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고품질 이어폰 ‘파이오니아 레이즈’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수입사인 프레퍼스(대표 장영수)는 10일 주요 온오프라인을 통해 파이오니아의 스마트 이어폰인 ‘레이즈(Rayz)’와 ‘레이즈 플러스(Rayz Plus)’를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즈(Rayz)’는 파이오니아의 음향 기술에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의 결합어인 앱세서리 기술이 더해진 브랜드로,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레이즈는 3개월마다 꾸준히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과 성능이 단계 별로 업그레이드되며, 새로운 iOS가 나오더라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최적화된 펌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즈 및 레이즈 플러스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한 이어폰으로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라이트닝 단자에 직접 꽂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7 이후부터 단말기 하단에 있는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애 이어폰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전용 이어폰 또는 라이트닝 변환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레이즈 및 레이즈 플러스는 주변 환경에 따라 소음을 차단하는 스마트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었다. 비행기나 지하철과 같이 일정하게 발생되는 노이즈는 물론이고, 일상의 다양한 소음도 상황에 따라 분석해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스마트 뮤즈(Smart Mute) 기능을 탑재, 통화 중 사용자가 말을 하지 않으면 음소거 상태가 되어 보다 깨끗한 통화 음질을 제공한다. 주변 사운드를 그대로 들려주는 히어스루 모드를 탑재해 거리를 걷거나 주변 상항에 대한 인식이 필요할 때 안전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Avnera LightX 플랫폼을 적용하여 전력소모를 대폭 줄였다.

이어폰 케이블 중간에는 리모컨이 탑재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별도의 스마트 버튼을 적용해 즐겨 쓰는 특정 앱 열기, 통화 음소거, 레이즈 앱 실행, 노이즈캔슬링 활성화 등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 버튼은 한번 누르기, 두 번 연속 누르기, 길게 누르기 등 3가지 액션에 대해 각각 지정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레이즈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폭 넓게 이어폰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스마트 버튼에 대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여, EQ 조절을 통해 개인별 취향에 따라 음색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어폰 유닛에 내장된 두 개의 마이크가 착용 상태를 확인하여 음악을 듣는 도중 이어폰을 빼면 재생 중인 음악이 자동으로 멈춘다.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음악은 재생된다.

특히 레이즈 플러스는 케이블 중간에 라이트닝 단자를 추가해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6쌍의 실리콘 이어팁이 제공되며, 레이즈 플러스는 여기에 3쌍의 컴플라이폼팁이 추가로 제공된다. ‘레이즈 플러스’의 출시 예상 가격은 17만9000원. 라이트닝 충전 기능이 빠진 ‘레이즈’ 출시 예상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공식 수입사인 프레퍼스는 최근 회의 장비로 아이폰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궁극의 컨퍼런스 환경을 제공하는 ‘레이즈 랠리’도 함께 출시한다. 라이트닝 커넥터와 플러그를 동시에 탑재한 컨퍼런스용 스피커로, 360도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기존 회의시스템 수준의 고품질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트닝 전원 공급식으로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 없다. 저전력 설계로 일반적인 스피커폰 모드보다 50% 적게 배터리를 소모한다. 버튼을 이용해 아이폰 화면이 잠금 상태일 때도 음소거/음소거 해제, 음악 재생 및 일시 중지 등 조작이 가능하다. 출시 예정 가격은 13만4000원.

공식 수입사인 프레퍼스 장영수 대표는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는 음질 등의 이유로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다”며, “이번 레이즈 및 레이즈 플러스는 유선 이어폰도 스마트를 더해 새로운 시장을 넓혀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