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중에서도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을 일컬어 흔히 익스트림급 제품이라 부른다. 물론 가격만으로 이들의 등급을 평가하는 것은 다소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대게는 값비싼 몸값 만큼이나 일반 제품과 차별화 되는 높은 사양과 고급 기능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고가의 제품을 한 번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다음 업그레이드 시 비슷한 체급의 제품을 고르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고사양을 요하는 PC 게임이나 오버클럭을 자주하는 유저라면 더욱 고성능 메인보드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마련이다.

에이수스의 ROG 같은 모델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PC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ROG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높은 품질과 독특한 기능으로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국가를 막론하고 고사양PC를 맞추는 유저들의 상당수는 ROG 모델을 필수 부품으로 선택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을정도다.

최근 출시된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를 보면 그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8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가격에 어울릴 법한 높은 사양과 뛰어난 내구성,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익스트림PC에 사용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PC를 조립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탐낼 만한 제품인 것이다.

참고로 모델명으로 사용된 'ASSEMBLY'라는 단어는 IT 분야에서 여러 개의 부품이나 기능들이 하나로 조합된 일종의 집합체를 뜻하는 말로 그만큼 여러 가지 기능을 지녔음을 나타내는 바이기도 하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
폼펙터	일반 ATX (305 X 272mm)
칩셋	Z170
CPU 소켓	인텔 LGA 1151
메모리	DDR4 슬롯 4개 / 최대 64GB / PC4-30900 (3866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 6.0 Gb/s 6+2개, SATA Express 2개 M.2 SATA 32Gb/s 1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4개 / PCI-Express 3.0 x1 2개 엔비디아 4Way SLI / AMD 4Way 크로스파이어X
사운드	ROG SupremeFX 2015 (8채널) / Sonic Radar II
영상출력	디스플레이 포트, HDMI
USB	USB 3.1 Type-A / Type-C 1개 USB 3.0 6개 / USB 2.0 6개
LAN	인텔 이더넷 랜포트 (I1219V) Wi-Fi 802.11 a/b/g/n/ac / 블루투스 4.0
가격 (인터넷 최저가)	84만원 (2월 29일 기준)
제품 문의	ASUS 코리아 (http://www.asus.com/kr)

하이엔드 제품에 어울리는 외형에 LED 효과까지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최상위 모델에 어울리게 고급스러운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기판과 슬롯 등을 대부분 검정색과 짙은 회색으로 맞춰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원부와 출력 포트, 주요 칩셋 부위에 탑재된 히트싱크로 포인트를 주어 지루함을 덜었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잃지 않은 하이엔드 모델에 다운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잃지 않은 디자인

인텔 LGA1151 소켓을 사용해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어 i5 6600 등의 노멀 버전 프로세서를 비롯해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K 버전 프로세서와 모든 6세대 코어 i7/i5/i3 프로세서 및 펜티엄, 셀러론 등의 보급형 프로세서 등 다양한 라인업의 6세대 제품을 모두 쓸 수 있다.

참고로 인텔 6세대 프로세서는 1151 소켓에서만 호환이 되기 때문에 기존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스웰이나 브로드웰 프로세서도 1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사용이 불가하니 자칫 실수를 할 경우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인보드 곳곳에 LED가 점등돼 튜닝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칩셋 부분 히트싱크 중앙의 ROG 로고를 비롯해 오디오 파트가 위한 곳 뒷면에 각각 LED가 점등되는데, 이는 함께 제공되는 'LIGHTING 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모드와 색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이는 뒤에서 좀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다.

최고 사양에 어울리는 최고급 전원부

하이엔드 메인보드가 보급형 제품들과 비교해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바로 전원부의 구성이다. 물론 최근에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기대 이상의 전원부를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극한의 오버클럭을 지향하는 하이엔드 제품의 품질을 따라가기란 어렵기 마련이다.

