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 기호 뒤에 특정단어를 붙이면 특정단어에 관련된 컨텐츠라는 것을 표시하는 일명 ‘해쉬태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네이버가 개인들이 관심사별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는 ‘폴라’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해쉬태그’ 열풍에 가세하고 나섰다.

그런데 SNS에서 ‘해쉬태그’ 열풍이 불기 훨씬 이전에 대한민국을 휩쓴 ‘#’ 열풍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K팝스타’,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댄싱9’ 그리고 ‘위대한 탄생’ 등에 적용되던 대국민 문자투표다.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 선도기업인 인포뱅크가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기술적으로는 ‘MO(Mobile Originated)’라는 모바일 서비스는, ‘#’을 누르고 해당 방송 프로그램별로 부여된 고유번호를 누르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시청만 하던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방송’이 가능해져 ‘양방향성’을 부여했다고 이름 붙여진 것이다.

실제로 인포뱅크는 이 서비스를 다양한 방송프로그램들과 접목하며 방송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언급한 오디션 프로그램 외에도 퀴즈 전문프로그램, 생방송 토크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시청자들의 방송 참여 활성화에 일조했다.

또 최근에는 그간 방송참여 관련 운영 및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참여 시대에 적합한 차세대 방송용 통합 플랫폼 ‘엠앤스튜디오(m&Studio)’ 서비스를 본격 제공, 시청자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방송 운영의 편리성을 높였다.

한편 인포뱅크는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MO’ 서비스 다변화를 통한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제품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고, 개별 서비스에 특화되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즉, 각 기업 제품 이벤트, 프로모션에도 ‘#’번호를 부여해서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MO’서비스를 적용, 소비자들과 기업 간 소통 활성화를 돕고 있다. 특히 별도의 회원가입 또는 인증절차가 없고, 소비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 가장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평균 5~20%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자랑한다.

특히 사진 전송, 퀴즈 정답 확인, 구매인증 등 다양한 참여 형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마케팅도 가능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이벤트에 즉석에서 참여하거나, 세미나 혹은 컨퍼런스에서 질의 응답을 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어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인포뱅크의 ‘MO’ 서비스는 문자투표로 유명세를 탔고, 참여가 쉽다는 점, 그리고 인포뱅크가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서비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자의 폭발적 증가 덕분에 앞으로도 방송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서비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