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지난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5 AW 서울패션위크 주요 디자이너 쇼의 메이크업 팁을 공개했다. 매년 세계 주요 컬렉션에서 200개가 넘는 디자이너 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트렌드를 선도해온 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도 패션 피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3개 쇼, 칼 이석태, 스티브 J & 요니 P, 맥앤로건 컬렉션의 메이크업을 총괄했다. 각 디자이너의 컨셉에 맞춘 메이크업 하우투를 통해 런웨이 룩을 일상에서 표현해 볼 수 있는 팁을 전한다.

칼 이석태(KAAL E.SUKTAE), 3월 23일
칼 이석태의 이번 컬렉션은 심플한 블랙과 베이지, 그리고 레드 컬러의 구조적인 라인이 돋보이는 의상에 만화 ‘아기공룡 둘리’ 속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시크하게 표현되어 주목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의상에 맞추어 메이크업도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다듬어 진 듯한 매끈한 피부에 음영감 있는 눈매, 그리고 촉촉하게 생기 있는 핑크빛 입술로 완성했다. 먼저 스킨은 차분하면서도 매끈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크림과 메이크업 전용 오일로 촉촉한 스킨을 만들어 준 후, 붉은 톤을 잡아 줄 수 있는 노란빛의 촉촉한 CC 크림과 컨실러로 커버해 준다. 그리고 촉촉한 리퀴드 타입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을 덧발라 깨끗한 피부로 마무리 한 후, 광대 윗부분에는 펄감이 반짝이는 크림을 발라 매끈하게 광택이 나는 느낌을 더해준다. 눈매에는 깊은 음영감을 살려주기 위해 짙은 회갈색의 아이섀도우로 아이홀까지 부드럽게 펴발라 주고 눈 아래 점막은 피부톤의 펜슬로 채워 하이라이트 효과를 준다. 마지막으로 입술은 촉촉한 핑크빛의 립스틱으로 채워주어 자연스러운 입술의 생기를 표현해 주었다.

<주요 사용 제품> 프렙+프라임 CC 칼라 코렉팅 SPF 30/PA+++ ‘뉴트럴라이즈’, 아이섀도우 ‘에스프레소’, 립스틱 ‘샤이샤인’,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레이디 엣 플레이’

스티브 J & 요니 P(STEVE J & YONI P), 3월 23일
과학 실험실의 다양한 실험 도구들을 모티브로 한 스티브 J & 요니 P 컬렉션에서는 메이크업도 연구소에서 실험에 열중하는 연구자들의 모습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얼굴 전반에 그려진 주근깨들. 먼저 촉촉한 밤 타입의 BB 컴팩트를 얼굴 전체에 발라 매끈하게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한 후, 크림 제형의 핑크톤 블러셔 2가지를 믹스해 자연스러운 홍조를 표현해 준다. 그리고 그 위에 다양한 컬러의 펜슬로 크고 작은 주근깨를 그려 꾸미지 않은 듯 ‘리얼’한 모습 그대로를 표현했다. 눈썹의 결을 위로 빗어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살리고 눈 아래는 번진 듯한 느낌으로 블랙 펜슬로 부드럽게 블렌딩해 준다. 마지막으로 입술 전체에는 짙은 보라빛의 립스틱을 발라주고 자주빛이 도는 보라빛의 립 펜슬을 입술 안쪽에 한번 더 짙게 그려주어 그런지한 느낌을 배가시켜 주었다.

<주요 사용 제품> 맥 프렙+프라임 BB 뷰티 밤 컴팩트 SPF 30/PA++, 맥 아이콜 ‘스몰더’, 맥 캐주얼 컬러 ‘킵 잇 루즈’, 맥 아이브로우 ‘스파이크드’, 맥 립펜슬 ‘스트립다운’, 맥 테크나콜 라이너 ‘브라운보더’, 맥 립 펜슬 ‘사이버월드’, 맥 립스틱 ‘스모크드 퍼플’

맥 앤 로건(MAG & LOGAN), 3월 25일

새벽 2시, 뉴욕에서 클러빙을 즐기다 거리로 방금 나온 듯한 자유로운 룩. 맥 앤 로건의 이번 컬렉션은 소녀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스트리트 락시크의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던 컬렉션. 맥은 쇼의 컨셉에 맞추어 블랙 펜슬로 눈과 립에 포인트를 준 2가지 각기 다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강렬한 블랙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
먼저 부드럽고 실키한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한 후 눈썹 전용 투명 마스카라로 눈썹 앞머리의 결을 세워 자연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나도록 연출해 주었다. 눈매는 부드럽게 발리는 블랙 펜슬 라이너로 눈 위와 아래를 두껍게 그려준 후 브러쉬로 눈 꼬리 부분을 관자놀이 쪽으로 길고 과장되게 빼준다. 그리고 눈두덩 위에는 투명한 립글라스와 펄 피그먼트를 가볍게 얹어주어 빛나면서도 강렬한 눈매로 마무리 해 준다. 입술에는 부드러운 산호색의 립스틱을 톡톡 두드려 발라준 후 립글라스로 빛나는 입술로 표현해 준다.

<주요 사용 제품> 맥 라이트풀 마린-브라이트 포뮬라 SPF 25/PA+++ 파운데이션, 맥 아이 콜 ‘스몰더’, 맥 립글라스 ‘클리어’, 맥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울트라 프레셔스’

* 짙은 블랙 컬러로 표현한 강렬한 립 포커스 메이크업
결점 없이 표현한 깨끗한 피부에 촉촉한 로션을 광대 윗부분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 광택 나는 피부로 마무리 해 준다. 짙은 갈색톤의 섀도우를 눈두덩에 가볍게 펴 발라주어 눈매에 입체감과 음영감을 표현한 후, 투명한 아이 글로스와 펄 피그먼트를 믹스하여 눈두덩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 빛나는 눈매를 표현한다. 포인트가 되는 입술에는 부드러운 블랙 펜슬 라이너로 입술 산을 뾰족하게 살려 꽉 채우듯 그려 준 후, 짙은 와인빛의 립스틱을 입술 중앙부터 전체적으로 가볍게 펴 주어 강렬한 느낌을 살려준다.

<주요 사용 제품> 맥 오뜨 & 노티 마스카라, 맥 아이섀도우 ‘소바’, 맥 아이 콜 ‘스몰더’, 맥 립스틱 ‘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