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 조치가 발표되면서 당장 3월 13일부터 KT와 LG U+의 신규 가입 및 기기 변경 업무가 정지된다. 일정에 따르면, 3월 13일~4월 4일에는 SK텔레콤, 4월 5일~4월 26일에는 LG U+, 4월 27일~5월 19일에는 KT만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영업가능한 통신사도 이전 같은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대표이사 형사 고발 등 고강도 추가 조치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개통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작지 않은 불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알뜰폰의 경우 이번 영업 정지와 관계없이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 그 가운데 편의점 알뜰폰은 가장 손쉽게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외국에서처럼 선불 유심을 구매하여,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 개통하는 모델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유심을 개통 후, 공 단말기에 삽입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심을 구매하고 나면, 가입 신청부터 번호 발급, 개통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 가입 신청 후 해피콜 및 택배 배송을 통한 상품 수령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과 대비된다.

아울러 약정 없이, 기본료 없이 쓰는 만큼만 충전된 금액에서 차감해가며 가볍게 쓸 수 있는 부분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구매 후 원할 때 개통 신청함에 따라 개통 없이 선물이 가능한 부분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다만 KT 유심 상품은 이번 KT 영업정지 기간 중 개통이 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주변 편의점에 유심 상품이 없을 경우, 프리피아몰(http://prepiamall.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프리피아는 “특히,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에 피처폰을 만들어주면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