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ppleInsider가 5월 17일(미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기가 높은 13.3인치 맥북에어(1.8GHz, 256MB SSD)의 재고가 미국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 바닥났으며, 이는 차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형 온라인 마켓에서 애플 제품의 급격한 재고 감소는 새로운 모델을 암시하는 일종의 신호탄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 3일 공식 출시 예정인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이 차기 맥북에어에 탑재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스웰 발표 일주일 후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열리며, 이때 하스웰을 탑재한 맥북에어를 발표할 최적의 시기라는 것.

하스웰을 탑재한 맥북에어는 기존보다 10% 정도 빨라진 연산 성능과 50% 더 빨라진 그래픽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저전력 기술로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기 맥북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레티나를 적용하는 것 자체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고비용이 추가되고, 또한 초슬림 맥북에어 디자인에서 레티나를 구동하기에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