▲ 총 13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최고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

이는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총 13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최고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뛰어난 품질을 갖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MicroFine 알로이 쵸크는 일반 쵸크에 비해 약 31% 낮은 온도와 75% 가량의 높은 전력 효율을 자랑하고, Texas Instruments NexFET 모스펫을 사용해 전기적 노이즈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일반 캐퍼시터에 비해 5배 긴 수명을 자랑하는 10K의 일본산 블랙 메탈릭 캐퍼시터를 탑재했고, 효과적인 전력 운영을 위한 듀얼 PWM 컨트롤러를 탑재한 부분도 눈에 띈다.

▲ MicroFine 알로이 쵸크와 Texas Instruments NexFET 모스펫, 10K의 일본산 블랙 메탈릭 캐퍼시터를 탑재

이 뿐만이 아니다. PC의 전력을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실현시켜주는 EPU (Energy Processing Unit) 칩셋을 비롯해 CPU를 비롯한 주요 주품의 성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TPU (Turbo Processing Unit) 칩셋까지 ASUS만의 다양한 기술이 더해져 최강의 전원부를 만들어냈다.

▲ EPU를 비롯해 TPU 칩셋까지 더해져 오버클럭에 강한 최강의 전원부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구성에 힘입어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오버클럭에도 한층 강한 면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사용하는 고사양 게이밍나 익스트림급의 서버용PC 등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히트싱크에 금속 재질 백플레이트까지

전원부의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쿨링 시스템이 완비돼 있지 않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특히 오버클럭까지 염두에 둔 최상위 모델이라면 이러한 쿨링 시스템을 더욱 눈 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 열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을 갖췄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원부의 발열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쿨링 시스템을 갖췄다. 먼저 CPU의 전원부는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히트싱크로 둘러쌓여 있는데, 모스펫과 쵸크를 덮고 있다.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고, 히트파이프에 의해 연결돼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고, 히트파이프에 의해 연결돼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기판의 뒷면에도 아래와 같이 자그마한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덧대었다는 것이다. CPU 소켓을 비롯해 전원부와 메인 칩셋까지 열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백플레이트는 열 전도율이 뛰어나 추가적인 방열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고, 쿨러의 장력 등으로 인해 기판이 휘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역할도 겸한다.

▲ 기판의 뒷면에도 아래와 같이 자그마한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덧대었다

아울러 백패널과 사운드 부분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가드가 적용됐는데, 이는 단순한 시각적인 효과 외에도 백패널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이물질이나 외부 요인 등으로 부터 손상을 막아준다. 물론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쿨링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되지만, 히트싱크를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켜주고, 기판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백패널과 사운드 부분에 적용된 플라스틱 재질의 가드는 백패널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줄여주고 이물질이나 외부 요인 등으로 부터 손상을 막아준다.

고사양 메모리도 구성도 문제 없어

메모리의 구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세대부터 DDR4 메모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PC의 전체 성능이 높아진 것은 물론 메모리의 활용도가 큰 일부 프로그램에서 더 큰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스카이레이크 보급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DDR4는 기존 DDR3와 비교했을 때 작동 속도가 1066MHz에서 2133MHz로 크게 높아져 성능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게 된다. 또한 기본 용량도 1GB에서 4GB로 높아졌고, 전압도 1.5V에서 1.2V로 20% 줄었어 성능과 용량, 전력 등 모든 면이 개선됐다. 여기에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의 또 다른 특징으로 고사양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제공되는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최대 PC4-30900 (3866MHz)의 클럭을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사양의 메모리도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최대 PC4-30900 (3866MHz)의 클럭을 지원

아울러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단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복잡한 메모리의 오버클럭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기능으로 바이오스 조작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하다. 다만 XMP 기능을 지원하는 메모리를 함께 사용했을 때만 오버클럭이 가능하니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ASUS의 최신 메인보드에는 메모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DRAM overcurrent protection' 기능이 탑재됐다.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강화된 DRAM과 전류 보호 기능으로 누전을 통해 발생되는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메모리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크게 일조한다.

