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SIGMA) 공식 수입사 세기P&C(대표 이봉훈)가 미러리스 카메라용 광각 단렌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그마는 지난 8일 2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스테이지 라이브(SIGMA STAGE LIVE)’에서 이번 출시 렌즈인 ‘20mm F1.4 DG DN l Art’, ‘24mm F1.4 DG DN | Art’ 렌즈 2종을 공개했다. 출시 마운트는 기존과 동일한 L마운트와 Sony E-마운트이다.

▲ 20mm F1.4 DG DN l Art

뛰어난 광학 성능을 위해 특수 렌즈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20mm는 SLD 2매, 비구면 렌즈 3매, 시그마 역사상 가장 큰 양면 비구면 렌즈를 포함해 15군 17매의 렌즈로 구성했고, 필터 사이즈는 φ82mm다. 24mm는 FLD 2매, SLD 1매, 비구면 렌즈 4매를 포함해 14군 17매로 구성 되었으며, 필터 사이즈는 φ72mm다. 덕분에 카메라로 보정이 어려운 시상 코마 플레어와 광학 수차, 이미지 왜곡을 억하고 주변부까지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

눈여겨 볼만 한 기능은 MFL(MF Lock) 스위치 채택이다. MFL 스위치는 초점링을 수동으로 작동 할 경우 실수로 초점 거리가 변경되어 원하지 않는 사진이 나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특히, 별사진, 천체사진 촬영처럼 수동 초점으로 촬영하는 환경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다.

조리개 링 디클릭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디클릭 기능을 해제하고 조리개 링을 사용하면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음이 유입되지 않아 영상 촬영에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AFL 버튼과 초점 모드 스위치가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을 준다.

▲ 24mm F1.4 DG DN | Art

특히, 20mm 렌즈의 경우 렌즈 히터 리테이너가 장착되어 있어 장시간 야간 촬영 시 온도가 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결로 현상을 방지해줄 수 있다. 다만, 24mm는 해당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다.

광각 렌즈지만 전면 나사선으로 필터 부착이 가능하고, 후면에도 소프트 필터 부착이 가능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작들에 비해 무게가 대폭 줄어 들었다.

이번 출시한 20mm와 24mm 렌즈의 무게는 635g과 520g(L마운트 기준)로 이전 DG Art 렌즈들 보다 무려 400g, 235g이 줄어들었다.

아직도 시그마 Art 렌즈는 크고 무겁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그마 광학 성능은 더 좋아졌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는데, 작고 가볍게 만들어 낸 기술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롭게 출시되는 Art 20mm / Art 24mm 렌즈 국내 런칭은 8월말 예정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세기몰 공식 e커머스(www.saek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