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라 불리는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올 하반기 K 버전을 시작으로 보급형에 속하는 펜티엄 시리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면서 얼추 풀 라인업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아직까지 초저가 제품인 셀러론이 출시되지 않았고, 상위 모델의 가짓수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 완전히 제 모습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메인보드 역시 '쏟아진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B150과 H110은 기존 B85와 H81의 명성을 잇는 보급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많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MSI가 출시한 H110 메인보드 'MSI H110M PRO-VD'는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과 탄탄한 전원부, 편리한 바이오스와 소프트웨어가 더해져 혼란한 틈바구니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H110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보급형PC를 맞출 수 있어 사무실이나 매장과 같은 곳에서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I H110M PRO-VD
폼펙터	Micro ATX (235 X 180mm)
칩셋	H110
CPU 소켓	인텔 LGA 1151
메모리	DDR4 슬롯 2개 / 최대 32GB / 2133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 6.0 Gb/s 4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1개 / PCI-Express 2.0 x1 2개
사운드	ALC 887 (7.1채널)
영상출력	DVI-D, D-SUB
USB	USB 3.1 Gen1 4개 (전면 2개 / 후면 2개) USB 2.0 6개 (전면 2개 / 후면 4개)
전원부	밀리터리 클래스4
가격 (인터넷 최저가)	7만 1800원 (12월 23일 기준)
제품 문의	MSI코리아 (kr.msi.com)

마이크로 ATX 타입으로 다양한 형태의 PC 조립 가능

마이크로 ATX 타입의 'MSI H110M PRO-VD'는 H110 칩셋을 장착한 보급형 메인보드답게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와 같은 스몰 폼팩터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가정집을 비롯해 사무실이나 일반 매장에서도 크기가 큰 미들타워 대신 미니타워 혹은 큐브 타입의 케이스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CPU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성능이 좋아진데다, 발열이나 소음, 전력 소모량 등이 현저히 줄어 '작은 PC'를 맞춰도 충분히 기대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덤으로 PC 케이스의 내부 확장성도 좋아져 굳이 미들타워가 아니더라도 중급형 이상의 PC를 조립할 수 있게 됐다.

▲ 마이크로 ATX 타입으로 미들타워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와 같은 스몰 폼팩터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H110 메인보드는 LGA1151 소켓 기반의 인텔 6세대 프로세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위한 K 버전 모델을 비롯해 올 하반기에 출시된 노멀 버전의 6세대 코어 i7/i5/i3/펜티엄 프로세서를 모두 탑재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PC를 조립할 수 있다. 다만 1150 소켓의 이전 하스웰 프로세서와 호환이 되지 않기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 오버클럭을 위한 K 버전 모델을 비롯해 노멀 버전의 6세대 코어 i7/i5/i3/펜티엄 프로세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XMP 지원에 MSI만의 DDR4 부스트 기능 돋보여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DDR4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많은 유저들이 인지하고 있듯 DDR4 메모리는 DDR3에 비해 성능과 전력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됐다. 전압이 1.5V에서 1.2V로 20% 줄어든데 반해 작동 속도는 1066MHz에서 2133MHz로 2배 이상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기본 용량도 1GB에서 4GB로 늘어 성능과 전력, 용량 등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MSI H110M PRO-VD'는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탑재해 최대 32GB 용량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Z170과 같은 중급형 메인보드와 동일하게 X.M.P(Intel 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바이오스 혹은 MSI가 별도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메모리의 성능을 초보자도 간단하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PC의 전체 성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탑재해 최대 32GB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X.M.P 기능을 지원해 초보자도 쉽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MSI만의 독자적인 'DDR4 부스트' 기능이 더해졌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는 각종 불안 요인으로부터 메모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로 메모리의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PC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도 해준다.

DDR4 부스트는 메모리와 관련된 회로를 다른 기판과 완벽히 구분해 설계하고, 여기에 MSI만의 세정(tracing) 기술을 더한 것으로 외부의 전기적 방해 요소로 인한 성능 저하를 막아주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 MSI만의 독자적인 'DDR4 부스트' 기능으로 메모리의 성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상위 제품이 부럽지 않은 뛰어난 전원부

메인보드에 있어 전원부의 역할이 중요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전원부의 종류의 따라 메인보드의 품질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하위 라인업에 속하는 H110 메인보드의 특성상 다른 상위 제품들에 비해 중요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정성이나 내구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전원부의 구성은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MSI H110M PRO-VD'는 믿어도 좋을 만한 제품이다. 아니 다른 동급 메인보드에 비해 뛰어난 품질의 전원부를 탑재해 보급형 이상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총 6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MSI가 자랑하는 밀리터리 클래스(Military Class)4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 총 6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MSI가 자랑하는 밀리터리 클래스(Military Class)4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참고로 밀리터리 클래스는 고온, 고습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 메인보드가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품으로 전문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각 제품마다 부품의 구성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MSI H110M PRO-VD'에는 그 중 다크 초크와 솔리드 캐퍼시터가 탑재됐다.