4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으로 멀티 VGA 구성 가능

하이엔드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PCI 슬롯의 개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1개의 그래픽카드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다수의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어 쓰는 경우라면 반드시 여러 개의 PCI-Express 슬롯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4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과 2개의 PCI-Express 3.0 x1 슬롯을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 4Way SLI 구성 혹은 AMD 4Way 크로스파이어X 구성이 가능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최고 사양의 메인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두 4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과 2개의 PCI-Express 3.0 x1 슬롯을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 4Way SLI 구성 혹은 AMD 4Way 크로스파이어X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 많은 유저들이 고사양의 PC 게임을 4K UHD 이상의 해상도 혹은 멀티 모니터 구성으로 즐기는 것을 감안하면 이처럼 많은 PCI-Express 슬롯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SATA Express 부터 U.2 포트까지

조립PC 유저들 중에는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해 속도와 용량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SSD의 가격이 2~3년 전에 비해 크게 저렴해지고 안정성도 믿을 만한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HDD 역시 용량대비 가격이 이전보다 저렴해져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수의 스토리지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메인보드의 확장성이 무척 중요하다. 특히 HDD를 2~3개 이상 사용하고, ODD까지 추가로 장착해 쓰는 경우라면 넉넉한 SATA 포트의 개수는 필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에는 모두 8개의 SATA 6.0 Gb/s 포트가 탑재돼 HDD나 ODD와 같은 주변기기를 다수 연결해 쓸 수 있다. 특히 16Gb/s의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SSD에 연결했을 때 기준 포트에 비해 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SSD의 속도가 이를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서다.

▲ 8개의 SATA 6.0 Gb/s 포트와 2개의 SATA-Express 포트, 2개의 U.2 포트가 탑재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

참고로 SATA Express 포트는 SATA 6.0Gb/s 포트를 공유하고 있어, 만일 SATA Express 포트를 2개 모두 쓰고 있는 상황이라면 SATA 6.0Gb/s 포트는 4개만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염두에 두도록 하자.

아울러 SATA Express 포트 옆으로 U.2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포트 2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방식으로 연결되는 U.2 포트는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PCI-Express 방식이 아닌 NVMe 방식의 장치를 쓸 수 있는데, 최대 32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32Gb/s의 M.2 슬롯으로 공간 활용성 높여

최근 PC 시장에서 급격해 떠오르고 있는 M.2 방식의 슬롯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M.2 슬롯은 무려 32Gb/s의 어마어마한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공간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2.5인치의 SSD와 달리 메인보드에 눕혀 쓰는 카드 형태로 만들어져 그만큼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슬롯의 위치가 메인 칩셋의 히트싱크 바로 밑 부분으로 타 부품과 간섭이 전혀 없는데다, 카드를 고정시키는 홀도 2242 / 2260 / 2280 / 22110 등 규격 별로 마련해 놓아 어떠한 제품이든 사용할 수 있다. 호환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 32Gb/s의 빠른 속도에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M.2 슬롯

아직까지 M.2 방식의 SSD가 그리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기는 하지만, 지난 해부터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신제품의 개수도 빠르게 늘고 있어 올해에는 대중화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니 ITX와 같은 스몰 폼펙터 PC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 맞물려 향후 2년 안에 SATA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버클럭 유저를 배려한 각종 버튼과 스위치

평소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 혹은 튜닝 케이스를 맞춰 쓰는 유저들의 상당수는 사방이 탁 트인 오픈 케이스를 사용할 것이다. 특히 테스터나 오버클럭을 자주하는 유저라면 내부 부품을 교체하는 일이 많아 케이스가 없이 PC를 조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고사양 메인보드 중 일부는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전원 버튼을 기판의 한쪽에 장착하기도 한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전원 스위치를 포함한 여러 가지 기능의 버튼을 RAM 슬롯 바로 옆 모서리에 마련해 하이엔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빨간색의 커다란 전원 버튼과 그 아래로 리셋 버튼이 자리잡고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PC를 켜고 끌 수 있다.

