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뱅크(대표 임재호)가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과 MOU를 체결하고 핀테크를 이용한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스타트업뱅크와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은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핀테크 관련 기술 및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하여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분야의 기술 발전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중간 회수시장 플랫폼 개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기 모임을 개최하고, 국내외 핀테크 관련 기술 및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중간회수 시장 플랫폼 개발을 위한 핀테크 기술 도입 방안 연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환술 원장은 “인터넷뱅크의 출범으로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플랫폼 개발을 담당할 인력수급이 매우 불안정한 시장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인력 양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 회수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기는 하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모델은 제시되지 않았다. IPO나 M&A 등에 의존하는 현재의 스타트업 투자생태계에서는 투자금 회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투자 회수 방법 또한 한정적이다 보니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런 취약한 회수시장을 보완해 주는 것이 스타트업뱅크가 준비하고 있는 ‘중간 회수시장’이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더불어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고, 스타트업 투자자 풀을 넓혀 쉽고 빠른 회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스타트업뱅크 중간 회수시장 플랫폼의 주요 내용이다.

스타트업뱅크는 설립 이후 스타트업 가치 평가와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주식 거래 플랫폼도 개발 하는 등 중간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뿐만 아니라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중간 회수시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뱅크의 임재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중간 회수 시장 활성화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른 회수를 위한 중간 회수시장 플랫폼 개발과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