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IoT 시장이 뜨겁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oT 기술이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산업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IoT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9,336억 2,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며 이는 2016년 1,009억 달러에서 9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 3사가 가정용 IoT 시장에서 나아가 산업·공공용 IoT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삼성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해 건물이나 산업현장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빌딩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이러한 산업용 IoT 시장의 뜨거운 경쟁이 국내 제조업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IoT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환경관리솔루션기업 에어릭스(대표이사 김군호)는 기존 집진 설비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축하는 IoT 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릭스의 IoT 기술 솔루션은 산업현장의 에너지를 줄이고 설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릭스의 ‘IoT 스마트 집진기’는 환경 설비와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 정비 시스템으로 실제 성과를 입증한 사례다. 국내 유수 제철소에서 85% 이상의 전력감소 효과와 설비당 연간 3천만 원 규모의 전력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

또한, 에어릭스의 ‘iWAS(IoT Wireless Automation System)’은 소형 및 단독 설비 등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활용하거나 필요한 설비에 적용해 자동화 설비로 구성한다. 공정 전체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며 전력 및 비용은 절감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공정용 설비 및 소량 설비에 최적화되었다. 에어릭스의 ‘iRAMS(IoT Room Air Management System, 냉방기 에너지 관제 시스템)’는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중 하나로 냉방기가 가동되는 공간의 실내외 온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주요 정보를 관리자에게 제공해 전기실 등의 냉방기 가동상태 관제 및 예방∙예측이 가능하다.

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국내 대기업 및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일반 산업분야에서 IoT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IT 산업 특유의 빠른 속도전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기여할 수 있는 IoT 기술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백필터집진기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어릭스는 미세먼지 저감 등 집진설비 분야에서 기술력 및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41년간 대기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코 집진설비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필터(Bag Filter) 설비, 건〮습식 전기 집진기, 악취방지설비, 에너지 절약형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어릭스는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조성하고 전력 절감 효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2017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