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 규모가 100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내년에는 10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매년 성장하는 커머스 시장에 발맞춰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해 사업에 접목하는 스타트업들도 등장했다. 지난 3월 7일에 런칭해 얼마 전 100일을 맞이한 ‘프리즘(PRIZM)’이 대표적이다.

▲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PRIZM)’ 런칭 100일 성과

프리즘은 RXC에서 설립한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Retail Media Platform Application)’이다.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고감도 숏폼 영상과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세련되게 담아낸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들이 이미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미국의 엔드(END)나 네트워크(NTWRK) 등은 이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리즘 또한 출시 전 시드 라운드 200억, 이후 Pre-A 라운드에서 200억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출발한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프리즘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100일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 내 손안의 모바일 성수동, 다채로운 힙스티지 브랜드와 콘텐츠로 소비자 이목 집중
프리즘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힙스티지 브랜드의 입점으로 MZ 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소비 주체로 MZ세대가 급부상하면서 이들의 취향을 대변하는 힙스티지(Hip+Prestige) 브랜드가 떠오르고 있다. 힙스티지는 힙(Hip)과 프레스티지(Prestige)를 합친 신조어로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트렌드이다.

프리즘은 유명한 패션, 가구, 조명, 턴테이블 및 오디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힙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을 구성한다. 각각의 쇼룸들은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담은 유려한 숏폼 영상과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져 흡사 성수동 팝업스토어들을 모아 놓은 듯하다. 프리즘은 출시부터 오어(ORE), 시엔느, 밀로, JW PEI, 노앙 등과 같이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힙스티지 브랜드들과 다양한 독점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최근에는 탑모델 김진경과 한현민이 힙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고감도 패션 콘텐츠 라이브 ‘웨어위러브(Wear We Love)’를 구성했다. 브랜드 개성이 담긴 쇼룸 탐구부터 의상 스타일링 팁 공유 등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프리즘은 웨어위러브를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의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해 팬들과 프리즘 유저의 큰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B&W 더뉴 재플린, HYM X ADOY 에디션 턴테이블, 에어버기와 같은 고가의 제품도 프리즘 라이브를 통해 매진 행렬을 이었고, 약 한 시간의 방송 동안 평균 10분 이상의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 워터밤 2022 무대 및 프리즘 라운지

이렇게 주류(主流)를 읽는 프리즘의 안목은 지난 6월 ‘워터밤 서울 2022’ 페스티벌에서도 나타났다. 워터밤은 여름철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서로 물총을 쏘며 더운 여름을 즐기는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프리즘은 ‘프리즘 라운지’를 운영,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홀로그램 포토 부스로 많은 인플루언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아이키를 포함한 댄스 크루 훅(HOOK)과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등 요즘 핫한 셀럽들이 프리즘 라운지를 방문하며 즐기는 등 프리즘의 힙함을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 워터밤 2022 무대 및 프리즘 라운지

□ 프리즘의 고퀄리티 콘텐츠 기술력, 브랜드와 사용자 확보 선순환 그려
프리즘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으로서 타 플랫폼 대비 3배 높은 화질의 고해상도 영상과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기술과 소셜·라이브 기능을 갖췄다. 고해상 콘텐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 고유의 프리미엄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낼 수 있어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프리즘은 자체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야외·해외를 가리지 않고 브랜드가 원하는 공간에서 촬영해도 고해상도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 프리즘 호텔 체크인(조선 팰리스, 그랜드조선제주, 워커힐)

이러한 프리즘의 기술력은 특히 ‘공간 서비스’ 브랜드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해당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를 고감도 영상을 통해 잠재 소비자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지난 4월 스위트 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조선 팰리스’ 숙박권 프로모션과 제주도 현지에서 촬영한 ‘그랜드조선제주’ 라이브 방송은 호텔 고유의 매력을 고감도 영상을 통해 전달했다. 5성급 호텔의 프리미엄한 인테리어와 무드를 고해상도로 방송해 브랜드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킨 셈이다. 이외에도 프리즘 체크인이라는 특급호텔 전용 프로그램을 격주로 진행하여 평균 거래액 2억, 평균 시청 시간 15분 이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호텔 측은 해당 과정에서 프리즘이 직접 제작한 숏폼 영상 콘텐츠를 구매하는 등 프리즘은 자체 콘텐츠 제작에 대한 강점을 인정받기도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협력해 진행한 프리즘 뷰티 박스 라이브 콘텐츠는 진행 당시 총 조회수 50만,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만 명, 오픈런 구매자 1천 명이라는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동시에 기존 타 플랫폼의 라이브 방송보다 고화질로 송출되었지만, 기술적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라이브에 참여한 브랜드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프리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프리즘이 고해상도의 콘텐츠와 소셜·라이브 기능을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커머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아직 규모가 작은 서비스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업체에서 커머스 프로모션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의뢰 및 광고, PPL 등을 요청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1호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이 출시 100일 만에 기록한 유의미한 성과는 ‘힙한 쇼룸’과 ‘미디어 콘텐츠’ 그리고 ‘탄탄한 기술력’ 덕분이다. 고퀄리티 콘텐츠와 함께 미디어, 소셜, 라이브, 이커머스 등 복합적인 기능을 기술적 안정성으로 갖춘 플랫폼이 그간 없었는데 RXC가 이를 놓치지 않고 프리즘을 완성하며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이다.

이외에도 프리즘은 트렌디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모바일 라이브 드로잉 쇼 ‘오버 더 캔버스(Over the Canvas)’를 통해 콰야, 서수현, 수수진, 알타임죠 등의 작가를 소개했고, 노보와 에디강의 첫 오프라인 라이브 콜라보 드로잉 쇼도 진행했다. 프리즘만이 가지고 있는 라이브 슬라이딩 옥션과 라이브 래플 기능을 활용하여, 실시간 입찰에 참여하는 ‘슬라이딩(Sliding)’, 럭키드로우 라이브 프로그램 ‘와우드로우(WOWDRAW)’와 같은 오픈런 서비스도 제공해 ‘사고 보고 놀고’ 세 박자를 모두 충족한다. 그야말로 ‘모바일 성수동’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한익 RXC 대표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은 출시 후 100일 동안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힙스티지 브랜드들과 함께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라며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으로서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가 아닌 다채로운 콘텐츠, 서비스, 프로모션 등을 시도해 소비자들이 어도러블(Adorable)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성수동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