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 속 자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욕실, 주방, 안방 등 가정 곳곳의 불필요한 물, 전기 사용을 막고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을 줄여주는 ‘에코 생활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효과는 물론 뛰어난 성능까지 겸비한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이 등장해 더욱 인기다. 기능성은 필수로 챙기며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고, 나아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제적 이점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에 한 대 두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실천을 도와주는 생활 가전을 소개한다.

■ 이누스, ‘초절수 직수 비데 일체형 양변기’
욕실 전문 브랜드 이누스는 1회 물 사용량 4L 이하의 절수 1등급 ‘초절수 직수 비데 일체형 양변기’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절수 효과는 물론 이누스만의 특허 기술을 활용한 회오리 세척법으로 설치 공간의 수압과 상관없이 원활한 수세 성능을 자랑한다. 물내림 버튼을 누르면 물살이 회오리처럼 도기 내부를 빠르게 회전하도록 설계해 적은 물로도 깔끔한 도기 세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소변이 구분된 물내림 레버를 적용, 불필요한 생활용수 사용을 최소화하여 물 절약 효과를 극대화했다. 4인 가족 기준 일반 양변기(1회 물 사용량 9L) 대비 연간 약 43톤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연간 55% 절수 효과) 또한 양변기 물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위생 도기다.

■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SK매직이 선보인 자가관리형 무전원 정수기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은 별도의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 요금과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환경을 고려하여 생산-포장-사용 단계에서 친환경 소재와 기능을 전면 적용했다. 정수기 본체는 제품 내·외장 모두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적용해 페트병(500mL 기준) 41개 분량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 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 400’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은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 분쇄해 음식물의 질량을 최대 90% 감량하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의 질량을 감량해 배출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폐기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싱크대로 음폐수를 방류하지 않아 수질 오염까지 방지할 수 있다.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마트카라는 최근 편리해진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2022년형 '스마트카라 400 Pro'를 선보였다. 패키지 박스에 재생 펄프를 적용하고, 포장 비닐을 생분해성 비닐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
삼성전자가 2022년 선보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은 직바람 없는 무풍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하는 '와이드 무풍냉방', 4개의 팬이 냉기를 빠르게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급속냉방' 등 기존의 강력 냉방 기능들이 모두 적용됐다.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소비자들의 전기료 부담도 덜어준다.

특히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의 약 33% 수준으로 연간 탄소 배출량을 최대 75만 톤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솔라셀 리모컨 등 환경친화적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