▲ 전원 스위치 및 리셋, MemOK, LED 디버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기능의 버튼이 RAM 슬롯 바로 옆 모서리에 마련됐다.

메모리의 호환성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해 주는 MemOK 버튼을 비롯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안전모드로 부팅할 수 있는 SAFE_BOOT 버튼과 기존 설정으로 재부팅을 할 수 있는 RETRY_BUTTON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오버클럭시 유동적인 온도 조절을 위한 SLOW_MODE 스위치와 각 PCI-Express 3.0 슬롯의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PCIE X16 스위치도 있다.

특히 가장자리 부근에는 LED 디버그가 위치해 있는데, 현재 PC의 상태 혹은 이상 유무 등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전원의 인가와 함께 영문과 숫자들이 표기되는데, 제공되는 메뉴얼을 통해 이들의 뜻을 확인할 수 있어 특정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층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실감나는 게임을 위한 최고의 오디오 솔루션

게임을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소리다. 특히 배틀필드와 같은 FPS 게임이라면 여러 가지 음향 효과들이 승패에 적잖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왕이면 실감나는 사운드가 구현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이엔드 게이머들 사이에서 고가의 헤드셋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이러한 게이머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SupremeFX 2015와 SONIC STUDIO II와 같이 최고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향 솔루션을 적용했다.

▲ SupremeFX 2015와 SONIC STUDIO II와 같은 최고의 음향 솔루션을 적용했다

먼저 여느 고급형 메인보드와 같이 노이즈의 간섭을 최소화하고자 PCB의 오디오 파트를 레드 라인 쉴딩이라는 이름으로 독립 설계했다. 또한 SupremeFX 프로세서는 EMI 커버로 보호되고 있는 것은 물론 10개의 DAC 채널과 독립된 2채널을 통해 동시에 8채널 재생을 지원한다. 또한 완벽한 밸런스의 음질을 위한 ESS ES9023P DAC를 사용했고, 300옴의 헤드폰 증폭기를 탑재했다.

▲ SupremeFX 프로세서는 EMI 커버로 보호되고 있는 것은 물론 10개의 DAC 채널과 독립된 2채널을 통해 동시에 8채널 재생을 지원

아울러 니치콘(Nichicon)의 고급형 오디오 캐퍼시터를 탑재해 실제와 같이 생생한 음원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 시스템 종료나 부품의 탈부착 시 생기는 소리를 없애기 위해 DE POP 릴레이를 탑재해 소음을 줄었다. 또 백패널부의 사운드 입출력 포트의 금도금을 통해 음질이 왜곡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 니치콘(Nichicon)의 고급형 오디오 캐퍼시터를 탑재해 실제와 같이 생생한 음원을 들려준다

그런가 하면 음향의 튜닝을 위한 고급 프로그램인 Sonic Radar II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는 제어 패널과 함께 사용자 정의 재생 목록을 제공하는데 가상 서라운드 기능은 물론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7.1채널의 음향도 들려준다.

여기에 이퀄라이저나 스마트 EQ 등 5가지의 오디오 제어 기능으로 풍성한 음향을 들려주며, 대전 상대와 동료의 장소를 오버레이로 표시해 준다. 이밖에 세세한 음향까지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FPS 게임에서의 승률을 높여주고, 캐스팅 인핸서 기능은 스트리밍과 녹음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불륨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해주는 등 한층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음향의 튜닝을 위한 고급 프로그램인 Sonic Radar II

이 뿐만이 아니다. 전면 오디오 포트의 음질을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이 SupremeFX Hi-Fi USB DAC/AMP를 번들로 제공한다. 이는 32bit 384kHz의 음질을 구현하는 장치로 메인보드의 사운드 출력 헤더에 케이블을 연결한 후 케이스의 전면 패널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전면 오디오 포트의 음질을 높이기 위해 SupremeFX Hi-Fi USB DAC/AMP를 번들로 제공

