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PC를 조립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빠른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듬직한 서비스를 겸비한 SSD를 찾게 될 것이다. 특히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M.2 방식의 SSD가 스토리지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최근 코잇에서 내놓은 'ADATA LEGEND 740 M.2 NVMe'가 바로 이러한 제품이 아닐까 한다. PCIe 3.0 x4의 본 제품은 빠른 속도에 낮은 온도, ADATA SSD 특유의 안정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SSD 시장의 다크호스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별도의 방열판을 번들로 제공해 SSD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기에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믿음직스럽다. 참고로 본 제품은 1TB와 500GB, 250GB 등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중 500GB 제품을 통해 특징과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ADATA LEGEND 740 M.2 NVMe 코잇 용 량 500 GB 인터페이스 M.2 2280 (PCIe 3.0 x4 / NVMe 1.3) 읽기 속도 2500 MB/s (랜덤 읽기 10만 IOPS) 쓰기 속도 1700 MB/s (랜덤 쓰기 20만 IOPS) 컨트롤러 Realtek RTS5766DL 메모리 타입 3D 낸드 TLC TWB / MTBF  300TB / 200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6만 9500원  (4월 25일 기준) 제품 문의 코잇 (www.coit.co.kr)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로 높은 호환성 자랑해

'ADATA LEGEND 740 M.2 NVMe'는 M.2 타입의 SSD로 규격은 2280이며, 폭이 22mm, 길이가 80mm다. 무엇보다 PCIe 기반으로 한 NVMe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SATA 방식이 메인보드의 컨트롤러를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PCIe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기존 2.5인치 SSD와는 비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무게도 방열판을 탑재했을 때 7g으로 상당히 가볍다.

M.2 SSD이다 보니 2.5인치 규격의 SSD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차지하는 공간도 적어 M.2 슬롯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라면 미니타워 혹은 ITX와 같은 스몰 폼팩터PC에서도 무리없이 장착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 면에서 무척 뛰어나다.

게다가 최근에는 M.2 슬롯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면서 활용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근래 출시되는 노트북 중 2.5인치 규격의 SSD 대신 M.2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스토리지의 확장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M.2 SSD가 그렇듯 장착 방법도 간편하다.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ADATA LEGEND 740 M.2 NVMe'의 끝 부분 골드 핑거 부분을 가볍게 밀어넣고, 뒷부분을 내려 나사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끝이다.

빠른 속도와 ADATA만의 앞선 기술도 탑재

'ADATA LEGEND 740 M.2 NVMe'는 PCIe 3.0 x4을 지원하는 NVMe 1.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제품답게 빠른 속도를 갖췄다. 최대 읽기 속도는 2500 MB/s이며, 쓰기 속도도 1700 MB/s에 달해 일반 SATA3 방식의 SSD에 비해 약 5배 가량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SSD의 실질적인 속도를 평가하는 랜덤 속도도 읽기가 최대 10만 IOPS, 쓰기가 20만 IOPS로 빠른 편에 속한다. 부팅은 물론 게임이나 무거운 프로그램의 로딩,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도 다른 스토리지에 비해 그만큼 유리하다.

무엇보다 'ADATA LEGEND 740 M.2 NVMe'의 인터넷 최저가가 6만 9500원으로 비슷한 속도와 용량의 NVMe 1.3 방식 M.2 SSD 중에서도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실질적으로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동급 SSD 중 눈에 띄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SSD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컨트롤러로는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리얼텍의 'RTS5766DL'가 탑재돼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D 낸드 방식의 TLC를 탑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3D 낸드는 기존 2D 낸드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무려 50% 가량 적고, 수명도 무려 10배 가량 길어졌다.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급격한 성능 저하가 없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한다.

SSD의 실제 수명과 연관된 TBW(Total Byte Written)도 300TB이며,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최대 200만 시간으로 상당히 길다. 이는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LC 캐싱과 함께 HMB(Host Memory Buffer) 기술도 탑재됐다. HMB는 DRAM을 대체하는 기술로 메인 메모리의 일부를 캐시 메모리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전력 및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광범위한 데이터 오류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기술과 데이터 보안 및 무결성을 위한 AES 256 암호화 등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발열을 확실히 잡은 방열판 제공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M.2 SSD를 사용하다 보면 발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특히 NVMe 기반의 M.2 SSD는 메인보드에 직접으로 장착해 쓰기 때문에 외부 요소에 의해 열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열의 증가로 인해 성능이 일정 부분 저하될 수도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물론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발열 증가와 이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자칫 소중한 데이터가 유실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ATA LEGEND 740 M.2 NVMe'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구매 시 SSD와 함께 방열판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방열판은 필름 형태의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높은 열전도율과 발열 효과를 제공하기에 고사양 게이밍PC에도 적합하다.

다만 일부 메인보드나 노트북의 경우 별도로 방열판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ADATA LEGEND 740 M.2 NVMe'는 이런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열판을 별도로 제공함으로써 조립 시 호환성까지 고려했다.

ADATA에 따르면 해당 방열판을 장착할 시 약 15% 가량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쓰로틀링 문제로 걱정하는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특징이 될 것이다.

SSD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 'ADATA SSD ToolBox'

'ADATA LEGEND 740 M.2 NVMe'는 현재 SSD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고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ADATA SSD ToolBox'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DATA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SSD의 현재 온도는 물론 남은 수명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총 쓰기 용량도 볼 수 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와 최적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에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한 번 설치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스펙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 자랑해

'ADATA LEGEND 740 M.2 NVMe'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3800X
- 메인보드 : ASUS B550M-A
- 그래픽카드 : 지포스 RTX3060
- 파워서플라이 :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앞서 말했듯 'ADATA LEGEND 740 M.2 NVMe'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읽기가 2500 MB/s이며, 쓰기 속도가 1700 MB/s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무려 2812MB/s로 기본 사양보다 최대 15% 가량 높고, 최대 쓰기 역시 1998MB/s로 훨씬 더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대부분의 SSD가 사양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못미치는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와 Anvil 테스트를 실행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특성상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보다는 속도가 낮게 나오기는 했지만, 여기에서도 읽기 속도는 원래 사양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측정됐고 모든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믿음직스러운 서비스까지 'ADATA LEGEND 740 M.2 NVMe'

'ADATA LEGEND 740 M.2 NVMe'는 PCIe 3.0 x4 인터페이스의 M.2 SSD로 게이밍PC를 구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 원래 사양을 무려 15% 이상 뛰어넘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가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방열판을 번들로 제공해 SSD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기에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특징이다. 또 ADATA만의 SLC 캐싱과 HMB 기술로 안정성을 높였고, LDPC 기술과 AES 256 암호화 기술로 보안까지 신경썼다.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ADATA LEGEND 740 M.2 NVMe'는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6만 9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동급 제품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기에 가성비를 고려해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믿음을 더해주는 코잇만의 서비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ADATA LEGEND 740 M.2 NVMe'는 국내 유통사인 코잇을 통해 5년의 서비스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코잇이 국내는 대표하는 IT 기업인 만큼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어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