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주 출시한 보급형 라인업의 지포스 GTX1050 Ti와 GTX1050이 PC 시장에서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10만원 중 후반대의 제품으로 그래픽카드 전체 라인업 중 허리에 해당되고, 실질적인 판매량도 가장 높아 업계의 관심이 지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950과 GTX960을 대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다, 공정이 크게 개선되고 전력 효율 또한 높아져 빠른 시일 내에 세대 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평소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비롯해 많은 PC방 업주들도 이번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큰 만큼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력적인 제품군이다 보니 그래픽카드 제조사들도 너나할 것 없이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기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리를 잡느냐가 향후 마케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저마다 특색있는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표 그래픽카드 제조사 이엠텍아이엔씨에서 출시한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비록 오버클럭은 거의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엠텍 HV 라인업 특유의 안정감과 낮은 발열/소음 등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워낙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어떠한 PC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
제조공정	14nm
코어 클럭	1303MHz (부스트 1417MHz)
메모리	GDDR5 4GB (128bit / 7008MHz)
쿠다 코어	768개
출력 포트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TDP	75W
전원 포트	없음
가격	18만 9700원 (10월 28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한 뼘 수준의 작은 크기로 호환성 높여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작은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에 맞게 무척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제원상 가로 길이가 181mm, 세로 길이가 113mm로 실제 측정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일반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근래 각광받고 있는 미니타워나 슬림 케이스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호환성 면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뒤에 살펴보겠지만, 성능이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인 GTX 960과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스몰 폼펙터의 케이스를 가지고도 충분히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게이밍PC를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무척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스몰폼팩터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어느 PC에나 어울릴 만큼 무난하다. 검정색의 커버는 투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강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게임 유저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법하다. 여느 상위 모델들처럼 LED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보급형에 해당되는 제품의 라인업을 생각하면 그리 아쉬운 점은 아니다.

이전 세대보다 더 높아진 GPU 클럭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의 GPU 클럭은 1303MHz, 부스트 클럭은 1417MHz로 레퍼런스 지포스 GTX1050 Ti의 1290MHz(부스트 클럭 1392MHz)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오버클럭의 폭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앞서 말한대로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데다, 다른 오버클럭 제품들보다 한층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점이라 할 수는 없다. 또한 비레퍼런스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원부와 쿨링 솔루션이 적용됐기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추가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GPU 클럭은 1303MHz, 부스트 클럭은 1417MHz다

공정이 크게 개선된 만큼 GPU도 이전 세대에서 한층 개선된 GP107-400-A1이 사용됐다. 쿠다 코어의 개수는 이전 GTX950과 동일한 768개이고, GTX960의 1024개 보다는 적다. ROP나 텍스처 유닛의 수도 각각 32/48개로 GTX950과 같지만, 트렌지스터의 수가 33억개로 늘어난데다 GPU의 기본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대폭 향상돼 성능도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

▲ 공정이 크게 개선된 만큼 GPU도 이전 세대에서 한층 개선된 GP107-400-A1이 사용

4G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사용해 고해상도를 원하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충실히 부응하고 있다. 기존 GTX950이 2GB 메모리를, GTX960이 4GB/2GB 메모리를 사용한 반면 GTX 1050Ti는 4GB 메모리를 탑재해 고화질의 멀티미디어와 고해상도 게임 환경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28bit, 작동 속도는 7000MHz로 GTX960과 동일하다.

▲ GTX 1050Ti는 4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28bit, 작동 속도는 7000MHz다

크게 낮아진 TDP로 전력대비 성능 향상

엔비디아가 올해 파스칼 기반의 지포스 GTX1000 시리즈를 발표하며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바로 낮아진 TDP로 인한 전력대비 성능의 향상이었다. 물론 눈에 띄게 높아진 성능 또한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지만, 전력 소모량을 확 낮춰 전기 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포스 GTX1050 Ti도 이러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성능이 크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저전력을 구현했다. 지포스 GTX1050 Ti의 TDP(열 설계전력)는 75W로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960의 120W와 GTX950의 90W보다 한참 낮다. 실제 성능이 GTX960과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개선이라 할 수 있다.

▲ 지포스 GTX1050 Ti의 TDP(열 설계전력)는 75W로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960의 120W와 GTX950의 90W보다 한참 낮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이렇듯 낮아진 TDP를 바탕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제 작동 시 전력 소모량도 매우 적은 편이다. 그렇기에 별도의 보조전원 없이 PCI-Express 인터페이스만으로 문제 없이 구동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전원부는 2+1 페이즈로 구성됐고, 내구성이 뛰어난 솔리드 캐퍼시터를 탑재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장시간 구동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든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전원부는 2+1 페이즈로 구성됐고, 내구성이 뛰어난 솔리드 캐퍼시터를 탑재

빠른 발열 해소와 낮은 소음으로 스트레스 줄였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쿨링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싱글 팬을 기반으로 제작돼 듀얼 팬의 제품에 비해 냉각 성능이 다소 약할 수는 있으나, 오버클럭의 폭이 그리 높지 않아 발열 해소에는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쿨링 솔루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팬은 85mm 크기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샤크팬 블레이드를 적용해 쿨링팬을 지나는 공기 흐름을 높이면서도 소음을 줄여 풀로드 시에도 정숙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 85mm 크기로 만들어진 팬에는 샤크팬 블레이드가 적용돼 공기 흐름을 높이면서도 소음을 줄여 풀로드 시에도 정숙한 환경을 유지

고성능 쿨링 팬과 함께 히트싱크가 사용됐다.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히트싱크는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까지 한꺼번에 식혀줄 정도로 큼직하게 제작됐고, 이렇게 전달된 열은 위의 팬이 작동하면서 식히게 된다.

