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보청기 개발/제조 스타트업 올리브유니온(주)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으로부터 2018년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지원제도는 창업 3년 이내 기업 중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 창업기업을 선정, 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전 여신 한도를 부여하고 3년간 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리브 유니온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10억 원의 자금지원을 받게 됐다.

신보는 올리브 유니온이 개발한 10분의 1 가격의 스마트 보청기 올리브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의 범용적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미국 크라우드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놀라운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스마트 보청기다. 전용 어플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청력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주파수와 데시벨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소리를 듣고 청력을 측정하면 결과값이 보청기에 동기화되어 사용자 환경과 청력에 맞춤화 된다.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사운드 알고리즘을 탑재해 많은 사용자의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보다 사용자에게 적합한 소리를 찾아가게 된다. 이와 관련, 올리브 유니온은 올리브 보청기 기술 특허 및 PCT 4건을 출원하고 1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올리브 유니온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누적 85만 달러(한화 약 9억원)의 선주문을 달성하고, 6천 7백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는 기도형 보청기로 2017년 국내 의료기기 인증과 미국 FDA 등록을 마쳤다. 2018년 하반기 북미 및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리브유니온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연10만대 이상의 양산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신보의 퍼스트 펭귄 선정 및 자금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