먼저 다크 초크(Dark Choke)는 투과성이 뛰어난 코어를 사용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향상된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함께 사용된 솔리드 캐퍼시터는 알루미늄 코어로 설계돼 낮은 직렬 저항(ESR)과 함께 10년 이상의 긴 수명을 보장해 오랜 기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다만 상위 모델처럼 별도의 방열판이 탑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극한의 오버클럭은 삼가도록 하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다크 초크(Dark Choke)와 솔리드 캐퍼시터로 안정성과 내구성, 전력 효율까지 잡았다

이밖에 PC 전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드 프로(GUARD PRO) 기술도 적용됐다. 밀리터리 클래스가 전력 효율과 안정성에 바탕을 둔 설계라면 가드 프로는 외부 요인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말 그대로 '가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가드 프로에는 회로 이상으로 CPU에 과도한 전압이 들어갔을 때 자동으로 이를 차단하는 보호 기능(Circuit Protection)과 습기로부 인한 이상을 막아주는 보호 기능(Humidity Protection), 높은 온도에도 주요 부품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 기능(High Temperature Protection) 등이 있다. 또한 정전기로부터 입출력 포트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 기능(ESD Protection), 전자파로 인한 제품의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 기능(EMI Protection) 등 5가지 보호 기능이 들어갔다.

내구성을 강화한 PCI-Express 슬롯 탑재

H110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상당수가 내장 그래픽을 쓰겠지만, 일부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것이다. 'MSI H110M PRO-VD'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PCI-Express 3.0 x16 슬롯 1개를 탑재했다. 비록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은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PC를 맞추기에는 충분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PCI-Express 2.0 x1 슬롯 2개도 제공돼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또한 'MSI H110M PRO-VD'는 일반 PCI-Express 슬롯과 달리 뒷면의 솔더 포인트를 강화해 내구성을 높였다. 이는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오랜 시간 사용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슬롯의 휘어짐이나 파손 등의 문제를 줄여주는 것이다. 본 제품을 사용해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일반 유저 혹은 PC방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특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CI-Express 3.0 x16 슬롯 1개를 탑재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고, 뒷면의 솔더 포인트를 강화해 슬롯의 휘어짐이나 파손 등의 문제를 줄여준다.

4개의 SATA3 포트 제공

최근 속도와 용량을 고려해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기에 ODD까지 추가하게 된다면 최소 3개 이상의 SATA 포트는 갖춰 놓을 필요가 있다. 'MSI H110M PRO-VD'에는 총 4개의 SATA 6.0Gb/s 포트가 탑재돼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H110 메인보드의 특성상 더 높은 확장성을 갖추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보급형이라는 라인업을 감안하면 단점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일반적인 용도의 PC를 조립하기에는 적당한 구성이다.

▲ 총 4개의 SATA 6.0Gb/s 포트가 탑재해 부족함 없는 확장성을 보여준다

선명한 음질을 위한 오디오 부스트

오디오 부분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H110 제품의 주 사용 용도 중 하나가 HTPC임을 감안하면 오디오 파트를 더욱 눈여겨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의 오디오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별도의 사운드 카드 없이도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을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MSI H110M PRO-VD'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고품질의 오디오 부품과 사운드 구성으로 다양한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오디오 부스트(Boost)라 명명된 MSI의 사운드는 메인 PCB와 오디오 파트를 구분시키는 설계로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인 것을 비롯해 케미 콘 오디오 캐퍼시터를 탑재해 한층 선명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 오디오 부스트라 명명된 MSI의 사운드는 메인 PCB와 오디오 파트를 구분시키는 설계, 케미 콘 오디오 캐퍼시터 탑재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알찬 구성의 백패널

끝으로 'MSI H110M PRO-VD'의 백패널은 단촐하면서도 꼭 알차게 구성됐다. 먼저 영상을 출력하기 위한 DVI-D 포트와 D-SUB 포트가 포함됐고, 여기에 USB 3.1 Gen1 포트 2개를 비롯해 usb 2.0 포트 4개가 마련돼 부족함 없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한 사운드 입출력 포트를 통해서는 6채널의 오디오 구성이 가능하다.

▲ 끝으로 DVI-D 포트와 D-SUB 포트, USB 3.1 Gen1 포트 2개를 비롯해 usb 2.0 포트 4개가 탑재된 백패널

초보자도 쉽게, 편리한 클릭 바이오스

메인보드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면 이를 컨트롤하는 바이오스는 정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바이오스는 PC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이에 제조사들 또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권고한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딱딱한 텍스트 위주의 바이오스 대신 편리한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의 바이오스를 채택하면서 접근성이 더욱 편해진 것은 물론 활용도도 크게 높아졌다. MSI는 UEFI 바이오스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유저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게임과 관련된 강력한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클릭 바이오스(CLICK BIOS)'라는 이름이 붙여진 MSI의 UEFI 바이오스는 그간 꾸준한 진화를 거쳐 오면서 오버클럭 유저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MSI H110M PRO-VD'에도 어김없이 클릭 바이오스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했다. 다만 보급형이라는 특색 때문에 최신 '클릭 바이오스5' 보다는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면에서 다소 간소화된 버전을 사용했다.

