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문 플랫폼 리본즈(대표 하동구)가 우수 인재 영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을 기점으로 성장한 이커머스와 명품의 만남은 고정관념을 빠르게 깨트리면서 온라인 명품 쇼핑 시대를 개척했다. 하나의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들은 온라인 명품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했고, 그 궤도에 올라탔다. 전통의 유통 대기업 신세계·롯데그룹까지 온라인 명품 시장에 참전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명품 플랫폼 주자 중 한 곳인 ‘리본즈’는 타 플랫폼과의 경쟁력 강화로 자신감을 보였다.

리본즈는 명품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명품 구매와 중고 거래, 그리고 렌탈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멀티 명품 플랫폼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명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명품 렌탈 서비스 ‘렌트잇’은 코로나 19로 인해 패션 렌탈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놀라운 성장세와 함께 국내 1위 명품 렌탈 서비스로 성장했다. 더불어 커머스(리본즈 스토어)와 중고 명품 사업부(리본즈 빈티지) 역시 1분기에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판매 중심의 타 명품 플랫폼은 기업가치의 척도인 거래액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금을 광고나 할인쿠폰 발행 등 프로모션에 사용한다. 하지만 리본즈는 오히려 렌탈 제품 라인업 확충, 리더급 인재 충원에 자금을 집중 투입했다.

작년에는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 A의 투자 유치로 ‘렌트잇’ 서비스 성장을 위한 인기 명품을 대량 확보하고 보유 명품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렌트잇’의 성장 뿐만 아니라 기존 명품 커머스 사업부와 중고 명품 사업부 역시 함께 시너지를 내어 동반 성장 하고 있다. 최근에는 30억 이상의 렌트용 명품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리본즈는 다양한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인재도 영입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번개장터 플랫폼 사업본부장 출신 한승훈 이사를 CSO로 영입하였고, 임직원 역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문정동에 단독건물로 명품 풀필먼트(상품 보관·포장, 출하, 배송 등 일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오퍼레이션 센터를 오픈 하였으며,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보다 명품을 더 쉽고 편하고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명품 플랫폼으로 어필하였다.

리본즈는 명품 렌탈 사업을 키우며 타 명품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적자를 감수하고 한 업체만 남을 때까지 마케팅과 판촉으로 출혈 판매 경쟁을 벌이기보다 시장성과 수익성이 엿보이는 렌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명품 렌탈은 사업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은 마켓으로 꼽힌다. 품질 관리, 가품 검증 역량 등 렌탈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여러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다.

특히 ‘렌트잇’ 서비스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브통, 티파니, 디올, 펜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명품 브랜드의 제품 수 천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본즈 MD가 고객들의 반응을 고려해 엄선한 제품으로 매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리본즈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객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질적 성장을 이뤄온 리본즈가 앞으로도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리본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방안 모색은 물론, 시장 내 선도 기업으로서 온라인 명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