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17에서 최근 인텔이 발표한 7세대 코어 프로세서(카비레이크)에 적합한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를 대거 발표했다.

MSI 메인보드는 THE VENETIAN 호텔 3층에 마련된 MSI 부스에 전시됐다. 참고로 MSI가 이번에 출시하는 인텔 200 시리즈 신형 모델은 디자인과 지원 기능에 따라 총 3가지의 게이밍 제품군(Enthusiast Gaming / Performance Gaming / Arsenal Gaming)과 1가지 PRO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문 오버클럭커 및 하이엔드 게이머를 위한 Enthusiast Gaming 제품군은 각각 BULLETPROOF GAMING과 MASTER LEVEL GAMING 제품군으로 세분화된다. 흔히 알고 있는 XPOWER나 MPOWER 시리즈는 BULLETPROOF GAMING에 해당되고, 게이밍 M 시리즈 (M7 / M5 / M3 등)는 MASTER LEVEL GAMING에 해당된다.

튜닝PC와 일반적인 고성능 데스크톱PC를 위한 Performance Gaming 라인업은 다시 GET PERSONAL과 DARE TO BE DIFFERENT, RED GAMING DNA 등의 콘셉트로 나뉜다. 그 중 GET PERSONAL에 속하는 제품은 Z270 GAMING PRO CARBON과 H270 GAMING PRO CARBON 등으로 RGB LED를 넣어 튜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DARE TO BE DIFFERENT에 속하는 Z270 KRAIT GAMING과 B250 KRAIT GAMING 등은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끝으로 ARSENAL GAMING 제품군의 대표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토마호크(Tomahawk) 및 몰타(Mortar), 바주카(Bazooka) 등으로 밀리터리 룩을 기본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MSI 2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한층 화려해진 'RGB Mystic Light'를 꼽을 수 있다. 'RGB Mystic Light'를 통해 메인보드에서 무려 1680만여 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7가지의 LED 점등 모드로 자신만의 튜닝PC를 맞출 수 있다.

여기에 LED의 색상이나 점등 모드는 MSI가 제공하는 게이밍 앱(GAMING APP) 프로그램은 물론 스마트폰이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LED 스트랩을 별도로 구매해서 달면 더욱 화려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음향의 수준도 크게 높였다. 120dB의 SNR과 32bit를 지원해 실감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부스트(Audio Boost)4 기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나히믹(NAHIMIC)2 기술을 통해 사운드 트래커(Tracker)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FPS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써멀패드까지 부착한 메탈 재질의 M.2 덮개를 달아 M.2 SSD를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했고, VR Boost를 통해 VR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VR Boost는 일반 USB 단자와 다른 VR 전용 USB 단자로 VR 구동 시 속도를 높여주고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xpress 3.0 슬롯은 물론 M.2 슬롯과 DDR4 메모리 슬롯, U.2 포트까지 주요 슬롯과 포트를 스틸 아머 재질로 만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품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게 했다. 또 메모리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타사와 비교해 더 많은 메모리 호환성 테스트를 거쳤고, USB나 SSD 등의 속도를 높여주는 XBoost 기술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MSI Z270 게이밍 M7'은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하이엔드 게이밍PC를 조립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특히 게임 부스트(GAME BOOST) 기능을 통해 8단계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최대 5.2GHz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오디오 부스트4 PRO 기술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고, 3개의 Turbo M.2 슬롯과 1개의 U.2 포트를 제공하고, 'RGB Mystic Light'를 통해 화려한 LE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2Way SLI와 3Way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는 등 가장 MSI의 색을 잘 표현한 메인보드라 할 수 있다.

▲ MSI Z270 게이밍 M7

순백의 기판으로 만들어진 'MSI Z270 XPOWER GAMING TITANUM'은 MSI의 200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 라인업에 해당하는 모델로 무려 16페이즈의 전원부를 탑재했다. 앞서 소개한 게이밍 제품과 마찬가지로 게임 부스트(GAME BOOST) 기능을 통해 8단계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최대 5.2GHz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4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2Way SLI와 4Way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고, 3개의 Turbo M.2 슬롯과 1개의 U.2 포트를 제공한다. 또 DDR4 Boost 기능을 비롯해 DDR4 3800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 MSI Z270 XPOWER GAMING TITANUM

'MSI Z270 게이밍 프로 카본'은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2Way SLI와 3Way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고, DDR4 부스트를 비롯해 1680만 색상의 RGB LED, 오디오 부스트4, 2개의 M.2 슬롯을 제공한다.

▲ MSI Z270 게이밍 프로 카본

'MSI Z270 토마호크'는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AMD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고, M.2 슬롯 2개를 장착했다. 또한 DDR4 Boost 기능을 비롯해 DDR4 3800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Z270 라인업 중에서는 비교적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으로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MSI Z270 토마호크

하얀색과 회색의 조합이 인상적인 'MSI H270 토마호크 아크틱'은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AMD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고, M.2 슬롯 2개를 장착했다. 여기에 스틸 아머 재질의 슬롯을 사용해 중급형에 해당하는 H270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MSI H270 토마호크 아크틱

보급형에 해당하는 B250 칩셋을 탑재한 'MSI B250M MORTA'는 Micro ATX 규격의 제품임에도 여느 상위 모델에 들어간 기능을 대부분 넣어 뛰어난 활용 가치를 자랑한다. 2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AMD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고, DDR4 부스트를 비롯해 스틸 아머 재질의 터보 M.2 슬롯을 제공하고, 금 도금된 CPU 소켓과 별도의 전원부 방열판 등으로 안정성을 더했다.

▲ MSI B250M MORTA

아울러 올초 출시가 예정된 AMD 라이젠(RYZEN)을 지원하는 'MSI X370 XPOWER GAMING TITANUM' 및 'MSI B350 TOMAHAWK' 메인보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AMD 소켓 AM4 라이젠 시리즈 및 7세대 APU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먼저 'MSI X370 XPOWER GAMING TITANUM'은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통해 2Way SLI와 3Way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하고, 2개의 Turbo M.2 슬롯과 1개의 U.2 포트를 제공한다. DDR4 Boost 기능을 비롯해 DDR4 2667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며, 오디오 부스트4 기능도 동일하게 탑재했다.

▲ 'MSI X370 XPOWER GAMING TITANUM'(좌) 및 'MSI B350 TOMAHAWK' (우)

'MSI B350 TOMAHAWK'는 라이젠 메인보드 중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으로 DDR4 Boost 기능을 비롯해 DDR4 2667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 1개의 Turbo M.2 슬롯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