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시작과 함께 등장한 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비레이크의 등장과 함께 PC 하드웨어 제품들 역시 일부 교체되기 시작했는데 메인보드와 스토리지 등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비레이크는 기존에 출시된 인텔 6새대 CPU인 스카이레이크과 동일하나 LGA 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공정면에서 개선을 이뤄줘 클럭 및 전력 효율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물론 단순히 클럭과 전력 효율 만이 개선된 것이 아닌 몇 가지 추가된 기능도 존재한다.

내장 그래픽 역시 개선되어 60Hz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3세대 썬더볼트를 통해 4K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하고 있다. 또 새롭게 출시된 인텔 200시리즈 칩셋에서 지원하는 옵테인 SSD를 비롯해 기존에 PCIe와 SATA 익스프레스 등의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클럭이나 전력 효율만으로 카비레이크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만큼,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카비레이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합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리뷰를 통해 소개할 아래의 제품들이라면 충분히 신뢰를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IT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유통사로 꼽히는 코잇(www.coit.co.kr)을 통해 판매되는 ‘ASUS PRIME Z270-A (코잇)’과 ‘ADATA XPG SX8000’이라면 카비레이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용산에 위치한 코잇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견 IT 기업으로 인텔 CPU의 공인 대리점이자 ASUS 및 ECS 메인보드, 인텔 서버 및 SSD 등을 유통하고 있다.

새롭게 변화된 메인보드 ‘ASUS PRIME Z270-A (코잇)’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메인보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Z시리즈는 상위 라인업답게 신제품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다. Z시리즈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 ‘ASUS PRIME Z270-A (코잇)’은 메인보드의 명가 ASUS가 제조한 만큼 큰 인기를 구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한눈에 집중시키고 있다.

‘ASUS PRIME Z270-A (코잇)’은 일반 사용자부터 게이밍 PC까지 고르게 사용될 수 있는 범용 메인보드다. 기본 폼팩터는 ATX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에 적합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제품 콘셉트는 화이트로 구성된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백패널 부분과 방열판 부분을 모두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했다. 또 제품 후면에는 LED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어 튜닝 PC용 구성을 희망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키고 있다.

소켓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전 세대인 100 시리즈와 동일하게 LGA 1151을 채택했다. 보통 인텔은 신형 CPU와 칩셋이 등장할 때는 같은 소켓을 2세대에 걸쳐 사용하는데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ASUS PRIME Z270-A (코잇)’은 내구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 파인 알로이 쵸크와 넥스펫 모스펫 일본산 블랙 캐퍼시터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55도에서 105도까지의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높은 발열을 잡기 위해 방열판도 당연히 장착되어 있다.

메모리 슬롯은 PC4-19200(2,400MHz)까지 작동한다. 스카이레이크 비교해 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 ‘ASUS PRIME Z270-A (코잇)’은 3세대 ASUS T-TOPOLOGY 기술을 통해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면 최대 3866MHz까지 속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인텔 X.M.P와 EZ XMP 스위치가 함께 적용되어 메모리 오버클럭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물론 오버클럭이 실패했을 경우에 초기화를 위한 MemOK! 버튼도 별도 장착되어 있어 문제가 생겨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백패널은 USB 3.1 Type-C와 Type-A가 지원되는 것 외에는 기존 제품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중요한 디스플레이 단자는 DVD-D와 HDMI, DP 등 알짜배기만 담았다. 그 외에는 기존에 출시됐던 제품과 큰 차이는 없다.

PCI-Express 슬롯은 크게 3.0 x16 슬롯을 3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2개를 사용하는 SLI를 비롯해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3way 크로스파이어까지 함께 지원한다. 또 각 PCI-Express 3.0 x16 사이에는 x1 슬롯도 4개가 위치하고 있다.

사운드 칩셋은 신형 메인보드 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점차 발전되어 왔는데, 리얼텍 ALC S1220A  기반의 크리스탈 사운드3 오디오가 적용되어 노이즈가 적으며 강한 출력을 통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영상 및 게임 플레이 시 사운드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스토리지 부분은 ‘ASUS PRIME Z270-A (코잇)’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이다. SATA 인터페이스는 6개의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의 SSD 및 HDD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ASUS PRIME Z270-A (코잇)’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새롭게 적용되는 옵테인 기술이다. 옵테인 기술은 카비레이크부터 적용되는 기술이지만 아직은 실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3D X포인트 반도체 기술이 사용된 DIMM 폼팩터인 옵테인은 기존 SSD 제품에 비해 7배 이상의 속도를 보여줘 스토리지 기술의 새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ASUS PRIME Z270-A (코잇)’ 역시 추후 출시될 옵테인 제품이 가능한 제품이다.

