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추위가 이어졌던 이번 겨울이 끝나가는 가운데, 겨울철에도 시원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이한치한’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한치한’은 여름철 많이 쓰이는 ‘이열치열’의 반대되는 단어로, 추울수록 찬 음식과 시원한 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즌리스’ 트렌드와도 연관되어 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올겨울에는 여름 시즌 패션 아이템을 시작으로 빙수, 아이스크림, 아이스 음료 등의 소비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상쾌하고 강렬한 탄산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탄산음료부터 겨울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메뉴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강렬한 탄산을 더 시원하게 즐겨요!

▲ 한국 코카-콜라사

보기만 해도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탄산음료는 사계절 내내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탄산 본연의 깔끔함과 마지막까지 톡 쏘는 짜릿함을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2014년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바탕으로 플레인, 레몬, 라임, 피치, 비타 자몽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씨그램은 지난여름, 강렬하고 상쾌한 짜릿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리뉴얼 패키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씨그램 고유의 강렬한 탄산과 짜릿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라벨 크기를 대폭 줄이고 제품 라인업에 따라 색상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패키지와 함께 무라벨 트렌드에 맞춘 라벨프리 제품도 묶음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코카-콜라의 짜릿함도 놓칠 수 없다. 코카-콜라는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코카-콜라를 즐기며 마법 같은 일상을 보내길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코카-콜라 토끼 패캐지’를 선보였다. 계묘년을 상징하는 가족 토끼 일러스트를 활용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는 새해 일상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토끼 패키지’는 오리지널의 짜릿함을 간직한 ‘코카-콜라’와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 2종으로 출시됐다.

 겨울에도 맛있게 즐기는 먹거리!

▲ (좌측부터) 농심, 팔도, 오뚜기, 배스킨라빈스

여름에 많이 즐기지만 겨울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있다.

농심은 지난 11월 콩가루의 고소한 맛을 담은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다. 치즈 토핑을 담았던 에디션에 이어 두 번째 겨울 한정판 제품으로, 패키지는 겨울 시즌에 맞춰 ‘눈 내리는 배홍동’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콩가루 토핑을 통해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콩가루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비빔면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팔도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2018년 ‘우동 국물 스프’ 별첨 제품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로 출시되는 제품이며 ‘삼진어묵’ 협업 스프를 담은 한정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제품은 실제 삼진어묵의 ‘어묵’을 분말화해 스프에 담았으며 매운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지난 12월 용인 맛집 ‘고기리막국수’에서 맛보던 맛을 구현한 ‘제주메밀로 만든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출시했다. 제주산 메밀만을 넣어 메밀 향과 맛을 풍부하게 살렸으며 기존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보다 메밀의 진한 향을 갖춰 메뉴를 보다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해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을 공개했다. 기라델리 초콜릿의 깊고 진한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이달의 케이크, 음료, 디저트로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케이크’, ‘기라델리 초코마블 블라스트’, ‘아이스 기라델리 타르트’ 등을 함께 선보였다.

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도 인기!

▲ (좌측부터) 설빙, 요거프레소, 커피빈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차가운 디저트도 빠질 수 없다.

설빙은 생딸기 등을 활용한 신메뉴 ‘생딸기크럼블설빙’을 선보였다. 겨울딸기와 크럼블을 접목한 메뉴로, 우유케이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토핑 등이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곱게 갈린 설빙 특제 우유 얼음과 생딸기 슬라이스, 딸기 소스로 채워 상큼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생딸기설빙 시리즈인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등도 출시했다.

요거프레소는 생딸기를 이용해 ‘리얼딸기 우유(XL)’, ‘생과일주스 딸기(XL)’ 2종을 출시했다. 리얼딸기 시리즈는 제철 맞은 딸기를 과육이 느껴지도록 아낌없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생딸기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특징인 시그니처 메뉴 ‘메리 시리즈’도 딸기 덕후 사이에서 소문이 파다한 제품으로, 판매량 2천만을 돌파하며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메뉴로 자리 잡았다.

커피빈은 국내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설향 딸기 라떼’와 ‘설향 딸기 요거트 아이스 블렌디드’, ‘설향 딸기 바닐라 아이스 블렌디드’, ‘설향 딸기 레몬 그린티 소르베’로 구성됐다. 특히 ‘설향 딸기 라떼’는 입안 가득 과육을 머금을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딸기로 사랑받아 6년 연속 출시되고 있는 커피빈의 딸기 시즌 스테디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