이다.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PIP/PBP 등 동시화면 기능을 위한 메뉴가 추가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모니터만의 화질 개선을 위한 자체 기능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음량 조절 및 밝기/명암/선명도 조절은 OSD메뉴까지 진입하지 않고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핫키로 설정했다.

▲ OSD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에 각 메뉴에 대한 도움말이 표시되어 매우 편리하다.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이 제품은 몇 가지 특별한 기능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TV모니터 제품군의 가치를 살려준 주요 기능이 ‘스포츠 모드’라면 이 제품은 ‘게임 모드’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밝기와 명암비를 게임에 최적화된 설정치로 자동 바꿔주기 때문에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게임에서 어두운 장면은 더욱 선명하고 밝게 표현해주기 때문에 어둠 속 적의 움직임이나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대로 보이지 않아 답답했던 기존 게임 환경의 문제점을 쉽게 해결해준다.

그리고 기존 제품에서도 볼 수 있었던 ‘매직 브라이트’ 기능도 그대로 달고 나왔다. 휘도나 색온도, 감마 등 색감과 사용자의 눈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사용 환경이나 즐기는 콘텐츠에 따라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설정을 통해 표준, 사용자, 영화 등 4가지 모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리얼 4k UHD를 지원하는 모니터
최근에는 디지털TV나 영화에서 4Kx2K 해상도가 종종 사용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UHD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디스플레이 업계의 떠오르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올해는 TV를 중심으로 FHD(Full-HD, 1920x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인 UHD(Utra-HD, 3840x2160)가 본격 보급되는 원년이기도 해 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다.

‘삼성전자 U28D590’은 몇백만원이나 하는 4k 지원 모니터를 60만원까지 떨어뜨린 보급형 UHD 모니터이다. 가상 4k를 지원했던 일부 모니터와는 달리 이 제품은 리얼 3860x2160 해상도를 제대로 표현해낸다. UHD는 약 370만 화소로 구성된 WQHD보다 2배 이상 많은 정보(약 830만 화소)를 표현할 수 있어 사진의 경우 인쇄물에 가깝게 나타날 뿐 아니라 그래픽이나 동영상 편집에서는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로 작업, 처리함으로서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를 안겨준다.

물론 웹서핑이나 문서작성를 위한 목적으로 이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4k 해상도를 담기에는 28인치라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제 해상도로 문자를 볼 경우 매우 작게 표현되어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나 사진작가, 또는 4k를 지원하는 프로용 캠코더로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는 영상 전문가가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UHD 모니터이다. 또한 프린팅 작업장, 주얼리 부티크 등에서도 매우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아래와 같이 아무 문제없이 3840x2160 해상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창도 5개 정도까지 띄워 동시에 볼 수 있다. 한쪽에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동시켜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웹서핑을 즐기고, 워드나 엑셀 파일을 열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 3840x2160이나 되는 해상도는 기존 풀HD에 비해 4배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4k 이상의 해상도로 촬영한 사진의 경우 마치 인쇄물과 같은 선명하고 또렷한 결과물을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 기존 WQHD 해상도의 모니터와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아래는 27인치 WQHD 모니터와 28인치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U28D590’에서 동일한 이미지를 열어 특정 부분을 확대해 본 결과이다.

▲ UHD와 WQHD의 비교 화면. 동일한 이미지를 각각의 모니터에서 크게 확대한 모습이다. UHD가 사선이나 라인을 더욱 촘촘하게 표현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화소수가 많은 만큼 UHD 해상도를 갖는 ‘삼성전자 U28D590’가 사선을 표현하는데 있어 계단 현상이 더욱 줄어든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보다 많은 화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결국 정확한 이미지, 그리고 또렷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므로, 앞서 언급한대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다루는 그래픽 전문가나 영상 편집 전문가 등에게 매우 효과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 유투브의 경우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 유투브를 통해 소녀시대의 4k 지원 뮤직비디오를 재생해봤다.

색 재현범위는 어느 정도나 될까? 모니터 교정 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측정해봤다. 결과 아래와 같이 sRGB의 경우 96%의 색공간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adobeRGB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는 모니터의 경우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60만원 선에서 UHD와 이 정도의 색공간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아래는 밝기의 균일성을 테스트한 결과이다. 중심부 대비 상단은 13~15% 정도까지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편차가 다소 있지만 실제로 모니터를 볼 때 차이를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다. 화면 밝기도 스펙 상에 표시된 300cd/m² 이상의 충분한 밝기를 보여주고 있다.

모니터 하나로 두 대의 PC를 연결하다
UHD 해상도를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이 제품에는 동시화면 기능을 지원한다. 주로 TV에서 보던 것으로,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HDMI와 DP에 각각 연결된 PC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기기의 화면을 PIP 혹은 PBP 형태로 필요에 따라 설정해 볼 수 있다.

