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사 듀오락 몰 이용고객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유산균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절반 이상이 ‘면역력 증강 및 건강관리’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있으며, 제품 구매 시 ‘전문성과 효과성’을 갖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한 ‘면역력 증강 및 건강관리’ 관심 높아져
먼저 유산균을 섭취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는 ‘면역력 증강(64.1%)’이 꼽혔으며, 뒤를 이어 건강관리 및 예방(32.5%), 변비관리 및 쾌변(26.3%), 민감한 장 관리(24.9%) 순으로 집계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초창기에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장 건강이 면역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최근에는 면역력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도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월 평균 ‘10만 원 이상’을 유산균 제품 구입을 위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6.8%는 월평균 ‘10만 원 이상’, 43.0%는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가구당 연평균 건강기능식품 구매액이 31만 3천 원으로 추정된 점을 고려할 때, 많은 소비자가 전체 건강기능식품 구매액 중 상당 부분을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산균 소비는 7세 이하(36.3%), 40대(36.3%), 30대(23.9%), 초등학생(22.4%), 50대(21.3%) 등 전 연령에서 고르게 분포해, 유산균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필수적으로 찾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을 처음 접하게 된 동기로는 ‘주변 권유(38.5%)’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터넷 및 SNS(31.3%), 약사 및 의사 추천(18.1%)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시 브랜드 전문성 및 효과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관련 브랜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 중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도 진행됐다.

유산균을 처음 선택했던 구매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 추천(25.9%), 저렴한 가격(25.7%), 광고를 보고(16.0%) 등의 응답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소비자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한 것은 물론 업체 간 가격 경쟁으로 구매 장벽이 낮아진 것이 유산균 초기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현재 듀오락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이유를 물은 결과, 브랜드의 전문성과 효과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전문기업(41.6%), 제품 효능(31.3%), 계속 먹던 제품(26.1%), 듀얼코팅 및 한국산 유산균(25.9%)과 같이 제품의 전문성과 효과성에 관한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가 면역력 관리를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있는 만큼, 건강상의 효익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