다양한 입출력 포트로 활용도 높여

평소 다양한 주변기기를 PC에 연결해 쓰는 사람이라면 백패널의 구성도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히 USB 포트나 사운드 입출력 포트 뿐만이 아니라 내장 그래픽을 통해 영상을 출력하는 유저도 점점 늘고 있고, 고가의 제품 중에서는 무선 기기나 각종 기능 버튼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고사양 메인보드에 어울리는 풍성한 입출력 포트로 제품의 활용의 폭을 더욱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먼저 앞서 소개한 8채널의 사운드 입출력 포트를 비롯해 내장 그래픽 사용자를 위한 디스플레이 포트 및 HDMI 포트 등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USB 3.1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최근 활용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USB 3.1 Type-A / Type-C 포트를 각각 1개씩 지원한다. 참고로 USB 3.1 포트는 기존 USB 3.0보다 훨씬 빠른 10Gb/s 속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ASUS가 제공하는 'ASUS USB 3.1 BOOST' 기능으로 USB 메모리를 더욱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 USB 3.0 포트 4개와 USB 2.0 포트 2개 등 많은 USB 포트를 제공해 주변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 디스플레이 포트 및 HDMI 포트, USB 3.1 Type-A / Type-C 포트, USB 3.0 포트 4개와 USB 2.0 포트 2개 등을 제공

빠른 네트워크를 위해 ASUS만의 기술력이 얹어진 랜포트도 돋보인다. 인텔 이더넷 랜포트(i219V)를 장착해 적은 CPU 점유율로 게임 구동 시 랙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전기적 위험으로 부터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ASUS만의 LAN GUARD 기술까지 탑재했다.

참고로 ASUS는 한층 빠른 온라인 게임 구동을 위해 게임 퍼스트(GAME FIRST)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라인 게임을 한층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설정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게임이나 기타 멀티 태스킹 시 우선 순위를 할당하고, 가장 우선 시 되는 네트워크에 가장 넓은 대역폭을 할당한다.

또한 다수의 모니터를 통해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대역폭의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ISP 속도 테스트도 진행해 현재 PC의 네트워크 환경을 한층 자세히 알 수 있다. 때문에 한층 원활한 게임은 물론 영상 감상 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된다.

▲ 한층 빠른 온라인 게임 구동을 위한 게임 퍼스트(GAME FIRST)

이밖에 백패널의 가장 왼쪽에는 CMOS 클리어 버튼과 함께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도 있어 평소 오버클럭을 자주하는 하이엔드 유저라면 무척 편리함을 느낄 것이다. 또 최근의 대세에 맞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출력 포트도 탑재됐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함께 제공되는 무선 랜카드를 여기에 꽂아 사용한다면 802.11 a/b/g/n/ac 등 빠른 속도의 무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제공되는 무선 랜은 접이식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 802.11 a/b/g/n/ac 등 빠른 속도의 무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접이식 무선 랜도 제공

10G급 네트워크 구현하는 '1OG EXPRESS 카드'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위해 '1OG EXPRESS 카드'를 별도로 제공한다. 이는 무려 10Gbit/s의 속도를 제공하는 랜카드로 일반적인 온보드 랜 포트에 비해 10배나 빠른 네트워크 속도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CAT5e 케이블을 통해서도 최대 5Gbit/S의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100Mbit/s에서 10Gbit/s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이 직접 5가지로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라면 온보드를 통해 제공되는 네트워크만으로도 큰 부족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최근 기가비트를 넘어 10기가급 인터넷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인지라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위해 '1OG EXPRESS 카드'를 별도로 제공

두 개의 얼굴 갖춘 'ASUS EZ Flash3 바이오스'

평소 PC를 자주 접하고, 오버클럭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바이오스에 자주 들어가기 마련이다. 메인보드라는 하드웨어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면 바이오스는 이를 조종하는 정신에 속하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메인보드의 역할이 과거처럼 단순히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PC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바이오스의 활용도도 더욱 커지게 됐다.

