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남자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35세 직장인 이은정 씨. 그녀는 코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을 앞두고 남편과 함께 큰 고민에 잠겨있다. 그 이유는 처음으로 아들이 직접 원하는 어린이날 선물을 골랐기 때문이다. 어느새 훌쩍 커서 직접 원하는 선물을 골랐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부모의 생각과 많이 다른 것을 선택한 아들의 선택 때문에 어떤 것을 선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위와 같은 부모들의 어린이날 선물 고민은 대부분의 집안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실제로 최근 한 오픈마켓에서 내부 직원들과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녀들이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날 선물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로봇완구 제품이 차지했으며 부모가 뽑은 선물로는 1위부터 2위는 승용완구, 3위는 보드게임이 차지했다. 이와 같이 부모와 자녀에게 인기 있는 선물 리스트는 실제로 카테고리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

칠라피쉬(Chillafish) 밸런스 바이크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이도컴퍼니 전범준 대표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장과 교육을 위한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데 반해 자녀들은 놀이와 오락을 위한 선물을 받고 싶어 한다”며 “최근에는 성장과 놀이, 오락과 교육 등 부모와 자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출시된 만큼 자녀의 연령과 취향과 따라 현명하게 잘 살펴보고 선물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페달 없는 자전거 칠라피쉬 밸런스 바이크는 아이의 성장과 놀이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유아완구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아동 레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가 페달 대신 직접 발을 구르며 방향부터 속도까지 자신의 몸을 이용해 타야 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 운동 신경은 물론 독립심과 자신감까지 기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이미 대다수의 외국 유아원에서는 기초운동기능 발달 프로그램으로 밸런스 바이크를 채택하고 있다.

칠라피쉬 밸런스 바이크는 총 4가지 모델로 1세부터 3세 아이들을 위한 승용 완구 형태인 밸런스 바이크 쿼디(Quadie)와 번지(Bunzi), 공기주입식 타이어를 사용한 프리 바이크(Pre-bike) 형태의 3세부터 5세 전용 밸런스 바이크 비엠엑스아이(BMXie)와 잭앤조시(Jack&Josie)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캐릭터 변신 로봇 완구는 매년 어린이날 선물 상위권에 랭크된다. 특히 올 해는 미국 또는 일본 캐릭터가 아닌 헬로 카봇 시리즈, 또봇 등의 국산 캐릭터 완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직 놀이를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변신 로봇 완구는 사실 놀이라는 기본 속성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조립과 변형 그리고 역할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을 길러준다.

최근 어린이날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보드게임으로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여 일명 ‘샛별이 보드게임’이라 불리는 코코너츠 보드게임이 있다. 단순한 규칙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코너츠 보드게임은 아이들의 집중력, 협동심,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고 가족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여 가족 나들이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