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신무기 라데온 R 300 시리즈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AMD는 전과 다르게 익스트림급 유저를 위한 퓨리X부터 보급형PC에 적합한 라데온 R7 360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미 오랜 시간 PC 시장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던 지포스 GTX900 시리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꾸준한 마케팅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부분, 예컨데 게임에서의 최적화나 드라이버 호환성 등과 관련된 부분을 개선해 나아간다면 빼앗긴 승기를 다시 찾아오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번에 출시된 300 시리즈는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고용량 메모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HBM (High Bandwidth Memory)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그래픽카드에 더욱 높은 용량 및 대역폭, 인터페이스를 갖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고해상도에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게임에 특화된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API인 DirectX 12를 비롯해 Vulkan, OpenGL 4.5를 지원하고, 실제와 유사한 화질을 보여주고 지연 시간을 줄여주는 AMD 리퀴드(Liquid) VR, 프레임 속도 제한 및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프레임 속도 목표 제어(FRTC) 등 실사용과 관련된 기술을 대거 채용해 그래픽카드의 활용도를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이엠텍아이엔씨에서 출시한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에 독자적인 쿨링 솔루션과 전원부까지 갖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새롭게 출시된 라데온 R9 380 시리즈는 물론 현재 판매 중인 AMD 그래픽카드를 모두 합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AMD 그래픽카드 중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985MHz
메모리	GDDR5 4GB (256bit / 5800MHz)
쿠다 코어	1792개
출력 포트	DVI-I/D, HDMI, 디스플레이 포트
TDP	190W
전원 포트	6핀 2개
가격	26만 9000원 / 7월 22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심플하지만 질리지 않는 외형, 작은 크기로 호환성도 뛰어나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강렬한 느낌의 외형을 자랑한다. 다른 사파이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메탈 재질의 기판은 물론 쿨링 팬 커버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치장했고, 커버의 위 아래 부분을 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지루함을 덜었다.

아울러 일반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크기가 상당히 작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로 길이가 235mm, 세로 길이가 121mm, 높이가 35mm로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들타워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미니타워나 큐브 타입의 케이스에도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장착이 가능하기에 호환성 면에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구매 전 확인은 필수임을 유념하자.

▲ 단단한 메탈 재질의 기판은 물론 쿨링 팬 커버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치장했고, 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지루함을 덜었다.

256bit의 4GB 메모리, 고해상도에 특히 강한 면모 보여줘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제품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레퍼런스에 비해 높은 클럭이 적용돼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레퍼런스 제품의 GPU 클럭은 970MHz인데 반해 본 제품은 985MHz이며, 메모리 클럭도 5700MHz에서 5800MHz로 높아졌다.

▲ GPU 클럭은 970MHz에서 985MHz로, 메모리 클럭도 5700MHz에서 5800MHz로 높였다

물론 오버클럭의 폭이 크지 않다 보니 성능도 소폭 향상만 이루어지게 되지만, 그만큼 추가 오버클럭의 여지가 있으니 성능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메모리는 4GB로 상당히 대용량이 사용됐고, 인터페이스는 256bit, 대역폭은 182.4GB/s로 동급 제품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즉 저해상도보다 고해상도에서 더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고해상도에서 게임 혹은 고화질의 영상을 즐기고자 한다면 본 제품이 좋은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메모리는 4GB로 상당히 대용량이 사용됐고, 인터페이스는 256bit, 대역폭은 182.4GB/s로 고해상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사파이어만의 블랙 다이아몬드 쵸크와 솔리드 캐퍼시터의 환상 조합

모든 부품이 그렇겠지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전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기 마련이다. 특히 장시간 작동하는 일이 많은 게이밍 그래픽카드라면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고품질의 전원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파이어는 AMD 그래픽카드 1위 제조사의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품질의 전원부를 탑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 뛰어난 품질의 전원부를 탑재해 추가 오버클럭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사파이어만의 블랙 다이아몬드 쵸크는 일반 쵸크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약 25% 가량 더 높고, 발열도 10% 더 낮아 사용자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함께 사용된 솔리드 캐퍼시터는 1만 6000 시간의 긴 수명을 자랑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전력 효율이 개선된 사파이어만의 블랙 다이아몬드 쵸크와 1만 6000 시간의 수명을 자랑하는 솔리드 캐퍼시터를 탑재

