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기반 블록체인 연계 플랫폼 피르마체인(FIRMACHAIN)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엠이엑스씨 글로벌(이하 MEXC)에 자체 가상자산인 FCT가 상장됐다고 25일 전했다.

MEXC는 피르마체인의 메인넷 콜로세움을 지원하는 형태로 상장된 첫 번째 거래소다. 현재 티커(Ticker, 종목코드)는 FCT2를 사용하며 USD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MEXC는 2018년 설립돼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현재 거래 점수 20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1,000개 이상의 거래쌍이 운영되고 있다.

피르마체인은 지난 1월 자체 메인넷 콜로세움(Colosseum)을 선보였다. 이후 업비트와 빗썸에서 피르마체인의 메인넷 전환을 발표하면서 메인넷 기반으로 입출금이 가능해졌다.

이번 MEXC 상장과 기존 상장된 거래소의 메인넷 전환 지원으로 스테이킹이나 거버넌스 등 피르마체인 생태계 참여나 메인넷 기반의 거래소 이체 시 별도의 토큰 스왑(Token Swap) 과정 없이 절차가 간소화됐다. 단, 한국 기반 거래소는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적용으로 인해 입출금 시 이체 가능 여부에 대해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트래블룰로 인한 입출금 외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메인넷을 기반한 거래소에서 입출금 시 ERC20만 지원되는 거래소 이체는 불가하다는 점이다. 동일한 티커명이라도 해당 가상자산의 네트워크가 동일하지 않다면 이체 자체가 될 수 없다. ERC20 기반의 FCT 보유자라면 피르마체인에서 제공한 토큰 스왑 서비스를 이용해 메인넷 기반의 FCT로 전환할 수 있다.

피르마체인 윤영인 대표는 “업비트와 빗썸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피르마체인 메인넷 전환이 이뤄지고, MEXC 같은 글로벌 거래소에서 메인넷 연동을 지원하며 상장된다는 것은 피르마체인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방증이 아닐까 싶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피르마체인 생태계 참여가 간편해진 만큼 더 가깝게 대중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채로운 댑 서비스 개발과 콜로세움에 대한 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피르마체인의 FCT는 동일한 티커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와 구분하기 위해 FCT2 표기를 함께 사용 중이다. 현재 업비트(Upbit), 빗썸(Bithumb), 비트렉스글로벌(Bittrex Global), 폴로니엑스(Poloniex) 등에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