요즘은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의 UEFI 바이오스가 일반화 되면서 각 제조사마다 개성있는 UI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ASUS의 메인보드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편리한 조작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ASUS EZ Flash3'라는 이름의 바이오스를 제공해 유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USB를 통해 관리가 가능했던 플래시백(Flashback) 기술에서 더 나아가 OS 설치 없이도 인터넷 망을 통해 BIOS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함은 물론 PC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하게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Z Flash3 바이오스는 크게 EZ Mode와 Advanced Mode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EZ Mode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UI와 쉬운 조작법이 특징이고, Advanced Mode는 오버클럭 등의 고급 기능이 다수 포함돼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적합한 페이지다.

▲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UI와 쉬운 조작법이 특징인 EZ Mode

먼저 EZ Mode를 통해 현재 시스템과 관련된 사항들을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우측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EZ 시스템 튜닝(System Tuning) 기능을 통해 단 한 번의 시스템의 성능을 3단계(조용한/퍼포먼스/절전)로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비록 수동 오버클럭에 비해 성능 향상의 폭은 적지만, 초보자들도 손쉬운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하다.

바로 밑으로는 현재 사용 중인 스토리지의 정보를 비롯해 부팅의 우선 순위 등을 지정할 수 있고, 이밖에도 메모리의 X.M.P 기능이나 팬 속도 조절, 인텔 Rapid 스토리지 기술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Q-Fan 컨트롤 기능을 통해 현재 PC에 연결된 팬의 속도를 모니터링함은 물론 조절까지도 가능하다.

▲ 오버클럭과 관련된 고급 기능부터 메인보드의 세세한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Advanced Mode

마우스를 이용하거나 F7 키를 눌러 Advanced Mode로 진입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이는 오버클럭과 관련된 고급 기능부터 메인보드의 세세한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들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PC 튜닝을 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PC에 연결된 팬의 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Q-FAN Control

CPU와 메모리, iGPU의 오버클럭을 위해 클럭과 배수락, 전압 등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시스템의 여러 부분을 모니터링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My Favorites 항목 사용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설정 값을 저장하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 오버클럭을 위한 각종 기능이 포함된 Extreme Tweaker 항목

Extreme Tweaker 항목은 ASUS UEFI 바이오스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항목으로 오버클럭을 위한 각종 기능이 포함됐고, Advanced 항목을 통해 여러 종류의 주변기기를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쿨링 팬의 온도와 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Monitor 항목도 포함하고 있고, SSD를 새것처럼 복원시켜주는 'Secure Erase' 기능도 제공된다.

▲ 여러 종류의 주변기기를 설정할 수 있는 Advanced

▲ 쿨링 팬의 온도와 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Monitor

참고로 본 제품은 한층 원활한 오버클럭을 위해 BCLK(Base clock)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해 기본 클럭 주파수를 400MHz까지 허용하고 있다. 만일 오버클럭에 비교적 자유로운 K 버전의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부가 기능들

메인보드 구매 후 제공되는 유틸리티를 깔면 실제 PC를 사용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운영체제 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소개한 바이오스를 통해서도 이 중 몇몇 기능은 이용할 수 있지만, 역시 운영체제에서 직접 사용을 한다면 더욱 편리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 중 대표적으로 것으로 ASUS AI Suite3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원터치 오버클럭을 비롯해 스마트폰 충전 기능 및 예약 종료/재부팅 등 많은 기능을 한데 모은 일종의 선물 꾸러미와 같은 것으로 이 중 몇 가지만 알아놓더라도 PC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원터치 오버클럭을 비롯해 스마트폰 충전 기능 및 예약 종료/재부팅 등 많은 기능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

이미 많은 ASUS의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는 Ai Charger 기능을 이용하면 USB에 연결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본보다 무려 3배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또한 PC를 예약한 시간에 종료 및 재부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는 자녀를 둔 부모 혹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 USB에 연결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본보다 무려 3배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Ai Charger 기능

▲ PC를 예약한 시간에 종료 및 재부팅할 수 있는 기능

바이오스를 통한 오버클럭이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ASUS AI Suite3에 포함된 'Performance and Power Saving'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 CPU와 GPU, 메모리 오버클럭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놓은 이 프로그램은 원터치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비롯해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으로 수동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또 현재 PC에 연결된 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하는 대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PC의 건강을 사용자가 직접 지킬 수 있다.

