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4월 RDNA2 아키텍쳐를 적용한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보급형 제품인 RX 6400 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히며, 게이머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22년 5월 10일, 기존 인기 제품이었던 RX 6600 XT, RX 6700 XT 및 RX 6900 XT에서 한층 개선된 RX 6650 XT 및 RX 6750 XT 및 RX 6950 XT가 출시돼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중급형 라인업으로 분류되는 라데온 RX 6750 XT는 라데온 RX 6700 XT보다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메모리 버스가 기존 128bit 보다 더 높아진 192 bit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Game Frequency도 2424MHz에서 2495MHz로 높아져 고해상도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라데온 그래픽카드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사파이어(SAPPHIRE)에서도 RX 6750 XT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OC D6 12GB’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오버클럭이 적용돼 최대 2623MHz 로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자랑한다.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OC D6 12GB 제조 공정 7nm 코어 클럭 부스트 2623MHz 메모리 GDDR6 12GB (192 bit / 18000 MHz) 스트림 프로세서 2560개 출력 포트 HDMI 1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 최대 사용전력 273W (권장 파워 사양 650W 이상) 전원 포트 8+6핀 보조전원 인터넷 최저가 82만 2200원 (5월 18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www.emtekinc.co.kr)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OC D6 12GB'는 Nitro+ 시리즈에 맞는 강력한 쿨링 성능과 해당 제품군에만 적용되는 로고는 그대로 유지했다. 최상위 라인업다운 높은 클럭과 화려한 RGB LED가 곳곳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구성품에는 그래픽카드 본체, 그래픽카드 지지대, 퀵 인스톨 가이드가 포함된다.

지지대는 케이스 확장 슬롯 부분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며, 지지할 포인트는 스프링 나사와 연결되어 스프링을 누른 상태로 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다.

각 9개의 블레이드가 적용된 3개의 대형 쿨링 팬은 2개의 100mm 쿨링 팬 및 1개의 90mm 쿨링 팬으로 구성되어 있다.

쿨링 팬에는 이전 보다 업그레이드된 ANGULAR VELOCITY 팬 블레이드를 적용해 쿨링 성능을 높였다.

인텔리전트 팬 컨트롤 4 기술이 탑재되어 부하가 낮을 때에는 그래픽카드 팬을 정지시켜 불필요한 소음이나 팬 수명 소모를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2슬롯을 차지하는 대형 히트싱크에는 웨이브 핀 및 V-형 핀 설계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고 공기 흐름을 가속화되도록 디자인됐다.

메탈 백플레이트를 통해 기판 휨 및 손상을 방지했다. 백플레이트에는 라데온 로고 및 사파이어 Nitro+ 로고가 적용되어 있고, 백플레이트 끝에는 에어홀을 적용해 쿨링 효율을 높였다.

쿨러 맨 끝부분에도 사파이어 Nitro+ 로고가 음각되어 있으며, 그래픽카드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가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도 라데온 및 사파이어 로고가 표기되어 있으며, 측면 사파이어 로고에는 RGB LED가 적용됐다.

대형 히트싱크는 부분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뜨거워진 공기가 배출되어 원활한 발열 제어에 도움을 주는 구조를 갖췄다.

구동을 위해서는 PCIe 8Pin 보조전원 2개 연결이 요구된다. 측면에 위치한 BIOS 스위치를 통해 가장 왼쪽부터 소프트웨어 스위칭 모드, 부스트 모드, 사일런트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스위칭 모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바이오스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HDMI 1개 및 3개의 DP 단자를 지원해 멀티 모니터를 최대 4대까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단자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캡이 장착돼 사용 전 제거가 필요하다.

제품을 분해하면 백플레이트, 메모리 전용 방열판, 주 기판, 히트싱크 + 팬 부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메모리 부분을 위한 별도의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어 더 높은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 GDDR6 메모리 모듈 6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RX 6750 XT 칩셋이 탑재됐다.

해당 제품의 실제 벤치마크 및 게임 성능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 사양>
CPU : RYZEN 7 5800X3D
M/B : ASUS Crosshair VIII Impact
RAM : Micron Crucial DDR4-3200 8GB x 2ea
VGA :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OC D6 12GB Tri-X / 지포스 RTX 3070
SSD : Seagate Firecuda 520 2TB SSD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3DMark FireStrike 및 TimeSpy 테스트 결과 RX 3070보다 RX 6750 XT가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FireStrike의 경우 그래픽점수는 3,400점 이상, 전체 점수도 1,500점 이상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Time Spy 벤치마크에서는 그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그래픽 점수 및 전체 점수 모두 100점 이상 RX 6750 XT가 더 높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Final Fantasy XV Windows Edition 벤치마크에서는 RTX 3070쪽이 500점 정도 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라데온 RX 6750 XT의 경우에도 벤치마크 등급은 High를 받았기 때문에 QHD 환경에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인게임 벤치마크 테스트결과에서는 RTX 3070 보다 RX 6750 XT가 평균 2프레임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RTX 3070 보다 RX 6750 XT가 근소하게 더 높은 성능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OTA2 리플레이 벤치마크에서 RX 6750 XT가 RTX 3070 보다 평균 10프레임, 최저 38프레임 더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두 그래픽카드 모두 평균 400 프레임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겠으나 최저 프레임이 38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라데온 RX 6750 XT를 사용하는 경우 조금 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인게임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RX 6750 XT가 RTX 3070 보다 8프레임 더 높은 평균 프레임을 기록했다. DirectX12 지원 게임에서는 특히 RX 6750 XT의 강점이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

성능도 쿨링도 업그레이드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FHD 해상도를 사용하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조금 더 높은 해상도를 원한다. 이에 맞는 그래픽카드로 라데온 RX 6700 XT 이상 또는 RTX 3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요구된다.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는 QHD 해상도 게임 환경에서 이전보다 개선된 쿨링과 향상된 부스트 클럭 및 메모리 대역폭을 갖춰 RTX 3070 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게임 성능을 보여주었다.

측면 사파이어 로고 및 백플레이트 부분에 적용된 RGB LED에 의한 튜닝 효과를 통해 같은 RX 6750 XT 칩셋 기반의 그래픽카드라도 해당 제품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사 사파이어가 만든 SAPPHIRE 라데온 RX 6750 XT NITRO+는 FHD 해상도부터 QHD 해상도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충분한 게이밍 성능과 사파이어 만의 감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조건을 갖춘 그래픽카드를 기다려왔던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