▲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MSI만의 클릭 바이오스로 꼼꼼한 한글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스에서는 한글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누구도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첫 화면에서는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 표시되고, 고급 항목에서는 PC와 연결된 각 주변장치 및 모니터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고급 항목에서는 PC와 연결된 각 주변장치 및 모니터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스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버클럭 관련 항목도 제공된다. CPU의 배수나 베이스 클럭 조절, 전압 조절과 같은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C의 성능을 Nomal과 Expert로 자동 설정할 수 있는 간편 오버클럭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앞서 소개했듯 전원부에 별도의 방열판이 장착되지 않은데다, 보급형의 H110 메인보드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오버클럭은 되려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CPU의 배수나 베이스 클럭 조절, 전압 조절과 같은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오버클럭 항목

MSI만의 기술력이 담긴 각종 소프트웨어

최근 메인보드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소프트웨어 대전이라 불릴 만큼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앞다투어 제공함으로써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각자의 특색이 뭍어난 것들이 많아 어느 것이 좋다고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MSI의 제품은 소비자들의 눈 높이를 고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만든 프로그램을 제공해 폭넓은 유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를 꼽을 수 있다. 이는 CPU와 RAM, 내장 그래픽 등의 오버클럭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우스를 사용해 간편하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어 기본적인 지식만 알면 쉽게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쿨링 팬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성능 향상은 물론 PC의 안정적인 작동까지 체크할 수 있다.

▲ MSI 소프트웨어의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는 '커맨드 센터'로 CPU와 RAM, 내장 그래픽 등의 오버클럭을 지원

특히 모든 인터페이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메인보드의 온도를 탑재된 센서로 체크한 후 부위별로 보여주는 기능은 이번 커맨드 센터의 백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메인보드의 온도를 탑재된 센서로 체크한 후 부위별로 보여주는 기능

아울러 최근의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PC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외부에서도 내 PC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잘만 활용한다면 홈 서버 혹은 사무용 등으로 PC를 오랜 시간 켜놓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능이 될 수 있다.

▲ 모바일 기기를 통해 PC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

MSI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의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검색/업데이트 해주는 라이브 업데이트(LIVE UPDATE) 프로그램은 PC가 언제나 쾌적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CPU-Z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 MSI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의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검색/업데이트 해주는 LIVE UPDATE

▲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CPU-Z

한편 본 제품을 설치한 후 동봉된 CD 혹은 MSI 홈페이지를 통해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Intel Extreme Tuning Utility)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커맨드 센터와 마찬가지로 CPU 및 메모리, 내장 그래픽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오버클럭을 시행할 수 있다.

커맨드 센터가 오버클럭과 관련된 기능을 간소화한 프로그램이라면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는 마치 바이오스를 옮겨 놓은 듯 상당히 세세한 기능까지 컨트롤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CPU, 메모리, 내장 그래픽 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고, 벤치마크 프로그램도 내장돼 오버클럭에 한층 적합하다.

▲ CPU 및 메모리, 내장 그래픽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오버클럭을 시행할 수 있는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비즈니스용으로 메인보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물론 일반 유저들이라면 활용도가 떨어지겠지만, 소호 사무실과 같은 곳에서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먼저 그룹간 채팅은 물론 파일을 공유하고나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고, USB 장치를 차단함으로써 보안을 지킬 수도 있다. 언뜻 보면 간소한 기능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비즈니스용으로 메인보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

가정/사무용부터 PC방 용으로도 제격인 보급형 메인보드 'MSI H110M PRO-VD'

'MSI H110M PRO-VD'는 현재 7만원 초반 대에 판매되는 보급형 메인보드로 저렴하게 최신 PC를 맞추고자 하는 실속형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하드웨어의 구성은 물론 각종 소프트웨어와 편리한 바이오스까지 제공해 충분한 구매 가치를 준다.

참고로 현재 판매 중인 H110 메인보드는 약 60여 종이며 7~10만원 대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MSI H110M PRO-VD'는 그 중에서도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함으도 불구하고 품질 면에서는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으로 미뤄봤을 때 가정에서 저렴하게 PC를 꾸미고자 하는 유저나 사무실이나 매장 등지에서 비즈니스용으로 PC를 조립하고자 하는 경우, 대량으로 게이밍 PC를 조립하고자 하는 PC방이라면 본 제품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