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제조 장비 전문 기업 ㈜제우스(대표이사 이종우 079370)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로부터 10.5세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4,496만 달러(한화 485억원 규모, 환율 1,079.20적용)로,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2,908억원의 16.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2016년 BOE로부터 10.5세대를 수주에 이은 대면적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성과로, BOE의 수주 금액이었던 3,685만 달러를 상회하는 단일공급 계약상 최대 금액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BOE로의 10.5세대 디스플레이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 실적이 반영됐으며 중국 토종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굳건한 파트너 관계를 보인 결과"라면서 "무엇보다 10.5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은 건으로 타 경쟁관계에 있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회사에 대해 우위를 가지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주 후에도 다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대면적 수주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장비의 공급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를 시작으로 10.5세대급의 대면적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수주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CSOT의 투자가 다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대면적 투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투자가 예정돼있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투자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면적 장비의 매출 증가는 201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우스는 이번 수주로 타사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의 수주 확대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제우스는 향후 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매출액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하여 매출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