▲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히트싱크

비록 히트파이프나 OdB, LED 등과 같은 화려한 기술들은 적용되지 않았으나 보급형에 해당되는 제품인데다, 미세화 공정을 통해 발열도 전보다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부분이다.

다수의 출력 포트로 호환성 높여

지포스 GTX1050 Ti의 가격이나 성능 등을 고려하면 멀티미디어용 PC를 구축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디스플레이 장비들과 원활한 호환을 위해서는 출력 포트의 구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 DVI-D 포트를 비롯해 HDMI 2.0과 디스플레이 포트 1.4 등 총 3개의 출력 포트를 제공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라면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출력 포트를 마련해 주변장비와 호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DVI-D 포트를 비롯해 HDMI 2.0과 디스플레이 포트 1.4 등 총 3개의 출력 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총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쓸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이나 초고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한층 향상된 성능, 낮은 전력 소모도 큰 매력

다음으로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몇 가지 벤치마크 및 게임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비교 대상 제품으로는 이전 세대 동급 및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950과 GTX960을 선정했으며, 전력 소모량에 대한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됐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6세대 6600
-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170X-UD3 ULTRA 제이씨현
- RAM : AVEXIR DDR4 16G PC4-17000 CL15 CORE Series 화이트 (4Gx4)
- SSD : 갤럭시 GAMER SSD 120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K 6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FireStrik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FireStrike와 함께 Extreme 버전을 돌려 전체 성능 중 그래픽 점수에 대해 알아봤다.

테스트 결과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FireStrike에서 7527점을, Extreme에서 3523점을 기록해 이전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960과 오차 범위 내에서 약간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전 세대 모델인 지포스 GTX950과 비교했을 때 확인한 차이를 기록했기 때문에 보급형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3D MARK 2011

3D MARK 2013와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3D MARK11 프로그램은 공개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벤치마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애용하고 있다. 위와 마찬가지로 Performance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도 진행했으며, 전체 점수 중 그래픽 점수를 측정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 역시 Performance 항목에서 지포스 GTX960이 가장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가 근소하게 뒤를 쫓는 형국이다. 단 고해상도의 Extreme 테스트에서는 지포스 GTX1050 Ti가 조금이나마 더 앞서는 점수를 기록했다. 

GTA5 (2560X1440 / 최고)

게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PC 게임 중 레전드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GTA5 (Grand Theft Auto V)를 실행해 프레임을 측정했다. GTA5는 PC 게임 중에서도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품질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임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20X1080의 FHD와 2560X1440의 QHD 등 두 가지 해상도에서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1920X1080에서 61.3점을, 2560X1440에서 41.6점을 각각 기록해 지포스 GTX960을 작은 차이로 앞서고 있다. 사실상 체감을 느끼는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에서의 개선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전세대 동일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지포스 GTX950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배틀필드4 (2560X1440 / 최고)

PC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틀필드4는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적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높은 사양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벤치마크에는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제품이다.

다만 다른 PC 게임과 달리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내장돼 있지 않아 특정 구간을 반복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 이에 구간이나 상황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배틀필드 또한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가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위와 마찬가지로 FHD와 QHD 환경에서 각각 테스트 한 결과 지포스 GTX960과는 약 3~4%, GTX950과는 30% 내외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버워치 (2560X1440 / 최고 옵션)

현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오버워치를 통해 성능을 측정했다. 오버워치의 흥행은 비단 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PC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올 한해 최고의 이슈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인기 게임인 LOL이나 서든어택 등과 비교해 제법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게임이다 보니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찾는 유저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오버워치를 구동하는데 있어 가장 합리적인 그래픽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HD 환경에서 높음 옵션으로 107.7점을, QHD에서는 71.1점을 기록했다. 특히 모든 게임 테스트에서 GTX960을 앞서고 있는데, 이는 위의 3D MARK 테스트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로 최신 공정과 아키텍처로 무장한 신제품이 게임에는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전력 소모 (W)

앞서 말했듯 지포스 GTX1050 Ti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확 낮아진 전력을 꼽을 수 있다. TDP가 75W이기 때문에 사실상 보조전원 없이 구동이 가능하고, 이는 전 세대 제품들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도 이러한 유전자를 이어받아 낮은 전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3D MARK를 구동한 후 로드 구간의 시스템 전체 평균 전력 소모량을 조사한 결과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144W로 대단히 낮게 측정됐음을 볼 수 있다. 반면 지포스 GTX960은 성능 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쟁(?)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3W가 측정됐고, GTX950 역시 신형 제품에 비해 더 높은 전력이 측정됐다.

이는 바꿔 말한다면 그만큼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뛰어난 제품이라는 뜻이다. 저전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잘 부합될 뿐만 아니라 성능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여줄 수 있는 것이다. 

볼수록 매력적인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

이엠텍이 지포스 GTX1050 Ti의 출시와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는 비록 오버클럭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성능에서도 이전 세대를 앞서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 또한 여느 제품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이다. 여기에 HV 특유의 안정성과 쿨링 능력, 저소음 등 환경적인 부분까지 만족시켜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테스트 결과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GTX1050 Ti는 바로 전 세대인 지포스 GTX900 시리즈 제품을 갖고 있는 유저들이 구매하기에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포스 GTX600 시리즈 이전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성능과 전력, 소음 및 발열과 같은 부분에서 완전한 개선을 이루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 외부 활동보다 집에서 오버워치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라면 '이엠텍 HV 지포스 GTX1050 Ti OC D5 4GB'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