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방학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PC방도 손님 맞이를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오래된 PC를 교체하거나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는가 하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그래픽카드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PC방도 늘고 있다. 물론 PC방 중에 상당수는 올초에 이미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아직까지도 오래된 PC를 사용하는 곳이 적지 않아 이번 방학을 계기로 많은 PC방에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PC방에 가장 적합한 그래픽카드는 무엇일까? 아마 십중팔구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6GB/3GB' 시리즈를 첫 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중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지포스 GTX1060 6GB/3GB'는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풀HD 이상의 해상도로 구동하기에 문제가 없고, 고해상도의 동영상 실행도 가능해 게이밍PC는 물론 멀티미디어용PC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가격도 20~30만원 대로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그래픽카드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정받는다.

그래픽카드 신제품을 기다리는게 낫다?...'오히려 지금이 적기'

게이머 혹은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그래픽카드의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신제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즉 머지 않아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지금 제품을 구매하면 손해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반대로 '오히려 지금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GTX 1000 시리즈 출시 시기로 미루어 보았을 때 차세대 지포스 제품의 출시까지 아직 꽤 많은 시간이 남았을 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도 GTX1060을 대체하게 될 GTX1160의 경우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이 일정 또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무턱대고 신제품을 기다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이유로 지포스 GTX1060 시리즈의 7월 가격이 올 들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지포스 GTX1060 3GB 제품의 경우를 좋은 예로 꼽을 수 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가상화폐로 인한 채굴용 그래픽카드의 수요 증가 및 그래픽 메모리의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지포스 GTX1060 3GB의 상위 5개 모델 평균 가격이 32~34만원을 호가했다.

하지만 2월을 기점으로 가격이 점점 하락했고, 4월에는 30만원 초반 대, 현재는 24~26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올 들어 가장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1060 6GB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인기 순위 상위 몇 개 모델의 가격을 알아본 결과 2~3월에 41~43만원을 호가하던 제품이 현재 34~36만원 수준으로 15~20% 가량 저렴해졌다.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PC방의 특성상 상당히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시장 상황은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보니 향후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올초 메모리의 가격이 상승한 후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어 채굴 붐이 일어나기 전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와 가격으로만 보자면 현 시기가 결코 업그레이드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PC방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를 골라보자

- ZOTAC AMP 지포스 GTX1060 D5 3GB / 6GB 백플레이트

조텍의 주력 모델인 'ZOTAC AMP 지포스 GTX1060 D5 3GB'와 'ZOTAC AMP 지포스 GTX1060 D5 6GB 백플레이트'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조텍 특유의 안정성과 서비스 정책이 더해져 PC방은 물론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ZOTAC AMP 지포스 GTX1060 D5 3GB'의 경우 현재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를 기준으로 25만 3천원 대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처음 출시됐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타사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PC방의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현재는 동급의 경쟁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ZOTAC AMP 지포스 GTX1060 D5 6GB 백플레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33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역시 동급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무척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안정성과 내구성을 고려해 백플레이트까지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누가 봐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또 한 가지 조텍의 그래픽카드는 차별화된 A/S 정책으로도 유명하다. 초기 구매자가 조텍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무상 3년 서비스 외에 추가로 2년의 A/S가 적용돼 총 5년의 A/S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소모품인 쿨러까지도 무상 3년의 A/S가 적용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PC방 전담 서비스팀이 있어 빠르고 전문적인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업주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특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엠텍 HV 지포스 GTX1060 WHITE MONSTER OC D5 3GB / 6GB

이엠텍이 최근 내놓은 '이엠텍 HV 지포스 GTX1060 WHITE MONSTER' 시리즈는 화이트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마치 커버에 하얀 눈을 덮은 듯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최근 유행하는 튜닝PC에 사용되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상단에 표기된 'MONSTER'라는 글자에 RGB LED가 표기돼 튜닝의 멋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팩토리 오버클럭을 통해 높은 클럭이 적용됐는데, 3GB 모델의 경우 1594MHz의 GPU 클럭과 1809MHz의 부스트 클럭이, 6GB 모델은 1620MHz의 GPU 클럭과 1848MHz의 부스트 클럭이 적용돼 레퍼런스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엠텍은 대기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는 물론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셔틀버스 운영은 PC 업계는 물론 IT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 / 6GB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 / 6GB'도 올 상반기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MSI 특유의 게이밍 DNA가 잘 녹아들었다. 특히 MSI만의 쿨링 솔루션이 돋보인다. 트윈프로져5 쿨링 솔루션 기술이 적용된 듀얼 TORX팬 기술을 비롯해 특허를 받은 블레이드 팬 설계를 통해 강력한 냉각 성능은 물론 정숙함까지 자랑한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밀리터리 클래스4 전원부로 장시간 구동에도 안정성을 보장하며, 오버클럭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해 게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60 OC D5 3GB / 6GB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60 OC D5 3GB / 6GB'는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의 가격대비 성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제품으로 안정성과 함께 갤럭시만의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어떠한 게이밍PC에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소폭의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돼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2개의 80mm 쿨링 팬과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링 솔루션으로 장시간 구동에도 원활한 작동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