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엔 ‘추우강남(追友江南;친구 따라 강남 간다)형 인맥 마케팅’이 한창이다. 유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情)’에 약한 우리네 정서를 이용해 회원이 회원을 끌고 오게 하는 형식으로 신규회원을 유치하고 있는 것.

‘추우강남형 인맥 마케팅’은 기존 회원들에게 보상을 집중해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회원의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경품이나 광고 공세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장기 불황 속에 고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어필하고 있다.

△ “스타디움” 어플 = 지난달 6일 오픈한 스포츠 경품 앱 “스타디움”은 “친구따라 강남가는 가위바위보 축제! 100등까지 무한경품” 이벤트를 JB우리캐피탈과 함께 9월20일까지 진행한다. 초대한 친구가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100등 안에 들면 친구가 받는 경품을 나도 받는 이벤트로, 친구 10명이 경품 받으면, 나도 10개를 받는 우정 돈독 이벤트이다.

1등에게는 100만원 상품권, 40만원대 수제글러브, 캔블란 선글라스, 스타싸인볼 등 푸짐한 경품은 물론 100등까지 친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타디움 앱은 오픈 20일 만에 300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1천만원 렌터카 상품, 수제 글러브, 스타싸인볼 등의 경품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디움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타디움”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IOS) 버전의 경우 11월에 출시 할 것으로 알려 왔다.

△ “프랜즈팝” 어플 = NHN픽셀큐브(대표 김상복)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렌즈팝 for KaKao>(이하 프렌즈팝)은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 9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NHN픽셀큐브는 <프렌즈팝> 출시를 기념해 9월 20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70명 이상의 친구를 초대한 이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피규어를 선물하고, 40명을 초대한 이용자들에게는 게임 내 아바타인 '큐피드 네오'를 선물한다.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과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알송” 어플 = 알송 안드로이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음원을 저장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음악 플레이어로서, 국내 최다 600만곡의 음원에 대한 싱크가사와 함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송 안드로이드 월간 활성 사용자 185만명 돌파를 기념해 ‘친구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6일까지 진행되는 친구추천 이벤트는 주변 친구에게 알송 안드로이드를 추천하고 앱을 설치한 친구 수에 따라 주간 초대왕과 전체 초대왕을 선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친구추천 이벤트에 참여한 사용자는 친구추천 랭킹에 따라 삼성 갤럭시S6 , 필립스 피델리오 헤드폰 L2 등 음악과 관련된 감사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 팝업캐쉬 = 카톡을 사용하면 돈이 쌓이는 '팝업캐쉬'가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8월 14일 구글 플레이에 처음 출시 된 이 앱은, 출시 다음 날 라이프스타일 항목에서 2위에 올랐고 18일부터는 전체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앱은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대화를 하면 자동으로 출금 가능한 현금이 적립되는 앱으로,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폭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친구를 초대하면 캐쉬가 쌓이므로 친구가 많을수록, 많이 초대할수록 유리하다. 이 앱은 이러한 '공유' 구조로 어떠한 마케팅도 없이 단숨에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