무소음에 저소음 모드까지, 파격적인 쿨링 시스템

사파이어는 이번 라데온 R 300 시리즈를 내놓으며, 니트로(NITRO)라는 이름의 쿨링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성능 팬과 방열판, 히트파이프를 이용해 쿨링은 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다른 시스템과 동일하지만, 여기에 사파이어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 무려 100mm 크기의 팬 2개를 탑재했는데, 이는 2볼 베어링 팬으로 기존 팬에 비해 최대 80% 가량 향상된 수명을 자랑한다

먼저 쿨링 팬이 눈에 띈다. 무려 100mm 크기의 팬 2개를 탑재했는데, 이는 2볼 베어링 팬으로 기존 팬에 비해 최대 80% 가량 향상된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회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냉각 성능을 자랑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그만큼 소음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들을 위해 Intelligent Fan Control2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GPU의 온도가 52도 이하일 때는 쿨링 팬을 완전히 정지시키고, 53도~75도까지는 30dB 이하의 저소음으로 작동함으로써 사실상 무소음 환경을 구현한 사파이어만의 기술이다.

▲ GPU의 온도가 52도 이하일 때는 팬을 완전히 정지시키고, 53도~75도까지는 30dB 이하의 저소음으로 작동함으로써 사실상 무소음 환경을 구현한 Intelligent Fan Control2 기술

오늘날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이와 유사한 개념의 스마트 쿨링 기능을 적용하고 있지만, Intelligent Fan Control2 기술처럼 무소음 모드와 저소음 모드, 일반 모드를 구분해 놓고 작동하는 경우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사파이어의 기술력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장시간 사용으로 쌓인 먼지를 누구나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팬 날개를 분리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 열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의 히트베이스가 탑재

쿨링 시스템은 크게 쿨링 팬과 히트싱크, 히트베이스, 히트파이프 등으로 나뉘는데 각 파트별로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먼저 구리 재질의 히트베이스는 달궈진 GPU의 뜨거운 열을 흡수하고, 이는 연결된 히트파이프를 거쳐 촘촘한 히트싱크로 전달돼 열을 분산시켜준다.

▲ 무려 4개의 히트파이프가 탑재돼 GPU는 물론 메모리의 발열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모든 파트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히트파이프는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중책을 맡고 있어 다른 어떤 부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에는 무려 4개의 히트파이프가 탑재돼 GPU는 물론 메모리의 발열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기판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히트싱크는 전원부의 발열까지 충분히 해결해 준다. 그렇기에 쿨링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기판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히트싱크는 전원부의 발열까지 충분히 해결해 준다

190W의 TDP, 6+6핀 보조전원 사용

잘 알려져 있다시피 AMD 라데온 R9 380의 TDP(열 설계전력)은 190W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상당히 낮아졌다. 하지만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지포스 GTX960의 TDP가 120W로 이보다 더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많은 소비자들이 가격대비 성능 못지 않게 전력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능이 무척 높아졌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으나, 최근 출시된 R 30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대부분 전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추후에라도 AMD가 해결해야할 숙제가 될 것이다.

▲ 보조전원으로 6핀 2개를 장착했으며,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정격 5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보조전원으로 6핀 2개를 장착했으며,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정격 5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장시간 사용할 것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정격 파워서플라이를 탑재할 것을 권한다. 그래픽카드만으로도 상당한 전력량을 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효율과 내구성을 갖춘 믿을 만한 파워는 필수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출력 포트로 호환성 높여

최근 4K UHD와 같은 고화질 영상이 등장하면서 그래픽카드의 출력 포트도 중요한 구매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DVI-I/D 포트와 함께 HDMI 1.4a와 DisplayPort 1.2 등 총 4개의 출력 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 DVI-I/D 포트와 함께 HDMI 1.4a와 DisplayPort 1.2 등 총 4개의 출력 포트를 제공

아울러 최근 다수의 모니터를 설치해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하거나 이를 하나로 연결해 초고해상도의 게이밍 / 엔터테이먼트 모니터로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AMD가 자랑하는 아이피니티(EYEFINITY)와 같은 기술이 바로 그것인데, 본 제품을 이용하면 이러한 환경을 큰 문제 없이 구현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이밖에 모든 출력 포트는 플라스틱 재질의 덮개가 씌여져 있어 이물질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소한 사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No.1 브랜드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부가적인 기능의 지원도 빵빵!!!

