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는 강남역 갤러리아르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의 4TB 외장하드 '백업 플러스 패스트(Backup Plus Fast)'와 2세대 외장하드 라인업 '백업 플러스 슬림(Backup Plus Slim)'을 발표했다.

먼저 4TB 용량의 2.5인치 외장 하드 드라이브 '백업 플러스 패스트(Backup Plus Fast)'는 기존 외장하드 최대 용량보다 2배 많은 용량과 2배 빠른 속도로 무장한 제품이다. 씨게이트측에 따르면 USB 3.0과 연결했을 때 최대 220MB/s의 속도를 보여준다. 이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이며, 가장 큰 용량에 해당한다.

금속 소재의 커버로 세련된 느낌과 함께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두 개의 드라이브에 동시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RAID0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높은 용량과 빠른 속도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보조전원 없이 USB 인터페이스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Mac에서도 쓸 수 있는 등 호환성이 좋다.

'백업 플러스 패스트'의 소비자 가격은 39만 9000원이며, 오는 23일까지 네이버 럭키투데이와 샵N, 쿠핑에 10% 할인된 35만 9000원에 판매된다.

버먼트 호 씨게이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백업 플러스 패스트(Backup Plus Fast)는 세계 최초의 4TB 공간을 갖춘 외장하드로 일반 유저들에게도 유용하지만, 특히 사진이나 영상을 다루는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특히 전송 속도를 두 배로 늘려 대용량 데이터도 빠르게 옮길 수 있게 했다"라고 전했다.

함께 출시한 '백업 플러스 슬림(Backup Plus Slim)'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USB 3.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현재 출시된 2TB 용량의 외장 하드 중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메탈 소재의 케이스로 디자인돼 내구성이 좋고, 지문이나 긁힘을 방지해 세련된 외형을 유지한다. 또한 레드와 블루, 실버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이 제품은 500GB와 1TB 용량도 동시에 출시되며, 가격은 500GB가 7만 9000원, 1TB가 10만 9000원, 2TB가 21만 9000원이다.

한편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시리즈에는 씨게이트의 백업 소프트웨어인 '대시보드(Dashboard)'가 탑재돼 콘텐츠를 빠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이는 한 번의 클릭으로 디바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백업을 해주는 자동 예약 기능도 지원한다.

또 페이스북과 필리커의 콘텐츠를 백업할 수도 있고, 외장하드에서 바로 콘텐츠 업로드가 가능하다. 등록된 사진은 물론 누군가 나를 '태그'한 사진까지 드라이브에 옮길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 앱을 설치하면, 기기에 저장 및 업데이트 된 콘텐츠가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백업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사용자는 몇 번의 터치만으로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버먼트 호 씨게이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 사용자 중 분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무려 30%나 된다. 3명 중 1명은 분실 경험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꾸준히 백업하는 사람은 겨우 30%에 불과하다. 이는 백업에 대한 인식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씨게이트의 외장하드는 편리한 PC 백업 기능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백업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무선 백업 기능은 디바이스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옮겨주기 때문에 별다른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백업은 기본적으로 무선 연결로 이루어지지만,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서도 가능해 무척 편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