▲ CPU와 GPU, 메모리 오버클럭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놓은 'Performance and Power Saving'

▲ 현재 PC에 연결된 팬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원하는 대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PC의 건강을 사용자가 직접 지킬 수 있다.

이밖에 EZ Update로 인터넷을 통해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유틸리티 등 각종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다. USB 3.1 Boost라는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이는 USB의 전송 속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것으로 역시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설정이 가능해 평소 외장하드나 대용량 USB 메모리 등을 자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유용하다.

▲ 인터넷을 통해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유틸리티 등 각종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는 EZ Update

▲ USB의 전송 속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USB 3.1 Boost

앞서 메인보드의 칩셋 부분 히트싱크 중앙의 ROG 로고를 비롯해 오디오 파트가 위치한 곳 뒷면에 각각 LED가 점등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LIGHTING 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다. 일일이 셀 수도 없을 많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점등 모드도 Static과 Pulsating, Strobing, Rainbow 등 총 6가지 형태로 고를 수 있다.

추가로 현재 듣는 음악에 따라 LED가 점등되는 Music Effect, CPU의 온도를 체크해 이에 맞게 색상을 변화시키는 CPU Temperature 등의 고급 효과도 제공해 보는 즐거움 또한 더해준다.

그 중 Breathing 모드는 점점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효과를 반복해 차분한 느낌을 주고, Pulsating은 깜빡이는 효과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인사인과 같은 현란한 효과를 준다. 또한 Music Effect 모드는 음악에 따라 점등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용PC를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고, 스페셜 이펙트를 체크하면 전원의 꺼짐에 따라 LED도 함께 소등된다.

▲ 다양한 색상과 함께 총 6가지의 점등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LIGHTING CONTROL

키봇(Keybot) II로 명명된 프로그램도 PC 유저라면 한 번쯤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는 키보드에서 간단하게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메인보드를 설정할 수 있고, 기존에 바이오스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운영체제 상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멀티미디어용PC로 제품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키보드에서 간단하게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메인보드를 설정할 수 있는 키봇(Keybot) II

또한 CPU와 메모리, 메인보드 및 그래픽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ASUS만의 CPU-Z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PC를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Wi-Fi GO! 기능도 잘 알아두면 무척 유용하게 쓰인다. 아울러 RAM의 효율을 높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램캐쉬(RAMCACHE) 프로그램도 평소 속도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다.

▲ CPU와 메모리, 메인보드 및 그래픽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CPU-Z

▲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PC를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Wi-Fi GO!

▲ RAM의 효율을 높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램캐쉬(RAMCACHE)

최고의 PC를 위한 필수품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

위에서 살펴봤듯 'ASUS MAXIMUS VIII EXTREME / ASSEMBLY'는 리뷰를 통해 모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란한 LED 효과나 탄탄한 전원부, 뛰어난 확장성과 U.2 및 M.2와 같은 부가 기능은 과연 이 제품이 최고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음을 잘 나타내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ASUS는 본 제품보다 사양이나 지원 기능 면에서 한 단계가 낮은 'ASUS MAXIMUS VIII EXTREME'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ASSEMBLY' 모델에 비해 메모리의 최대 지원 속도가 낮고, ROG 10G Express 카드가 제공되지 않는 등 약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한데다, 전원부나 확장 포트의 구성 등은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구매할 유저라면 'ASUS MAXIMUS VIII EXTREME'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누구나 부러워 할 정도로 뛰어난 사양의 PC를 조립할 하이엔드 유저라면 본 제품을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PC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