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조윈이 천연 생약 치료제로 쓰이는 ‘견운모’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라이센스 아웃(기술제공 로열티 계약)한다.

조윈은 아토피 피부케어 기업 ㈜리얼파운더스와 아토피, 건선 등 만성피부질환을 케어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23일 진행했다.

▲ 왼쪽부터 리얼파운더스 김지호 대표, 조윈 김수현 의장, 조윈 차지운 대표, 리얼파운더스 조영진 회장

조윈은 천연 생약 치료제로 알려진 견운모의 공급과 대대로 내려온 한의서에 근거한 피부 질환 개선 노하우를 제공하고, 리얼파운더스는 이를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다. 양사는 기존 아토피를 위한 제품에서 확장해 켈로이드 등 환자들이 겪고 있는 기타 다른 만성피부질환들과 셀룰라이트 관리 등 미용과 치료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조윈은 기존 ‘암치료&케어 솔루션’을 통해 쌓아온 난치병 케어 노하우를 제공, 리얼파운더스와 함께 아토피 등 만성피부질환 환자 전문 케어 및 치료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리얼파운더스는 아토피·건선 등의 피부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일반인 및 아토피 환자의 피부 개선을 위해 녹용줄기세포 화장품 ‘앤틀러(ANTLER)’를 출시한 바 있으며, 재발방지와 건선 등 만성피부질환 케어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견운모는 점토광물의 한 종류로 인체에 좋은 게르마늄(Ge)을 비롯해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 몸에 유익한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 관련 제품이나 미용 재료 분야에서 인기가 많다. 예로부터 ‘신비의 돌’로 여겨져 온 견운모는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독소를 제거해 눈을 맑게 하거나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항산화작용으로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해주는 약돌로 기록되어 있다.

조윈이 공급하는 견운모는 조윈이 인수한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영월광산을 통해 공급된다. 영월광산의 견운모 매장량은 최소 1,500만 톤 이상으로 알려져 조윈은 우수한 견운모 원료를 안정적인 공급할 수 있다.

조윈 차지운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견운모와 난치병 환자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조윈과 리얼파운더스가 가진 피부질환 관련 특허 기술이 만나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조윈은 견운모를 활용해 암 뿐 아니라 아토피와 건선처럼 만성 질병을 겪는 환자들을 돕는 사업 다각화를 모색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윈은 올해 견운모와 관련한 기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암치료를 위한 견운모 법제 방법을 특허 출원하였고 특례상장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