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한국 대표팀이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 e스포츠 환경이 열악함에도 훌륭한 결과를 안겨준 선수단에게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으며, 프로게이머 데뷔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는 더 큰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26년 열리는 20회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만큼 국내 게임 산업은 한단계 더 도약하고, 아낌없는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슬로건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이뤄 냄에 따라 국내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의 조직과 파견 등을 맡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행보에도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1999년 7월 1일 발족되어 국내 e스포츠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활성화와 이를 통한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가대표 외에 ‘대학리그’와 ‘e스포츠 동호인 대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등도 함께 운영하는 등 전국 아마추어 선수 시스템을 국내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공인 게이밍 기어 '공인 e스포츠 용품'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해 '공인 e스포츠 용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e스포츠 대회 운영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지만 누구나 게임을 쉽게 플레이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우수 게이밍 기어에 대한 공인 제도를 도입했다.

▲ '공인 e스포츠 용품;에 부여되는 로고

'공인 e스포츠 용품'은 프로게임리그를 통해 접했던 프로 선수에 최적화된 특별하고 엄격한 기준보다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있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 수준의 고가 게이밍 기어보다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게이머가 다루기에 합리적인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최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조력자인 셈이다. 그리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최근 안정적인 e스포츠 리그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한미마이크로닉스사의 게이밍 기어 3종을 ‘공인 e스포츠 용품’으로 인증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5월부터 한국 e스포츠협회와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포함해 협회 주최주관 e스포츠 행사 및 대회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 중에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3종. 공인 용품으로 인증
공인 e스포츠 용품으로 선정된 한미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는 위즈맥스(WIZMAX) W101P 4세대 광축 완전방수 키보드와 위즈맥스 W301 게이밍 헤드셋, 메카(MECHA) ZM2 게이밍 마우스 등 3개이다. 모두 안정적인 e스포츠 리그 운영 및 경기력 향상에 적합하다고 협회가 인증한 제품이다. 이들은 ‘공인 e스포츠 용품’ 마크가 부착되어 유통되어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로급의 실력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게이머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를 통해 실력을 거침없이 발휘할 수 있고, 이제 막 게임에 입문하기 시작한 초보 게이머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e스포츠 메달리스트급 실력을 기대할 수 있다.

▲ 한미마이크로닉스사의 게이밍 기어 3종이 ‘공인 e스포츠 용품’ 인증을 받았다. (사진 = 한미마이크로닉스)

그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강력한 조력자인 한미마이크로닉스 ‘공인 e스포츠 용품’ 3종은 궁극의 실력 향상을 위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참고로 한미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는 자체 디자인과 개발 능력을 토대로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워프(WARP), 모프(MORPH), 메카(MECHA) 등 독자적인 콘셉트에 기반한 게이밍 기어 외에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WIZMAX)를 내세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 기본에 충실한 게이밍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W101P

104개의 키로 구성된 풀사이즈 키보드이다. 펑션키, 숫자키패드 등 모든 키를 갖고 있지만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색상이 다른 두 색을 조합한 투톤 컬러를 써 고급스럽고, 세련미를 강조했다. 특히 레트로 풍의 디자인이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른다.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레트로 분위기를 한가득 품은 ‘피코크 그린’, 에쉬그레이 프레임에 블루 컬러 키캡을 더한 ‘스카이 블루’, 그리고 베이비 핑크로 산뜻함을 강조한 ‘에쉬 핑크’ 등 3가지 디자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W101P

1억회의 수명을 지닌 지시안(Jixian)의 4세대 무접점 광축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 광축은 충돌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오래 쓰다 보면 마모가 발생된다. 따라서 수명이 단축되고 동작이 불안정해지며, 키 입력과 키의 소리가 서로 일치하지 않고 키가 걸리는 문제가 나타난다. 반면 4세대 광축은 더블 스프링 구조를 통해 대각선 방향으로 구동되므로 그만큼 마찰이 줄어든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키의 동작과 음이 일치하며, 입력이 더욱 정확하다. 2개의 도축으로 입력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며, 방진 성능도 향상되었다. 센서에 닿는 해머의 기능도 향상되어 응답속도도 매우 뛰어나다.

▲ 지시안(Jixian) 4세대 무접점 광축 스위치를 사용했다.

탁월한 방수 기능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스위치와 PCB 접점부에 방수처리를 했으며, 키보드를 감싸는 전체 프레임까지 방수를 적용해 IPX8 등급의 방수 성능을 보여준다. 마치 설거지하듯 필요하면 키보드를 흐르는 물에 씻어낼 수 있으므로, 커피나 콜라와 같은 음료를 쏟은 후 잔여물로 인한 고장이나 불안정한 동작 문제를 방지한다. 방수 기능과 관련하여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국내 인증 기관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IPX8 등급의 방수 성능을 인증 받았으며, 업계 최초로 침수에 대한 보증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 스위치와 PCB 접점부에 방수처리를 했으며, 키보드를 감싸는 전체 프레임까지 방수를 적용해 IPX8 등급의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104개 전체 키에 대한 무한 동시 입력(안티고스팅 기술)이 적용되어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그리고 빠르게 눌러도 정확하게 입력 처리된다. 순간적으로 많은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대전 액션 게임이나 리듬 게임에 효과적이다. 1000Hz에 이르는 폴링레이트, 즉 PC와 키보드 간에 초당 1천번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빠른 입력과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게임에서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로 소통력 강화한 게이밍 헤드셋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7.1채널 RGB

