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4월 출시한 애플 워치의 누계 출하 대수는 700만대라고 싱가포르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시스(Canalys)가 11월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5분기 동안 출시된 애플 워치를 제외한 모든 스마트 워치의 합계를 초과한다.

▲ 애플 워치

애플은 애플 워치의 출하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Canalys 발표는 독자적인 조사 방법에 의한 추정치이다. 이 조사 결과에서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의 주변기기, 전용 OS를 탑재하고, 앱도 구동이 가능한 단말기를 지칭한다.

3분기(7~9월)의 애플 워치 출하량은 30만대 이상으로, 업체별로 가장 많았다. 7월 미국 Pebble Tech가 출시한 ‘Pebble Time Steel’도 인기를 끌었지만 삼성전자가 4분기에 출시한 ‘Gear S2' 대기 수요로 인해 실제 출하랑에서는 기대에 못미쳤다.

▲ 지난 7월에 출시된 'Pebble Time Steel'

애플은 9월에 향상된 ‘watchOS 2’를 발표하고, 애플 워치의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홀리데이 시즌에 해당하는 4분기 출하 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