끝으로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하드웨어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기능 면에서도 적잖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듀얼 바이오스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레거시(Legacy) 바이오스 외에도 최신 UEFI 바이오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제품 상단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가 선택이 가능하다. 만일 이 중에서 UEFI 바이오스를 사용한다면 운영체제 상의 Fast Boot 모드와 결합해 부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기본적으로 레거시(Legacy) 바이오스 외에도 최신 UEFI 바이오스를 제공하며, 제품 상단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선택이 가능

또한 AMD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멀티 그래픽 채널을 구성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는 R 300 시리즈에 이르러 더욱 개선돼 별도의 브릿지 없이도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성능 저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해 더욱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한편 이엠텍은 사파이어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시 초대형 마우스패드를 증정하는 행사까지 진행한다. 제공되는 마우스 패드는 AMD 고유의 빨간 색을 바탕으로 가로 78cm, 세로 30cm 크기의 제품으로 제품패키지와 함께 비닐 밀봉되어 공급되고 있으니, 게이머들에게는 희소색이라 할 수 있다.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의 성능

그렇다면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까? 몇몇 벤치마크 프로그램 및 PC 게임을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테스트 대상 제품으로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 2GB 레퍼런스를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90
- 메인보드 :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몬스팩토리 SSD MSF M5 512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6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FireStrik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테스트에는 FireStrike의 일반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 그 중 그래픽 점수를 따로 뽑아 비교해봤다.

결과는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의 압승이었다. 본 제품은 오버클럭된 GPU 성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바탕으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모두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약 15% 가량의 차이를 기록했다.

3D MARK 2011

3D MARK11 프로그램도 3D MARK 2013와 동일한 FutureMark사에서 만든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다. 테스트에는 Performance 버전을 돌려 그 중 그래픽 점수를 측정해봤다.

역시 결과는 위와 비슷했다. 오버클럭을 바탕으로 하는 사파이어의 제품은 GTX960 2GB에 비해 무려 1천 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며 동급 최강의 성능을 뽐내고 있다.

배틀필드4 (1920X1080/최고)

FPS 게임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배틀필드4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고사양을 요하는 PC 게임으로 이미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워낙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성능 측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테스트는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최고 옵션으로 진행했다.

배틀필드4에서는 앞서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지포스 GTX960이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에 비해 약 10% 가량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하드웨어의 스펙 상으로는 분명 AMD의 제품이 앞서지만, 아직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보니 게임에서의 최적화 등의 숙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듯 하다.

메트로 라스트라이트 (1920X1080/매우 높음)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FPS 게임 메트로 라스트라이트도 배틀필드4 못지 않게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PC 게임으로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성능 측정에도 자주 등장한다.

테스트 결과는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의 승리로 나타났다. 70.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함으로써 경쟁 제품인 지포스 GTX960보다 약 12~13% 가량 앞선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온라인 게임은 물론 PC 게임도 유용한 제품임을 입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력 소모 (W)

끝으로 두 제품의 전력 소모량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봤다. 앞서 언급했듯 라데온 R9 380의 TDP는 190W이며, GTX960은 120W 70W 수준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다른 말로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지포스가 더 앞서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라데온 R9 380도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적잖은 개선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아키텍처나 공정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전력의 향상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결과 AMD의 제품은 278W의 전력 소모량을 기록해 194W 대의 지포스 GTX960에 비해 한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면에서 라데온이 앞선다고 하지만, 전력 부분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추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아닌가 한다.

가격대비 성능의 최고봉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

지금까지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의 특징과 성능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본 제품은 오버클럭으로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사파이어가 자랑하는 니트로 쿨링 솔루션을 탑재해 발열과 소음을 한꺼번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극한의 오버클럭도 무난히 버텨줄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전원부와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 그리고 듀얼 바이오스까지 사파이어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점도 눈에 띈다.

특히 'SAPPHIRE 라데온 R9 380 OC D5 4GB Dual-X NITRO'는 현재 출시된 라데온 R9 380 4GB 용량대의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 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에서 최근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눈에 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비춰봤을 때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