PIP는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화면 속에 또 하나의 화면이 있는 기능을 말한다. 주로 IPTV셋톱박스를 연결해 좋아하는 팀의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드라마 등을 작은 화면으로 시청하면서 PC로 작업을 진행하기에 좋다. 또는 CCTV 등 모니터링 화면을 띄워놓고 동시 작업을 동시에 할 때도 유용하다.

한편 부화면은 OSD 설정을 통해 3가지 크기로 조절할 수 있으며, 부화면의 위치 역시 4군데 중 선택해 쓸 수 있다. 정화면과 부화면의 입력 소스는 두 개의 HDMI와 DP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영상 장비와 연결하든 다중화면 기능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래는 두 대의 PC를 각각 연결해 PIP 모드로 노출한 것이다. 부화면에 또 다른 PC인 윈도우8 메트로 화면이 보인다.

▲ 부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 부화면의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

PBP는 Picture by Picture의 약자로 화면을 좌우로 분할해 양쪽에 각각의 화면을 띄우는 동시화면 기능이다. 두 시스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해야 하는 개발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 화면을 좌우로 분할해 쓰는 PBP 모드

이처럼 이 모델이 제공하는 동시화면 기능은 기존 WQHD보다 2배 이상 많은 화소 표현이 가능한 UHD 모니터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높은 해상도를 이용해 하나의 모니터를 마치 듀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도록 해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모니터 구입이나 유지비용 등도 아낄 수 있다.

개선된 TN 시야각, 오히려 빠른 응답속도가 장점
우리가 TN패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편견은 ‘시야각’이다. 모니터가 점차 대형화되면서 시야각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자 모니터 업체들은 TN 대신 IPS와 같은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패널로 교체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은 TN패널이 그대로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두지 않았다. 조금만 옆으로 벗어나면 색이 다르게 보이는 가장 큰 단점이었던 TN패널이 어느새 IPS 수준까지 따라 잡은 것. '삼성전자 U28D590'에 사용된 패널은 TN 방식이지만 시야각 특성은 수평 170도, 수직 160도로 우수하다. 모니터 바로 밑바닥이나 옆에서 보는 일은 없기에 이정도 시야각이면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일반 IPS와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실제로 이미지를 열어 좌우와 상하 측면에서 각각 바라봤을 때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것을 제외하면 이미지 왜곡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좌우 시야각에 있어서는 일반 광시야각 모니터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수직 시야각은 160도로 IPS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나 실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아래쪽에서 볼 경우 왜곡 현상이 발생하지만 모니터를 실제 쓰면서 바로 밑바닥에서 모니터를 올려다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 좌우 사야각은 170로 IPS에 거의 근접한다. 이 역시 실사용에 있어서 시야각 문제를 느끼기는 어렵다.

국내 소비자는 광시야각 특히 IPS 패널에 익숙해져 있어 TN패널이라면 보지도 않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TN 기술도 진일보하여 실생활에서는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니 지례 거부감을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TN패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매우 빠른 응답속도는 오히려 게임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 제픔 역시 응답속도는 1ms(GTG)로 게임이나 매우 빠른 장면 전환이 일어나는 스포츠 영상 등에서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TN패널이 가지고 있는 시야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니터에 특별한 기능을 내장했다. OSD 메뉴에 있는 ‘매직 앵글’은 보는 위치에 따라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한다. 시청 환경에 따라 누워 보기, 위에서 보기, 옆에서 보기, 함께보기 등 선택이 가능하며, 화면 왜곡이 나타나지 않도록 색상을 자동적으로 조절한다.

낮은 전력소모로 쾌적한 환경
전력소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소비자도 전기를 덜 쓰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 제품 역시 동급의 타 제품에 비해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준다. 28인치나 되는 큰 화면에 UHD 해상도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전력측정을 해 보면 35~35.5W로 매우 낮게 측정되었으며, 대기 상태에서는 0.5W로 전력을 거의 소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밝기, DP 입력 기준).

불필요한 전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도 돋보인다. 에코 세이빙(절전) 메뉴를 별도로 둬 화면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3단계로 소비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TV처럼 예약한 시간에 자동적으로 모니터가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어 낭비되는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낮은 전력을 소비하다보나 모니터에서 종종 이슈로 떠오르는 발열 문제도 거의 없다. 특히 CCFL이 아닌 LED 백라이트를 써 열이 거의 나지 않는다. 실온 상태(25도)에서 모니터를 한 시간 정도 구동 후 실제 온도를 측정해 봤다. 화면이 표시되는 전면 패널부는 33.9도, 후면부 역시 37.8도로 나타났다. 이정도면 무더운 여름에도 모니터 발열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모니터 전면 패널 표면 온도(상)와 후면 온도(하) 측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