한편, 옵테인 기술은 아직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보면 스토리지 부분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대신 M.2 32Gb/s 슬롯 2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PCIe 3.0x4로 동작하거나 SATA Express 등을 지원한다. 지원 제품을 장착하게 되면 첫 기동 시에 CMOS 상에서 설정해 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ATA Express와 PCIe는 기존 SATA 인터페이스에 묶여 있던 대역폭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기존 SATA 인터페이스는 차차 SATA Express와 PCIe 등의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SUS PRIME Z270-A (코잇)’에 장착된 M.2 32Gb/s 슬롯의 활용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앞서 소개했듯 국내 IT 유통사로 잔뼈가 굵은 코잇이 유통하는 제품인 만큼 믿을 만한 사후 서비스가 더해졌다. 메인보드가 PC 부품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만큼 이와 같은 확실한 서비스는 제품의 경쟁력을 살려주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SUS PRIME Z270-A (코잇)’과 잘 어울리는 SSD는 없을까?

‘ASUS PRIME Z270-A (코잇)’의 성능을 좀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스토리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일반 SATA 인터페이스 SSD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PCIe와 SATA Express 제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제품 선택의 제한이 있다. 하지만 제조사들도 속속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점차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ADATA는 이런 추세에 맞춰 XPG(Xtreme Performance Gear) 라인업을 통해 ADATA XPG SX8000를 새롭게 선보였다. ADATA XPG SX8000는 게이밍 또는 오버클럭 같은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라인업 제품인 만큼 일반 SSD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ADATA XPG SX8000는 M.2 2280 폼팩터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새로운 규격 중 하나인 NVMe 1.2를 지원하고 있는 제품이다. PCIe Gen3x4 기반에서 동작하는 만큼 전송 속도는 기존의 SATA 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일반 SSD 제품이 600MB/s의 속도 제한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ADATA XPG SX8000는 최대 읽기 속도 2500MB/s, 쓰기 1100MB/s가 공식 사양이다. 여기에 읽기와 쓰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능형 SLC 캐싱과 DRAM 캐시 버퍼가 사용됐다.

여기에 3D MLC NAND 플래시를 적용해 소비 전력, 내구성, TBW 역시 동급 제품과 비교해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또 안전한 데이터 보존을 위해 LDPC ECC 엔진이 사용됐다. LDPC ECC는 제품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에러 및 무결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진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제품 사양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테스트에서 ADATA XPG SX8000는 제조사 사양과 동일하거나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빌 스토리지 유틸리티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쓰기 속도는 제조사 사양과 동일하게 1,000MB/s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읽기 속도는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에서는 쓰기속도 1,000MB/s를 기본적으로 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읽기 속도는 1600MB/s에서 1,800MB/s를 사이를 기록했다.

AS SSD Benchmark 테스트 결과 읽기와 쓰기 속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행된 테스트와는 다소 결과치가 다르게 기록됐다.

PCMark 8의 점수만 놓고 보면 일반 SSD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역폭 부분을 보면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PCIe SSD 제품이 PCMark 8에서 500MB/s에 근접한 대역폭을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ADATA XPG SX8000 역시 충분히 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PC 성능 향상을 고려한다면 메인보드와 스토리지에도 투자하자

메인보드는 PC를 구성하는 기본 제품 중 하나다. 물론 성능향상에 있어 메인보드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다. 하지만 메인보드는 PC의 중추 신경을 담당하는 만큼 중요한 제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PC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안정성, 내구성, 확장성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ASUS PRIME Z270-A 코잇’은 메인보드가 갖추고 있어야 할 미덕을 충분히 갖춘 제품이다.

한편, 스토리지의 중요성은 사용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SSD 제품들은 SATA 인터페이스의 대역폭 제한으로 인해 성능에 제한을 받고 있다. ADATA XPG SX8000 같은 PCIe 제품은 현재 SSD의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큰 성능 향상이 있는 만큼 사용자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