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조립하는데 있어 가장 골치 아픈 문제 가운데 하나로 부품 간 호환성 및 안정성 여부를 꼽을 수 있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제품들끼리 조립을 했다 해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올 수 있고, 당장은 아무렇지 않을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일례로 그래픽카드의 초기 불량 문의의 상당수는 파워서플라이와 호환성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경우 전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염두에 두고 PC를 구성해야 한다. 메인보드 역시 RAM, SSD,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과 호환성 문제가 종종 생기게 된다.
실제로 가격비교 사이트의 인기 PC 부품 댓글란은 언제나 부품 간 호환성 여부를 묻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물론 많은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부품끼리 조립을 한다면 이러한 위험 부담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사소한 변수는 분명 존재하기에 불상사를 미연에 막고자 한다면 구매 전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세계 최고의 PC 솔루션 기업인 ASUS가 최근 발표한 'Powered By ASUS(PBA)'라는 이름의 조립PC를 구매한다면 이러한 시행착오가 없이 만족스러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PC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ASUS와 국내 대표 PC 쇼핑몰 간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만들어지는 PBA PC는 누구나 인정하는 높은 품질의 ASUS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하며, 라인업도 다양해 까다로운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ASUS PBA PC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들 제품을 선택했을 때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ASUS라 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PBA PC
앞서 말했듯 ASUS PBA란 ASUS의 주요 부품으로 구성된 조립된 PC를 뜻하는 말이자 일종의 인증 개념이기도 하다. 즉 ASUS의 메인보드를 중심으로 그래픽카드와 ODD 등 주요 부품들이 ASUS의 제품으로 이루어져 호환성 면에서 한층 믿음을 갖고 사용해도 좋다.
또한 이들 외에 PC를 구성하는 다른 부품은 비록 ASUS의 제품은 아니지만,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선정되기 때문에 '제대로 돌아갈까?'라는 염려는 덜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PBA PC는 기본적으로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일부 보급형 제품은 제외), ASUS의 제품 중 특히 인기가 많은 ASUS Z170-A, H170-PRO, B150M-A, H110M-A 등의 메인보드를 탑재하게 된다.
여기에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인지도가 높은 ASUS STRIX 지포스 GTX970 DC2OC 4GD5를 비롯해 ASUS STRIX GTX960 DC2OC 2GD5, STRIX 지포스 GTX950 DC2 OC D5 2GB GAMING 등이 사용됐고,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ASUS DR2-24F1ST 광학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적게는 20만원 대의 사무용PC부터 많게는 15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사양 게이밍PC까지 워낙 폭넓은 라인업이 갖춰져 용도에 따라 골라서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고로 보급형PC의 경우 그래픽카드는 탑재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PC들은 모두 ASUS가 인증하는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PBA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PBA 제품 구매 시 사용자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ASUS의 프리미엄 주변기기도 추천받을 수 있다. 예컨데, 해외에서 인정받는 고사양 유무선 공유기 RT 시리즈를 비롯해, 게이머들의 눈을 매료시켜줄 모니터, 그리고 선명한 음향으로 신세계를 구현시켜줄 수 있는 XONAR 사운드카드, 마우스/키보드, 헤드셋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 제품들 하나하나가 워낙 뛰어난 사양을 갖추고 있다 보니 풀세트로 구성한다면 더욱 유니크한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다.
현재 6곳의 국내 대표 쇼핑몰 참여, 추후 더 늘어날 듯
PBA는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ASUS의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 지난 3월 1일부터 PBA 인증을 획득한 PC들이 모두 5개의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최근 하이엔드 커스텀 PC 전문 업체인 프리플로우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6개로 늘었다.
아울러 ASUS는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 마켓과 소셜 커머스 마켓, 가격비교 사이트 등 PC를 구매할 수 있는 모든 마켓에서 해당 제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계획대로 모든 곳에서 ASUS PBA PC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 조립PC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일대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BA PC는 마이피씨샵을 비롯해 아이티엔조이, 오마이피씨, 조이젠, 컴퓨존, 프리플로우 등 총 6군데이며, 적게는 10여 종부터 많게는 20여 종까지 구성별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현재 프리플로우를 통해 판매 중인 400만원 대 ASUS PBA PC
예를들어 마이피씨샵은 인텔 펜티엄 G4400 CPU와 함께 ASUS H110M-K STCOM 메인보드, 삼성전자 850 EVO Series (120GB) SSD가 탑재된 보급형 PC를 3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이와 같이 인텔 코어i7-6세대 6700K와 ASUS Z170-A STCOM 메인보드, ASUS 지포스 GTX970 STRIX DC2 OC D5 4GB 이엠텍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200만원 대 고사양PC도 판매 중이다.
그런가 하면 최고의 PC를 원하는 유저를 위한 프리플로우의 튜닝PC는 말 그대로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양과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 5820K CPU를 탑재한 ATHENA-R이라는 모델명의 본 제품은 ASUS 메인보드 중에서도 최고 사양으로 무장한 ASUS RAMPAGE V EXTREME iBORA를 사용했다. 여기에 ASUS ROG 지포스 GTX980 Ti POSEIDON PLATINUM 6GB 이엠텍 그래픽카드를 탑재했고, 각종 수랭 쿨링 시스템으로 성능은 물론 튜닝까지도 한꺼번에 잡았다.
▲ 이미지 출처 : 프리플로우
이렇듯 PBA PC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보급형PC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 및 PC 게임에 최적화된 PC, 전문가를 위한 PC에 익스트림 유저를 위한 튜닝PC까지 종류가 워낙 다양해 다른 어느 조립PC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이상훈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대리는 "사실 조립PC라는 것이 워낙 많은 변수가 있어 구입하고도 불안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직접 조립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ASUS가 발표한 신개념의 PBA PC는 뛰어난 품질의 ASUS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국내 최고의 조립PC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이기에 안정성 면에서 충분히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라며, "현재 판매처를 넓히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몇 년 안으로 PBA의 로고는 조립PC를 고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 확신하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