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기 IoT 시장은 TV, 냉장고, 자동차, 휴대폰 등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디바이스가 주를 이뤘으나 차세대 IoT 시장은 헬스 모니터링, 피트니스, 조명, 음식과 영양분에 대한 모니터링 등 생활 속 깊숙하게 파고 들면서 소비 활동에 폭넓게 응용되며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체 IoT 시장 규모는 1.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트너는 2020년까지 연결된 디바이스의 숫자가 250억 개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IoT 시장은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맞고 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디바이스 플랫폼 및 생산성 앱과 통합 가능한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윈도우 10 IoT 에디션’과 ‘애저 IoT 스위트’를 국내에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윈도우 10 IoT 에디션’은 파트너와 생태계, 기업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제공해 줄 것이며, 여기에 ‘애저 IoT 스위트’를 결합하면 기업 고객들이 기존 자산 및 시스템과 통합해 보다 쉽게 IoT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출시와 함께 윈도우의 코어 단에서 통합을 이루고, IoT 디바이스부터 모바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되고 통합된 윈도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 10 IoT 에디션’은 기존 윈도우 임베디드 OS에서 한 단계 진화한 IoT 디바이스용 운영체제로, IoT에 최적화되었으며,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윈도우 플랫폼으로 더욱 쉽게 IoT를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해 발표된 ‘윈도우 10 IoT 에디션’은 다시 3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는 ATM과 씬 클라이언트, POS단말기, 의료기기와 같은 산업용 디바이스를 위한 버전으로, 디바이스 잠금 기능과 위신 유니버설 윈도우 앱(UWA)은 물론이고, 기존 윈도우용 앱을 지원한다. 거의 PC에 준하는 파워를 제공한다. ‘윈도우 10 IoT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는 핸드헬드 터미널이나 모바일 POS 등 모바일 산업 기기를 위한 버전이며, ‘윈도우 10 IoT 코어’는 게이트웨이와 같은 단일 목적 디바이스를 위한 버전이다. 용량을 256MB까지 줄일 수 있으며, 윈도우 데스크톱 쉘(shell)이나 메일, 사진, 연락처 등과 같은 앱은 제외하고 핵심 기능만 담았다. 라즈베리파이나 드래곤볼과 같은 디바이스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IoT 관련 기업 현장에서는 기존의 개발 방식으로 통합된 API룰 이용해 윈도우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하나의 유니버설 드라이버로 모든 윈도우 10 에디션에서 쓸 수 있으며, 그만큼 ROI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통합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및 통합 서비스 스택을 통해 모든 윈도우 10 디바이스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또한 ‘애저 IoT 스위트’ 서비스를 더하면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인 연결과 확장, 데이터 분석과 실행,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등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IoT 디바이스 제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증 IoT’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객과 더 빠르게 만나고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IoT 가능 플랫폼, 디바이스 및 운영체제와의 조합에 대해 사전 테스트를 거쳐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사업본부 김영욱 부장은 “기존 IoT에서는 플랫폼의 파편화가 일어나면서 개발 및 유지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IoT 솔루션은 어떤 형태의 IoT 디바이스를 개발하더라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도 기본 제공된다”고 강조하고, “생산성이 뛰어나며, 관리가 쉽고, 기존의 표준 버스를 지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주변장치와의 통합이 매우 용이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로드니 클락 IoT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 팀 총괄 매니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IoT 시장은 기업에게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이자 경쟁력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윈도우 10 IoT 에디션을 통해 개발자, 파트너, 기업들이 친숙한 방식으로 앱과 서비스를 개발해서 다양한 디바이스에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