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마음건강 서비스 전문기관인 (사)한국EAP협회(회장 노만희)가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SMI, State of Mind Inventory for Employees)’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한국EAP협회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산업 기관으로 심리검사, 심리상담, 위기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직장인 대상 심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EAP협회가 이번에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정승철 교수와 함께 개발한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SMI)’는 직장인의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과 스트레스의 결과 수준, 개인 특성인 중재요인을 하나의 검사 안에서 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장인의 직무 스트레스는 일이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원인으로 인해 행복감 저하, 우울, 불안 등 심리적 결과로 나타나는데, 이 원인과 결과의 과정에서 개인의 심리적 자원 또는 완충 역할을 하는 개인 특성에 따라 비슷한 스트레스 원인에 노출되어 있더라도 심리적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트레스 검사는 스트레스 원인 또는 스트레스 결과를 전문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를 사용하면 스트레스 원인에서부터 개인 특성 및 이에 따른 결과까지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검사는 MZ세대 직장인과 건강한 조직의 특성을 반영하여 일의 의미, 심리적 안전감 등 조직개발 측면에서 시사점이 높은 요인들을 반영하였다. 이와 함께 비대면 및 재택근무 등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 동료관계에 대한 경험 수준, VUCA 시대에 요구되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 등의 요인도 반영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흐름 속에서 직장인들에게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관련 요인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은 개인적 웰빙과 조직에서의 사회적 삶이 조화를 이룰 때 보다 큰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관점에서 직장인의 웰빙과 함께 조직몰입 및 직무동기 수준을 검사 결과를 통해 산출할 수 있는 지수를 함께 반영하였다.

이러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는 개인에게는 개인결과보고서를 통해 마음건강 수준 뿐만 아니라 마음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보완할 부분까지 제시해주고, 조직에게는 복지 차원의 구성원 심리건강 뿐만 아니라 조직개발 차원에서의 시사점과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 개발 책임을 맡았던 가톨릭대 정승철 교수는 “종업원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파악할 때에는 원인 및 결과와 함께 개인의 특성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를 통해 마음건강 증진에 필요한 다양하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EAP협회 민병률 상임이사는 “직장인의 마음건강은 개인과 가정의 행복 뿐만 아니라 작업 안전과 조직의 생산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직장인 마음건강 통합검사’ 개발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효과성 높은 솔루션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ESG 경영환경에서 고객사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