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개념 슈팅게임 오버워치(Overwatch)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오버워치 페스티벌에 무려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참고로 오버워치는 18년 만에 새로운 IP로 만들어진 신개념의 팀 기반 슈팅 게임으로 기존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 적용됐다. 특히 각국을 대표하는 21명의 영웅들이 팀을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는데, 그 중 한국인 캐릭터로 만들어진 D.Va(디바)는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 겸 군인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져 현재 많은 고정팬을 확보된 상태다.

▲ 전시장 3층에는 오버워치를 시연해 볼 수 있는 PC 400여 대가 준비됐다. 이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작동해 높은 게이밍 성능을 보장한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 온 오버워치 팬들은 시연대에 마련된 PC를 통해 오버워치의 최신 버전을 가장 먼저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패키지와 함께 각종 관련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특수 제작된 4.7m 크기의 '파라' 피규어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 공연 및 상위 랭커들의 쇼매치가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개막식에는 블리자드 오버워치의 총괄 디자이너인 스캇 머서(Scott Mercer)가 참가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오버워치의 총괄 디자이너인 스캇 머서(Scott Mercer)

이 자리에서 스캇 머서는 "오버워치 페스티벌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한국 부산 등 3곳에서만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다. 그만큼 오버워치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일 것이다. 특히 한국의 영웅 캐릭터인 디바의 본거지가 부산인 만큼 이곳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의 개발 과정에서 한국 유저들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국 유저들은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테스트에 참여해 여러 가지 의견을 주었다. 이러한 애정과 관심이 완성도 높은 오버워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블리자드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의 재미를 더한 PC 업체들

이날 행사장의 한 켠에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갤럭시코리아와 기가바이트, 조텍코리아 등 국내 PC 시장을 대표하는 그래픽카드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VR 체험 및 파트너사들의 제품 전시, 이벤트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엔비디아의 부스

▲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코드명 파스칼의 지포스 GTX1080 그래픽카드가 전시됐다

오버워치의 파트너사이기도 한 엔비디아는 이번 부스에서 곧 출시될 코드명 파스칼의 지포스 GTX1080 그래픽카드를 전시했고, 마찬가지로 GTX1080이 탑재된 PC로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먼저 조텍코리아는 최신 그래픽카드와 미니PC를 전시했고, 미니PC를 통해 4K 해상도를 구현해 게임 유저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아울러 매 시간마다 퀴즈 이벤트를 통해 그래픽카드와 최신 SSD 등의 경품을 증정해 많은 이들이 몰렸다.

▲ 미니PC와 최신 그래픽카드를 전시한 조텍코리아의 부스

▲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갤럭시코리아 또한 마찬가지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 Ti는 물론 이를 SLI로 구성한 최신 PC를 맞췄고, 여기에 갤럭시 브랜드의 VR 기기까지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룰렛 이벤트 등 여러 이벤트를 매 시간 진행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 최신 그래픽카드와 고사양PC를 전시한 갤럭시코리아의 부스에서도 매 시간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 갤럭시 브랜드의 VR기기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의 최신 그래픽카드와 함께 이로 맞춰진 고사양 튜닝 시스템을 전시했다. 튜닝PC는 화려한 색상의 LED는 물론 보기 드문 고사양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 기가바이트의 제품을 이용해 고사양의 튜닝PC를 맞춘 제이씨현시스템의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