상당수 게이밍 기어가 지향하는 화려함 대신 모던하면서도 심플함을 강조한 헤드셋이다. 요란한 외형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된 느낌이다. 사무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PC에서 사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두루 사용할 수 있다. 귀를 살포시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차음 효과를 제공해 향상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마이크로닉스 WIZMAX W301 7.1채널 RGB 게이밍 헤드셋

플레이 중 벌어지는 다소 과격한 손과 몸의 움직임, 그리고 착석하고 나면 몇 시간씩 키보드와 마우스를 붙드는 게임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췄다. 헤드밴드는 금속 재질을 쓰는 등 강화된 재질을 사용하고, 각각의 구조물과 이음새 부분을 견고하게 디자인해 파손 또는 변형을 최소화했다. 귀를 덮는 이어패드(이어캡)는 매우 부드럽다. 피부와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쿠션감과 탄력이 우수해 귀를 가볍게 덮어주고, 복원력도 뛰어나 누가 착용해도 잘 들어 맞는다.

▲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헤드밴드 안쪽 즉, 머리가 맞닿는 부분에도 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푹신한 쿠션을 더해 머리를 부드럽게 감싼다. 헤드밴드는 적당한 장력을 가지고 있어 머리에 정확히 고정되며, 가벼운 움직임에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 헤드밴드도 쿠션이 뛰어나다.

헤드밴드 길이는 일반 헤드셋과 다른 방식으로 조절된다. 좌우 헤드밴드의 길이가 각각 늘어나는 형태가 아닌, 밴드 안쪽 와이어에 의해 머리에 밀착되는 방식이다. 매번 늘이거나 줄일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 밴드 안쪽 와이어에 의해 머리에 자여스럽게 밀착되는 방식이다.

버튼은 매우 직관적이며 조작이 쉽다. 왼쪽 이어컵에는 음량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다이얼 타입의 볼륨이 있다.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있어 언제든 원하는 음량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 입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도 있다. 내 음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을 원치 않을 때 쓰면 된다.

▲ 왼쪽 이어컵에 버튼이 직관적인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멀티 게임플레이에서 팀원간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좌측 이어컵에 고감도 마이크를 넣었다. 스틱 타입이며,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렷하고 명확하게 음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노이즈 캔슬링’이다. 주변 소음은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음성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썼다. 또렷하고 명확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므로 팀 단위 게임에서 협업으로 인한 게임 승률을 높일 수 있다.

▲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마이크

40mm 크기의 드라이버 유닛(20Hz~20kHz)을 사용했다. 풀레인지 특성이 우수해 전음역대에 걸쳐 고른 소리를 내며,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정 상황에서도 소리가 무너지지 않아 사실적 분위기를 더한다. BGM과 효과음이 섞이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음성이 명확하게 전달된다. 바람 소리, 적의 발걸음 등 미세한 사운드도 잘 표현하는 편이다.

▲ 40mm 크기의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했다.

또한 일반적인 스테레오 모드 외에 가상 7.1채널 출력이 가능해 현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스테레오 사운드 소스를 분석, 좌우가 아닌 전방과 후방까지 고려한 소리를 만들어 재생하므로 총성 등 소리에 의존해 게임을 진행하는 사운드 플레이 환경에 최적이다. 가상 7.1 채널 설정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설정할 수 있다.

▲ 가상 7.1채널 출력을 지원한다.

‘하이테크’ 테마를 추구한 게이밍 마우스의 표준
마이크로닉스 메카 ZM2 RGB

메카(MECHA)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하이테크 디자인을 고스란히 살린 마우스이다. 게이밍 마우스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오른손, 왼손 어느 쪽으로 잡아도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좌우 대칭형이다. 마치 개개인의 손에 맞춰 디자인한 것처럼 손에 착 달라붙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매끈한 유선형이며, 크기는 적당해 마우스 위로 손을 내려 놓으면 자연스럽게 감싸 안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 마이크로닉스 메카 ZM2 RGB

▲ 좌우대칭형이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마우스의 움직임, 즉 해상력을 결정하는 센서는 PixArt PAW3370을 사용했다. 최대 해상력은 19,000cpi에 이른다. 초당 400인치 속도까지 추적하며 가속은 50g까지 인식한다. 그만큼 게임에서는 빠르고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고, 그래픽 작업에서는 디테일한 처리도 문제없다. 또한 반응 속도(Pooling Rate)는 최대 1000Hz까지 지원한다. 1초당 최대 1천번 신호 인식이 가능해 마우스의 컨트롤이 지연 없이 즉시 PC로 전달된다. 인간의 지각 속도(약 0.2초)보다 빠른 0.001초만에 정보가 전달되므로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다. DPI는 휠스크롤 바로 아래 있는 버튼을 이용해 바꿀 수 있다.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사전에 설정된 7단계 값으로 순환되어 바뀐다. 800DPI부터 19,000DPI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 센서는 PixArt PAW3370을 사용했다.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HUANO 스위치를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다. 수명은 약 2천만회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릭감을 제공하며, 정확한 클릭으로 게임에서 실수 없이 타깃을 공격할 수 있다. 반발력 특성도 우수해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에 적합하다.

▲ 약 2천만회 수명을 지닌 HUANO 스위치를 탑재했다.

마우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앞서 설명한 DPI 및 RGB LED 제어 외에 아래 그림과 같이 6개 버튼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해 쓸 수 있다. 단순히 마우스의 기능을 바꾸는 것을 비롯해 미디어 컨트롤, 특정 기능 수행 등을 버튼에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매크로를 설정하고, 이를 버튼에 할당할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마우스를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