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각 전문 기업 소노바 그룹의 보청기 브랜드 ‘포낙(phonak)’이 자사 제품 ‘로저(Roger™)’ 라인에 대한 ‘로저 인증 파트너 프로그램(Roger™Certified Partner)’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증을 통해 국내 시장에 보청기뿐 아니라 전문 청각보조기기 심화 전문센터를 본격 양성한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낙(phonak)’ 본사가 전 세계 100여 개 지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글로벌 전문센터 양성 과정으로, 국내에서는 73개 센터 중 7개 센터만이 1차 과정에 선정됐다.

1차 선발된 7개 센터는 ‘포낙’ 본사가 제공하는 ‘로저’ 관련 온오프라인 심화 교육을 이수한 후 필기 및 실기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온라인 교육, 본사 집체교육, 1대1 핸즈온 트레이닝, 1대1 데모 프로토콜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 이수자에 한해 최종 테스트 자격이 부여된다.

테스트를 통과한 최종 센터는 ‘포낙(phonak)’ 본사로부터 ‘로저(Roger™)’ 전문센터로서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제품 및 기술 심화 트레이닝과 오픈 데이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소노바 그룹 한국법인 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로저 인증 파트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국내에서 찾기 힘든 수준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로저 전문센터를 양성할 것”이라며 “보청기만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웠던 난청인이 포낙 전문센터를 통해 로저를 접하고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증을 취득한 센터들을 대상으로 본사와 한국법인 모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저(RogerTM)’는 인공와우 수술을 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한 난청 인구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겪는 불편함들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무선송수신 청각보조기기다. ‘로저’는 보청기를 착용했음에도 소음이 크거나 화자가 멀리 떨어진 상황이 되면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는 난청인들의 생활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