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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는 PC 쇼핑몰, 대체 어떤 비결이 있길래?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으로 급성장 중인 에코피씨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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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0  1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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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매체를 통해 불황으로 인해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영업자의 수가 4만 9천 명 줄었고, 폐업자 수는 창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산 시장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수입 유통사을 비롯해 수 백여 곳의 PC 도소매 업체가 존재하는 용산 시장은 다른 어떤 공산품 시장 못지 않게 경기에 민감한 곳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불경기에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곳이자 기타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만다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살얼음판 같은 곳이 바로 용산 PC 시장인 것이다. 특히 올 들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 대부분 수입/유통사들의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고, 문을 닫는 매장의 수 또한 예년에 비해 더욱 많이 늘었다.

이런 상황이기에 최근 성장 가도를 달리는 PC 업체들을 보면 반가운 생각이 앞선다. 갈수록 위축되는 시장에서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불경기를 타개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조립PC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있는 PC 쇼핑몰 에코피씨가 바로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에코피씨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립PC는 물론 파손까지 생각한 깔끔한 포장과 소비자를 배려한 가격 경쟁력, 믿음직스러운 A/S까지, 말 그대로 소비자 중심의 쇼핑몰로써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약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놀랄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서익주 에코피씨 온라인사업부 차장을 만나 성장의 비결과 PC 시장의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서익주 에코피씨 온라인사업부 차장

급성장한 에코피씨 '4년 만에 모두가 주목하는 쇼핑몰로 발돋음'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에코피씨(www.one8one.co.kr, 법인명 에이아이씨이노베이션)는 조립PC를 비롯해 PC 부품 및 주변기기, 오피스 용품과 모바일 기기, 카메라, 생활 가전 등 PC에서부터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견적과 중고 제품 판매도 겸하고 있다.

사무실은 용산 나진상가 18동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설립해서 현재 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회사에는 PC방 사업부와 중고사업부, 온라인 사업부 등 3개의 부서가 있고, 이 중 온라인 사업부에서 오픈마켓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 시장의 매출이 최근 2~3년 새 급격히 늘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리테일 판매 매출은 최초 월 1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0억 정도로 수 십배가 뛰었고, 올해 역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 약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온라인 견적을 통한 조립PC 매출이 몇 년 새 크게 늘어 전체 온라인 판매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기기나 PC방 등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루에 150~180여 대, 월 3500~4000 여대 수준으로 조립PC에 대한 주문이 들어올 정도다. 아울러 최근에는 의류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IT와 의류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쇼핑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서익주 에코피씨 온라인사업부 차장은 "최근 에코피씨는 소비자는 물론 동종 업체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HOT)한 PC 쇼핑몰로 떠오르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판매량이 눈에 띄게 수직상승하고, 직원수나 매장의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꼼꼼한 PC 조립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테스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충제 포장으로 불량률 현저히 줄여

그렇다면 에코피씨가 이처럼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 합리적인 가격과 남다른 서비스 등을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먼저 차별화된 포장 방식으로 불량률을 줄인 점이 눈에 띈다. 에코피씨는 주문받은 제품에 대한 당일 출고와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택배 제품의 경우 완충제를 따로 구입해 포장에 사용함으로써 불량률을 현저히 줄었다. 이에 에코피씨에서 구매한 제품은 배송 중 파손과 같은 불량이 거의 없고, 특히 조립PC도 불량이 없기로 유명해 재구매율 혹은 지인의 추천으로 인한 구매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 완충재 포장을 통해 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조립PC의 테스트도 다른 어떤 쇼핑몰보다 까다롭게 하고 있다. 단순히 조립 후 부팅 여부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지를 실제로 깔아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발송 시에는 운영체제를 지우고 발송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조립PC의 불량률도 1% 미만으로 상당히 적은 편이다.

A/S에 대한 마인드도 남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S는 다른 조립PC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1년 무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초기 불량이 확인되면 새 제품으로 맞교체는 통해 신뢰를 높였다. 아울러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빠른 테스트와 발송을 시행하고 있어 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들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예약 판매를 비롯해 특가 및 경품 이벤트 등을 많이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헤택을 돌려주려 하고 있다. 비록 이익은 줄더라도 에코피씨를 이용해 주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게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서익주 차장은 "사실 에코피씨의 역사가 다른 대형 PC 쇼핑몰과 비교해 그리 길지 않고, 인지도도 떨어지다 보니 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고객이 쇼핑몰을 통해 PC를 주문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책을 모색했다"라며, "완충제 포장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비록 포장 가격이 배로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물리적 파손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았을 때의 기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게이밍PC, 조텍 그래픽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아

앞서 말했듯 올 2분기 부터 PC 시장의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많은 쇼핑몰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행이라면 에코피씨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은 하고 있지만, 매출에 비해 마진율은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특히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올 7월에는 비교적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아울러 현재 주문이 들어오는 조립PC 중 약 50% 가량이 50~100만원 대의 게이밍 PC다. 그 중에서도 CPU는 인텔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가장 많이 판매 되고, 메인보드는 B85 제품이 그래픽카드는 GTX750과 GTX960이, 파워는 정격 500W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추가로 SSD의 판매량도 지난 해부터 급속도로 늘어 현재는 HDD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게이밍 조립PC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는 조텍(ZOTAC)의 제품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에코피씨가 추천해주는 조립PC를 사는 경우도 그래픽카드는 조텍의 제품을 넣어달라고 하는 소비자가 있을 만큼 조텍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무척 높다고 한다.

서익주 차장은 "최근들어 조텍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무척 잘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만큼 안정적인 제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조립PC 구매자들의 상당수는 가격 유무를 떠나 그래픽카드는 무조건 조텍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실제로 조텍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PC에서는 불량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주로 그래픽카드의 선택 문제로 고민하는 유저들에게는 조텍을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조텍은 고객 응대가 뛰어나고, A/S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에코피씨와 비슷한 면에 무척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직도 배고픈 에코피씨 '목표는 종합 쇼핑몰'

에코피씨는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아이템을 단순히 PC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의류와 식품, 생필품과 유아동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종합 쇼핑몰로 거듭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의 매출 목표인 900억을 달성함으로써 이를 위한 기틀을 삼겠다고 밝혔다.

   
 
서익주 차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에코피씨가 누구나 알만한 종합 쇼핑몰로 발돋음 하는 것이다. 물론 기존에 많은 업체들이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시장에 트렌드에 밝은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아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직원들 또한 회사의 비전을 좋게 보고 있다. 다른 어떤 회사보다 근무 분위기가 좋고, 이직률도 적은 편이다. 어찌보면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코피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방송 쿠(Koo)TV를 통해 오는 8월 22일 ZOTAC의 새로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를 쿠(Koo)TV 신생채널 쿠(KooTV) 홈쇼핑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에코피씨는 이번 특가 판매를 시작으로 추후 쿠TV에서 다양한 PC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기존 쇼핑몰이 생각지 못한 여러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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