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이산화탄소(CO2)의 배출 증가 속도에 대한 보도로 인해 논란이 이는 등, 환경오염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지구환경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더욱 커져가는 가운데, 환경문제는 더 이상 TV 속 뉴스거리로 머물지 않고, 먹거리, 생활용품, 거주공간 등 일상 속까지 들어와 일반 대중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각종 업계에서도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을 속속들이 출시, 소비자들을 마음 잡기에 나섰다. 정부 차원에서도 2020년까지 녹색제품의 생산‧유통‧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제3차 녹색제품 구매촉진 기본계획’을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유통시장에 부는 친환경 바람에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이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에너지‧물절약‧친환경소재사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목 할만한 ‘에코 가전’을 소개한다.

스팀 ‘빵빵’ 청소기로 에너지 낭비 막는다 - 카처 스팀청소기 SC 3
일반 가정에서 마룻바닥 및 주방, 욕실 등의 청소에 사용하는 스팀청소기는 주부들의 꾸준한 관심을 누리는 제품이다. 스팀청소기는 순수 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 후 세제나 락스 등의 잔여물이 남지 않아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세제 사용시 발생하는 수질오염도 방지한다. 독일 프리미엄 청소기 브랜드 ㈜카처(www.karcher.co.kr)의 스팀청소기 ‘SC 3’는 145℃의 고온 스팀을 170km/h의 속도로 분출해 세균, 곰팡이부터 박테리아나 집먼지 진드기까지 박멸한다. 또 효율적인 스팀분사로 일반걸레가 평균 5L의 물을 사용하는 것에 대비해 같은 면적 청소 시 80%까지 물 절약이 가능하다. 스팀도 지속적으로 가열하는 방식이 아닌, 온도가 떨어질 때마다 재가열하는 방법을 채택해 에너지 소비도 일반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줄였다. 분리 배출 시 95% 재활용 가능한 소재라는 점도 지구환경보호에 한몫 하는 착한 점이다.

프미리엄 가전, ‘친환경’ 인증으로 ‘믿을 수 있네’ - LG전자 프리미엄 오븐레인지
최근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제품을 속속들이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LG전자의 오븐레인지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우선 열을 오븐 내부에서 최적으로 순환시키는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로는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물세척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이지클린' 기능으로 오븐 안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하도록 도와, 예열 후 세제를 사용해 청소해야 하는 일반적인 오븐 청소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친환경성까지 잡았다. LG전자는 이 같이 에너지 소비량, 기술혁신, 사용 편의성, 폐기 관리 등 친환경 요소에 대해 인정 받아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Certification)’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TV도 이제는 ‘녹색가전’ 시대 - 삼성전자 SUHD TV
소비자의 눈에 친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가전 중에서도 제조 과정 등에서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제품들이 있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 SUHD TV는 5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150여 건의 특허를 취득한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노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카드뮴 Free 나노 크리스털’ 소재를 사용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였다. 또 ‘에코센서’와 ‘절전모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낮춰, 전력사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CO2) 감축에도 도움을 주는 녹색가전이다. 액세서리 박스와 사용자 매뉴얼 등도 100% 재생지로 제작하는 환경을 배려하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물먹는 하마’는 옛말! 고지서 걱정, 더 이상 마세요 - 지멘스 식기세척기
에너지 소모와 물 사용량이 많은 식기세척기는 절전•절수 기능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지멘스에서 올 4월에 내 놓은 살균 식기세척기는, 제품 활용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환경까지 고려했다. 기존 제품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베리오스피드 플러스 (Vario Speed Plus)’ 기능으로, 세척시간을 최대 1/3까지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아쿠아센서(Aqua sensor)와 3중 필터 셀프 클리닝 시스템은 헹굼 과정에서 물의 오염도를 측정, 깨끗한 물은 재사용해 세척 단계별로 최대 4.5L의 물을 절약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