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코리아는 지난 9월 28일 영등포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커피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MSI Z370 메인보드 신제품 라인업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MSI의 Z370 메인보드는 제품의 구성 및 기능에 따라 Enthusiast 게이밍과 Performance 게이밍, Arsenal 게이밍, Pro 시리즈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Enthusiast 게이밍 라인업의 대표 모델은 'MSI Z370 GODLIKE GAMING'과 'MSI Z370 GAMING M5'이며, Performance 게이밍 라인업의 대표 모델로는 'MSI Z370 GAMING PRO CARBON' 시리즈와 'MSI Z370 KRAIT GAMING', 'MSI Z370 GAMING PLUS' 및 'MSI Z370 GAMIN PRO AC' 등이 출시된다. Arsenal 게이밍 라인업은 'MSI Z370 TOMAHAWK'와 'MSI Z370M MORTAR' 등이 출시되고, 비즈니스용 라인업인 Pro 시리즈는 'MSI Z370 SLI PLUS'와 'MSI Z370 PC PRO', 'MSI Z370-A PRO' 등을 내놓는다.

MSI의 Z370 시리즈는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MSI Z370 GODLIKE GAMING'의 경우 무려 18페이즈의 전원부가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칼 전압을 위한 LLC (Load Line Calibration) 옵션 그리고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개선된 OC Engine2를 적용했다.

여기에 편리한 오버클럭을 위한 MSI GAME BOOST 기능을 비롯해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쉽게 오버클럭킹이 가능하도록 CMOS 초기와 버튼 및 DEBUG LED를 탑재했고, CPU 없이도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최근 PC 시장의 대세라 할 수 있는 RGB LED를 더욱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참고로 MSI는 지난 해와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200 시리즈 메인보드의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RGB LED를 장착한 모델이 큰 인기를 글고 있는데, 바로 MYSTIC LIGHT라 불리는 기능이 크게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Z370 라인업 역시 MYSTIC LIGHT를 지원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LED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을 별도의 스트립(STRIP)을 연결해 튜닝PC에도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세대부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RGB LED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다수의 PC를 사용하는 곳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판에 탑재된 핀 헤더를 통해 쿨링 팬 및 수냉 쿨러를 조작할 수 있고, KillerXTEND 기능으로 공유기를 무선 확장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의 전원부 역시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더욱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XMP LED 램프를 탑재해 XMP의 사용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M.2 SSD의 발열을 줄일 수 있도록 M.2 슬롯에 여닫이 방식의 쉴드를 장착했고, 한층 안정적이고 강력한 전원 공급을 위해 밀리터리 클래스6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부스트(Audio Boost)4 기능을 비롯해 나히믹(Nahimic)2+까지 적용한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MSI 프로덕트 매니저와 메인보드 마케팅 담당자 및 기술 엔지니어, 유명 오버클럭커인 'TOP PC'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TOP PC'는 'MSI Z370 GODLIKE' 메인보드에 '인텔 8세대 코어 i7 8700K'를 탑재한 시스템으로 5.4GHz라는 높은 클럭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MSI Z370 KRAIT GAMING' 메인보드에서도 5GHz의 클럭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