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지난 4월 21일부터 4일간 중국의 창업보육 기관들과 네트워크형 창업거점사업에 돌입하기 위한 현지 실사에 나섰다.

실사단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이기혁 위원(일자리 분과),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 및 실무자, 틴쿱투자조합 송재철, 이상욱 이사가 참여하여 국내 해외 창업 희망 기업의 활용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지역 내 글로벌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단행한 실사에서 파트너십 체결과 보육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처쿠카페’, ‘유플러스’, ‘핵셀러레이터’, ‘시드스튜디오’에서 지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창업, 투자에 용이한 환경 등을 고려해 파트너십 협약까지 진행했다.

이번 실사에서는 부산지역 창업기업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해외 현지화를 위한 보육 및 투자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베이징 내 처쿠카페와 유플러스에는 매 기수별 T.O에 맞추어 지역 기업을 선발하여 중국 내 창업기업과 똑같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제조기지 심천의 ‘핵셀러레이터’는 시제품 및 제품 고도화를 진행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다. 심천에서는 매년 수천개의 기업이 핵셀러레이터와 인연을 맺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상황이다. 핵셀러레이터 설립자인 시릴은 “부산기업이 자사 보육프로그램 선발 시 응시할 수 있도록 상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일정 TO를 부산기업에 할당 할 수 있다” 말했다.

심천의 또 다른 스타트업 허브로 시제품 디자인에서 생산, 판매까지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시드스튜디오(대표 판호우) 역시 부산 기업들에 대한 호의를 나타냈다. 단순 목업에서 오픈소스기반 하드웨어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한 시드스튜디오는 육성기업 선발 시 ㈜콜즈다이나믹스를 통해 최대 5개 업체까지 선발을 위탁하고 심천과 부산 두 도시를 오가며 육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로써 지역 유일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콜즈다이나믹스는 서비스기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역 최초로 보유하게 되었다.

지역에서는 그 동안 수도권에 비해 창업초기기업들이 민간 투자자나 정책적 지원에 대한 접근성에 대한 소외감을 느껴왔고 이에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부산은 창업 변두리를 벗어나 글로벌 창업의 교두보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네트워크형 창업거점공간에서 서울거점은 역삼과 신촌인근으로 논의 중이고 향후 상반기 내 결정 후 준공예정에 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처쿠카페 투자심사단, 중국공영방송CCTV, 유플러스 투자심사단이 콜즈다이나믹스 인큐베이팅 센터를 방문하여 육성기업에 대한 선발과 투자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