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부동산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벼룩시장이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PC를 기증하는 ‘사랑의 PC’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벼룩시장의 ‘사랑의 PC’ 기증 행사는 벼룩시장 직원들이 사용하던 중고 PC 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전달, 그곳에서 정비 및 업그레이드를 거친 뒤 정보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한국IT복지진흥원에 전달된 본체 81대와 모니터 35대는 20대의 새로운 PC로 재정비되어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기증되었다. 이 날 기증된 PC는 부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20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벼룩시장은 지난 2012년, 총 400대의 PC관련 장비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했으며 정비된 100대 이상의 PC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및 장애우, 불우이웃 등 정보취약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벼룩시장 이경섭 본부장은 “많은 수는 아니지만 기증된 PC가 부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벼룩시장이 자원 선순환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단순 재활용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재이용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은 1990년 벼룩시장이 창간된 지역으로 2013년부터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 및 방한용품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기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의 경제’을 실천하기 위해 부천 지역의 사회공헌 및 지역기여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