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마케팅(대표 조두현)이 BT 신제품 개발 플랫폼인 ‘이노방(INNOBAANG)’을 1일 런칭했다.

혁신마케팅(대표 조두현)이 런칭한 이노방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BT(Bio Technology, 생명공학) 관련 신제품 개발 시 피험자 모집을 쉽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이노방에는 임상시험에 참여하고자 본인의 질병 또는 조건과 개인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피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노방은 각각의 기업의 의뢰에 따라 참가 조건을 세분화해 적합한 피험자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제약회사 또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혁신마케팅에 의뢰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이다. 그 동안 주먹구구로 모집됐던 임상시험 피험자를 이제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쉽게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비지니스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혁신마케팅은 성북구시니어기술창업센터(센터장 김진환)에 입주해있다.

임상시험은 BT관련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임상시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13%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혁신마케팅의 조두현 대표는 “이노방을 통해 임상시험이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두현 대표는 “이노방은 피험자 풀(pool)을 기반으로 환자의 프로필, 상태, 증상, 치료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한다”며 “이는 향후 우리나라 BT 관련 신제품 개발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혁신마케팅은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추후 BT 신제품 개발에 관련된 시제품, 기술거래, 조사 플랫폼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